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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다이야기’<회지> 예찬 / 김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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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im 작성일24-06-13 11:35 조회2,74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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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다이야기’<회지> 예찬

김삼임(샤론2조 조장)

 

제가 작년 5월에 삶의 나눔을 나누었는데 올해 5월에 또 다시 나누게 됨을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물론 간증하기는 어렵지만 자신의 삶과 내면을 이야기하게 되면 영혼의 치유가 됨을 알 수 있습니다.

작년 6월 회지에 실린, 2024년 다비다 문학상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박건혜 자매님의 딸 박나혜의 글인 방패막이 엄마에 너무 감동 받았습니다. 저는 그런 엄마가 못 되어 딸에게 미안하다는 마음과 함께 말입니다.

 

우리 엄마는 저랑 인생네컷스티커사진도 찍고 예쁜 카페에 가서 단짝메뉴를 같이 고르고 떡볶이, 마라탕도 함께 먹을 수 있는 친구 같은 분입니다. 우리 엄마는 공부하라고 스트레스를 주기보다는 스스로에게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하라고 말하시는 현명한 분입니다. 엄마의 사랑에 사랑을 더한 사랑을 받으며 성장한 저는 올해 수능생이라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무엇을 하든지 엄마가 늘 믿고 옆에서 함께 해준 덕분에 우리 엄마 최고야!”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또 하나는 올 4월호에 실린 장지현 자매의 세례의 기쁨, 천생연분 다비다에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장지현 자매는 다비다를 통해 마음 문이 열려 예수님을 믿게 되었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는 것은 삶의 고단함과 두려움도 사라지게 할 정도로 기쁜 일이고, 말씀으로 살아갈 수 있는 진리를 몰라 정말 힘들었는데, 어두웠던 지난날을 떠나보내고 열심히 잘 살아보겠습니다.”라는 고백을 하였습니다. 장지현 자매의 마음을 성령이 만져주신 것입니다.

 

이렇게 자신의 상처가 치유 받고 회복되어 씩씩하게 살아가는 자매님들의 글을 통해 우리 다비다 공동체가 있다는 것이 참 고맙다는 생각이 듭니다. 혼자 아이들을 키우며 세상에서의 유혹과 어려움을 이겨가며 살아가는 우리 싱글맘 공동체 다비다! 작고 얇은 회지이지만 여기에는 그 어느 것과 바꿀 수 없는 진솔한 우리들의 마음과 위로와 격려가 담겨 있어서 저는 너무 좋습니다.

 

더욱이 다비다의 어린 자녀들이 믿음 안에서 예쁜 마음을 가지고 자라는 모습이 우리에겐 얼마나 아름다운지 모릅니다. 작년 6월호에 실린 허윤숙 자매의 아들, 이지성 어린이의 시를 다시 꺼내 읽어봤습니다.

 

사랑의 편지 / 이지성

 

엄마의 사랑은 아무도 막을 수 없다.

나는 엄마를 좋아한다.

나는 맨날 엄마에게 뽀뽀를 한다.

엄마는 우릴 위해 음식을 해준다.

형아는 나를 위해 놀아준다.

엄마와 하고 싶은 게 많다.

트램플린과 피구를 하고 싶다.

 

엄마는 날 아주아주 걱정해준다.

특히 다리가 아플 때 많이 걱정해준다.

감사하다.

나도 엄마를 많이 걱정해준다.

나는 엄마가 등이 가려울 때 엄마의 등을 긁어준다.

 

엄마, 오래오래 행복하고 오래오래 건강해!

 

그런데 몇 년 전에 조장 회의 때, 이런 감동이 넘치는 월간 회지가 벌써 지령 30년의 258호까지 나왔는데 경비 지출을 줄이기 위해 회지 출간을 하지 않고 홈페이지에만 올리는 것이 어떨까 하는 의견이 나왔던 적이 있습니다. 우리 회원들이 감동과 정감이 많은 다비다의 정서에는 회지가 좋다고 하여서 계속 이영복 국장님의 수고로 회지를 잘 받아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올해 4월 회지에 이 국장님께서 설교하신 마라에서 엘림까지의 내용을 여러 번 읽어봤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쓴물 마라 앞에서 괴로움이 기쁨으로 바뀌는 치유를 경험하고 고난도 유익이라는 고백을 하고 영과 육을 고쳐주신 여호와 라파의 하나님을 만난 것을 우리 다비다자매들에게서도 보았다고 했지요. 그렇습니다. 바로 우리 다비다를 찾아오신 많은 분들이 그런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이 국장님이 다비다는 아주 특별하고 참 좋은 교회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가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면서, 소속감과 주인의식을 가지고 힘을 합해 아름다운 교회를 든든히 세워 가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다비다공동체를 위해 기도할 때 두 분 목사님과 국장님, 조장님들이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고 여러분 모두 성령에 인도함 받는 하루하루가 되시길 기도하며 축복합니다.

 

저는 몇 년 전부터 다비다의 앞으로의 재정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시기를 거치면서 다비다 재정이 조금씩 줄어들게 되는 것에 대해 내심 걱정도 됩니다. 물론 다비다가 여기까지 존재해온 것은 하나님의 은혜요, 선한 주의 이름으로 돕는 교회와 후원자들의 관심과 사랑 때문이지요. 그분들의 사랑으로 지난날 우리 다비다는 자녀들의 학비, 교복비, 프로그램을 통한 심리치료, 애경사, 여행, 싱글동산 등을 통해 많은 은혜를 입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받은 은혜와 사랑을 잊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살아왔습니다.

저와 다비다 가족 여러분들이 주어진 남은 인생은 다비다를 통해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넉넉히 흘러 보내며 살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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