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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다 살렘! / 이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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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im 작성일25-02-17 10:54 조회1,00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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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다 살렘!

                                                         이주영(살렘조)

 

안녕하세요? 살렘조 이주영입니다. 저는 46세에 사별을 했고 아들은 결혼을 했으며 자녀를 기다리는 중에 있습니다. 다비다자매회에 처음 왔을 때는 인생의 사추기, 영적 혼란기를 지나고 있을 때였습니다. 지인과 함께 참석했는데 지인은 나오지 않고 저만 다비다에 남게 되었네요.

그 무렵 저는 왕따가 아니라 스스로 자따가 되어서 점점 안으로 안으로 들어가다 보니 무력감과 우울증 가운데 죽음에 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교회도 가고 싶으면 가고 싫으면 안 갔습니다. 그래도 기도는 무시로 하게 되더군요. 하나님의 은혜였죠.

 

하나님은 나의 아버지이시고 나는 하나님의 자녀이다.”라는 확신 가운데서도 이 과정이 지나고 나면 어떻게 될까? 하나님께서 어떻게 하실까?”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 이 시점에서 뒤돌아보면 하나님께서 성향에 맞게 가장 좋은 것으로 채워주시고 여기까지 견인해 오셨음을 깨닫고 감사를 드립니다. 섬김보다는 받는 것에 익숙했던 제가 가사도우미 일을 하면서 새롭게 시작된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 어렵고 많이 힘들었지만 그 과정을 통해 섬김을 배우게 되었고 성취감도 느꼈습니다. 가사도우미 집 아이가 초등학교 4학년 때 시작해서 오랜 시간 돌봐왔는데 올 새 학기가 되면 S대학교 3학년이 되네요.

저는 배우는 것을 좋아하기에 복지관을 시니어 유치원이라고 홍보하면서 잘 이용하고 있답니다. 복지관에서 공부할 때 코로나로 인해 폐쇄되었던 카페가 새로 열렸는데 바리스타로 일할 기회가 주어져 일을 하면서 바리스타 2, 핸드드립 1급 자격증을 따고 원두 로스팅까지 배우게 되었습니다. 정원놀이사 자격증도 따면서 그쪽 일도 하게 되었고요.

 

100세 시대에 꾸준히 자기 발전을 위해 도전하는 다비다자매 여러분! 우리 모두 하나님 은혜를 늘 기억하면서 너무 낙망하거나 좌절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비오는 어느 날 살렘조 조장님과 조원들이 함께 양수리 물의 정원에 갔습니다. 함께 웃고 먹고 마시며 사진 찍는 과정 중에 내면에 잠재해 있던 상처가 치유되고 회복되는 경험을 하며 느꼈던 잔잔한 기쁨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살렘조에는 종찬이가 있는데 처음에는 모임 중 큰 소리를 내어 의아했고 어떻게?” 라는 의문이 들기도 했지만 지금은 그 순수한 영혼이 아름답게만 느껴집니다. 묵묵히 조원들을 섬기는 엄정숙 조장님 감사합니다.

 

제겐 다비다가 정말 귀하고 소중합니다. 김혜란 목사님, 이주은 목사님, 이영복 국장님, 모든 조장님들과 자매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치유와 회복을 경험한 자로서 다른 홀로된 자를 돕는다는 다비다 설립목적을 향해 저는 이제 출발점에 섰습니다. 저의 노년이 예수 안에서 복되고 아름다울 것이라는 꿈을 꿉니다.

끝으로 시편 23편의 말씀이 우리 모두에게 이루어져서 다비다자매회에 늘 평안이 넘치길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다비다 살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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