<흔들리는 중년 두렵지 않다>중년 이해하기 (2)/김혜란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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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그의목적 작성일13-08-21 14:08 조회9,43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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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중년 두렵지 않다>
중년 이해하기 (2)
김혜란 회장
1. 빛 바랜 꿈, 새로 꾸는 꿈
“중년기전환기의 사람들은 꿈과 직업을 연결시키고 싶은 소망이 강렬해진다. 남이 자신을 어떻게 평가해 주는가 눈치 보는 자세를 벗어던지고 자신의 뜻대로 행동하려는 경향이 강해진다. 남이 무섭지 않은 중년, 겁 없는 중년이 된다. 그들은 무지해서 용감한 청년과는 질적으로 다르다. 세상일에 경험이 많아 지혜롭고 용감한 중년이 된다. 주도적으로 살 수 있는 자질이 갖추어지고, 주도적으로 살려는 의욕에 넘치는 사람이 된다. 중년이 되면 ‘남에게 보여지는 나’보다는 ‘주체로서의 나’가 중요해진다. 이것은 중년의 자아가 남을 덜 의식하고 주도적으로 살려고 하는 측면이 강해진다는 얘기다.
이때 변화의 신호를 감지했을 때는 적극적인 태도를 가지고 인생의 제2막을 준비해 볼 용기를 가져야 한다. 이때 중년기 전업에서는 180도 전환보다는 부분적으로 수정할 것을 권하고 싶다.
그러나 전업만이 능사는 아니다. 중년이 되려는 당신이 인생을 바꾸려면 어느 날 갑자기 떠오른 영감에 따라 움직여서는 안 된다. 당신의 내부와 외부에서 여러 가지 준비가 된 영역 중에서 새 선택을 해야 한다. 지금까지의 경력이나 인맥을 활용할 수 있는 영역이면 더더욱 좋다.
2. 완벽주의를 버려라
성인 전기(20~40세) 까지는 일을 위주로 일을 한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선택하는 게 아니라 맡겨진 일은 다 붙든다. 최대한의 노력으로 최대한의 능률로 ‘하면 된다’는 신념으로 일에 전념한다. 어떤 때는 일을 하다가 죽을 것 같은 피로감이 몰려오며 몸살이 나기도한다. 이런 작업 스타일을 가진 사람들을 완벽주의자라고 부른다.
그런데 완벽주의자들도 중년이 되면 사정이 다라졌음을 받아들여야 한다. 중년이 되면 일 자체의 의미를 잘 이해하고, 자신의 의도에 맞춰서 일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완벽주의는 중년의 일 스타일과 맞지 않는다.
세상에는 완벽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때문에 ‘일을 완벽하게 해 내겠다’는 생각은 ‘완벽한 착각’이다. 그러나 생각을 바꾸지 않으면 완벽주의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완벽은 한번 도달하고 나면 잊을 수 있는 목표가 아니다. 한 가지 일에서 완벽하게 일을 처리하고 나면, 그 순간 다음 일이 기다리고 있다. 안도감을 찾은 순간, 또 다른 일을 완벽하게 해야 한다는 강박감에 빠진다. 끝없이 돌을 끌어올리는 시지프스처럼 완벽주의자는 영원한 강박 속에서 헤어나지 못한다.
완벽주의를 포기하기 위해서는 일을 평가하는데 결과보다 과정에 초점을 두어야 된다. 따라서 과정에 대한 목표를 세워야한다. ‘내 주어진 여건에 맞추어’ 100퍼센트가 아닌 80퍼센트, 60퍼센트만 달성하겠다고 발상을 바꾸어나가는 것이 좋다. 또한 완벽주의적인 일 스타일을 피하기 위해 일의 우선순위를 매기고 그 중요도에 따라 스케줄을 정하는 스타일을 취하면 중년에 설계한 인생의 조감도에 가깝게 다가갈 수 있다.
3. 패자의 철학 수용
성인 전기의 독립적 패러다임에서는 자신의 강한 면, 공격적인 면, 적극적인 면이 강조된다. 이것은 승자(勝者)의 철학에서 연유한다. 중년은 보편적으로 나약한 측면을 좀 더 심오하게 이해할 수 있는 나이이다. 자신에게도 존재하는 위악적이거나 나약한 부분을 인정하고, 겸허하게 한 차원 높은 성숙된 인간으로 거듭나야 된다.
중년의 성인이 패자의 철학을 수용하고 위악성을 긍정하는 것은 그가 위대한 여성성을 수용할 준비가 되었다는 뜻이다. 이제 더 이상 선악을 가지고 세상을 양분하는 거친 잣대를 사용하지 않는다. 사랑과 용서의 마음으로 부하들의 실수, 나약함, 주저하는 마음, 실패에서 오는 좌절감 등을 품어들 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중년들은 자신의 취약성을 인정하였으므로 자신과 부하들을 동일시 할 수 있게 된다.
4. 중년은 추락하는 시기가 아니다.
중년으로 접어들면서 유동성 지능이 떨어지는 것을 느낀다. 기억력은 치매 수준으로 떨어지고, 예전에는 슈퍼 계산대 옆에서 계산기와 속도를 겨누면 물건 값을 합산해 냈는데 이제는 덧셈, 뺄셈조차 잘되지 않는다. 다른 사람들이 생소한 상황을 묘사하며 복잡한 논리를 펼치면 골치부터 지근거린다. 그러나 신은 중년들에게 새로이 쓸 무기를 하나 예비해 두고 계셨다.
결정성 지능이라는 무기를 가지고 판단력과 분별력을 발휘하며 높이 비상할 수 있다. 결정성 지능이란 경험, 교육 및 훈련을 통하여 얻은 지식과 능력을 말한다. 자신의 일에 다른 각도에서 다가갈 수 있는 것이다. 중년은 잘 훈련되어 있으며, 무엇이 현실에서 작동되는지를 꿰뚫고 있다. 불필요한 형식이나 타성에서 자유로워지며 복잡한 일을 할 때 본질적인 요건을 꿰뚫어 일을 보다 융통성 있게 진행시킨다.
이들은 상식이 풍부하고, 적절한 어휘를 동원하여 상황에 맞는 언어를 구사하고, 상대편의 말의 의중을 잘 파악하여서 커뮤니케이션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한다. 중년들은 폭넓은 경험에서 보고 들은 것들을 가지고 직장과 가정에서 벌어지는 실제적 문제를 지혜롭게 처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처럼 40대는 판단력, 융통성, 현장에 기반한 상상력이 절정에 다다른 그야말로 실력을 갖춘 세대이다. 이 경험에서 생긴 결정성 지능이야말로 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 중요한 지적 능력이다. 중년은 그 직업에서 판단력이라는 최고의 실력을 가지고 있는 지배세대라고 할 수 있다.
성인 중기의 입문으로 들어서는 사람들은 과거에 갖추었던 힘, 속도, 인내력, 생산력의 장점이 사라지는 데 연연하지 말고 새로이 갖추어진 직무능력으로 말미암아 현실적으로 업무를 추진할 수 있다.”
<참고도서 중년의 위기 두렵지 않다(이미나 著)를 요약한 것입니다.>
중년 이해하기 (2)
김혜란 회장
1. 빛 바랜 꿈, 새로 꾸는 꿈
“중년기전환기의 사람들은 꿈과 직업을 연결시키고 싶은 소망이 강렬해진다. 남이 자신을 어떻게 평가해 주는가 눈치 보는 자세를 벗어던지고 자신의 뜻대로 행동하려는 경향이 강해진다. 남이 무섭지 않은 중년, 겁 없는 중년이 된다. 그들은 무지해서 용감한 청년과는 질적으로 다르다. 세상일에 경험이 많아 지혜롭고 용감한 중년이 된다. 주도적으로 살 수 있는 자질이 갖추어지고, 주도적으로 살려는 의욕에 넘치는 사람이 된다. 중년이 되면 ‘남에게 보여지는 나’보다는 ‘주체로서의 나’가 중요해진다. 이것은 중년의 자아가 남을 덜 의식하고 주도적으로 살려고 하는 측면이 강해진다는 얘기다.
이때 변화의 신호를 감지했을 때는 적극적인 태도를 가지고 인생의 제2막을 준비해 볼 용기를 가져야 한다. 이때 중년기 전업에서는 180도 전환보다는 부분적으로 수정할 것을 권하고 싶다.
그러나 전업만이 능사는 아니다. 중년이 되려는 당신이 인생을 바꾸려면 어느 날 갑자기 떠오른 영감에 따라 움직여서는 안 된다. 당신의 내부와 외부에서 여러 가지 준비가 된 영역 중에서 새 선택을 해야 한다. 지금까지의 경력이나 인맥을 활용할 수 있는 영역이면 더더욱 좋다.
2. 완벽주의를 버려라
성인 전기(20~40세) 까지는 일을 위주로 일을 한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선택하는 게 아니라 맡겨진 일은 다 붙든다. 최대한의 노력으로 최대한의 능률로 ‘하면 된다’는 신념으로 일에 전념한다. 어떤 때는 일을 하다가 죽을 것 같은 피로감이 몰려오며 몸살이 나기도한다. 이런 작업 스타일을 가진 사람들을 완벽주의자라고 부른다.
그런데 완벽주의자들도 중년이 되면 사정이 다라졌음을 받아들여야 한다. 중년이 되면 일 자체의 의미를 잘 이해하고, 자신의 의도에 맞춰서 일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완벽주의는 중년의 일 스타일과 맞지 않는다.
세상에는 완벽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때문에 ‘일을 완벽하게 해 내겠다’는 생각은 ‘완벽한 착각’이다. 그러나 생각을 바꾸지 않으면 완벽주의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완벽은 한번 도달하고 나면 잊을 수 있는 목표가 아니다. 한 가지 일에서 완벽하게 일을 처리하고 나면, 그 순간 다음 일이 기다리고 있다. 안도감을 찾은 순간, 또 다른 일을 완벽하게 해야 한다는 강박감에 빠진다. 끝없이 돌을 끌어올리는 시지프스처럼 완벽주의자는 영원한 강박 속에서 헤어나지 못한다.
완벽주의를 포기하기 위해서는 일을 평가하는데 결과보다 과정에 초점을 두어야 된다. 따라서 과정에 대한 목표를 세워야한다. ‘내 주어진 여건에 맞추어’ 100퍼센트가 아닌 80퍼센트, 60퍼센트만 달성하겠다고 발상을 바꾸어나가는 것이 좋다. 또한 완벽주의적인 일 스타일을 피하기 위해 일의 우선순위를 매기고 그 중요도에 따라 스케줄을 정하는 스타일을 취하면 중년에 설계한 인생의 조감도에 가깝게 다가갈 수 있다.
3. 패자의 철학 수용
성인 전기의 독립적 패러다임에서는 자신의 강한 면, 공격적인 면, 적극적인 면이 강조된다. 이것은 승자(勝者)의 철학에서 연유한다. 중년은 보편적으로 나약한 측면을 좀 더 심오하게 이해할 수 있는 나이이다. 자신에게도 존재하는 위악적이거나 나약한 부분을 인정하고, 겸허하게 한 차원 높은 성숙된 인간으로 거듭나야 된다.
중년의 성인이 패자의 철학을 수용하고 위악성을 긍정하는 것은 그가 위대한 여성성을 수용할 준비가 되었다는 뜻이다. 이제 더 이상 선악을 가지고 세상을 양분하는 거친 잣대를 사용하지 않는다. 사랑과 용서의 마음으로 부하들의 실수, 나약함, 주저하는 마음, 실패에서 오는 좌절감 등을 품어들 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중년들은 자신의 취약성을 인정하였으므로 자신과 부하들을 동일시 할 수 있게 된다.
4. 중년은 추락하는 시기가 아니다.
중년으로 접어들면서 유동성 지능이 떨어지는 것을 느낀다. 기억력은 치매 수준으로 떨어지고, 예전에는 슈퍼 계산대 옆에서 계산기와 속도를 겨누면 물건 값을 합산해 냈는데 이제는 덧셈, 뺄셈조차 잘되지 않는다. 다른 사람들이 생소한 상황을 묘사하며 복잡한 논리를 펼치면 골치부터 지근거린다. 그러나 신은 중년들에게 새로이 쓸 무기를 하나 예비해 두고 계셨다.
결정성 지능이라는 무기를 가지고 판단력과 분별력을 발휘하며 높이 비상할 수 있다. 결정성 지능이란 경험, 교육 및 훈련을 통하여 얻은 지식과 능력을 말한다. 자신의 일에 다른 각도에서 다가갈 수 있는 것이다. 중년은 잘 훈련되어 있으며, 무엇이 현실에서 작동되는지를 꿰뚫고 있다. 불필요한 형식이나 타성에서 자유로워지며 복잡한 일을 할 때 본질적인 요건을 꿰뚫어 일을 보다 융통성 있게 진행시킨다.
이들은 상식이 풍부하고, 적절한 어휘를 동원하여 상황에 맞는 언어를 구사하고, 상대편의 말의 의중을 잘 파악하여서 커뮤니케이션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한다. 중년들은 폭넓은 경험에서 보고 들은 것들을 가지고 직장과 가정에서 벌어지는 실제적 문제를 지혜롭게 처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처럼 40대는 판단력, 융통성, 현장에 기반한 상상력이 절정에 다다른 그야말로 실력을 갖춘 세대이다. 이 경험에서 생긴 결정성 지능이야말로 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 중요한 지적 능력이다. 중년은 그 직업에서 판단력이라는 최고의 실력을 가지고 있는 지배세대라고 할 수 있다.
성인 중기의 입문으로 들어서는 사람들은 과거에 갖추었던 힘, 속도, 인내력, 생산력의 장점이 사라지는 데 연연하지 말고 새로이 갖추어진 직무능력으로 말미암아 현실적으로 업무를 추진할 수 있다.”
<참고도서 중년의 위기 두렵지 않다(이미나 著)를 요약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