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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im
작성일21-09-22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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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바항의 사랑
님 떠나신 욥바항구에 뱃고동소리 들릴까 봐
멍한 눈으로 밤 지새우고 새벽 기다립니다.
당신 위해 등불 밝히고 두 손 저어 부르리.
어둔 항구의 깊은 탄식, “돌아 와요 나의 사랑.”
밤새 님의 여린 어깨에 이슬이라도 내릴까 봐
한 올 두 올 정담아 지은 겉옷 한 장 덮어요.
당신 위해 울타리 치고 망대 높이 세우리.
외론 항구의 굳은 약속, “함께 가요 나의 사랑.”
차가운 님의 얼굴에 생기 다시 돌아올라
차마 무덤에 묻지 못하고 다락에 누입니다.
당신 위해 기도하며 일어나라 외치리.
푸른 항구의 생명 물결, “나의 기쁨 나의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