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에 핀 여섯 꽃송이 / 김영경 > 우리들 이야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우리들 이야기

  

경복궁에 핀 여섯 꽃송이 / 김영경

페이지 정보

작성자 kim 작성일24-05-13 14:46 조회3,485회 댓글0건

본문

경복궁에 핀 여섯 꽃송이

헤세드1조 김영경

 

428일에 헤세드 1조가 경복궁 봄나들이를 다녀왔다. 박춘애, 이성예, 정애순, 주영숙, 샤오펑, 김영경 여섯 명이 함께했다. 1130분에 경복궁역에서 만나, 점심 식사로 맛있는 생선요리를 먹었다.

인근의 한복집으로 가서 한복을 빌렸다. 서로 어떤 옷이 어울리는지, 예쁜지 설레는 마음으로 정성껏 골라 입었다. 예쁘게 치장을 했다.

경복궁으로 가서 역사 속으로 걸어 들어갔다. 새순이 나오는 나무들, 곱게 핀 철쭉꽃이 4월의 경복궁을 초록으로 둘러쌌다.

생전 처음 한복을 입는다는 이성예 언니는 수줍게 미소를 지었다. 한복이 잘 어울렸다. 네일아트를 예쁘게 한 샤오펑은 가장 젊고 생기 있게 빛났다. 활짝 웃는 주영숙씨도 한복을 입은 모습이 아름다웠다. 분홍 한복이 잘 어울리는 정애순 언니의 웃음소리가 봄 속에서 화사하게 퍼졌다. 박춘애 조장님은 한복이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자태가 눈에 띄었다. 열린 시선으로 아름다운 장소를 찾아 순간을 포착했다. 지나가는 행인에게 사진을 부탁하곤 했다. 나도 들뜬 마음으로 걸음을 옮겼다.

아름다운 고궁에서 여섯 명의 꽃송이는 행복한 향기를 터트렸다. 사진 한 장을 찍을 때마다 높은 웃음소리가 흘러나오고, 우리는 입가에 경련이 일 정도로 열심히 포즈를 취했다. 오늘은 우리가 이 궁궐의 주인공이었다. 마음껏 활보를 하는 한복차림의 헤세드 조원들의 모습에서 나는 귀여움과 순박한 마음을 읽었다. 서로를 사이좋게 챙겨주며 우리는 오랜만에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얼마 안 지난 것 같은데 즐거운 피로감이 왔다. 아쉬운 마음으로 궁을 떠나 한복을 돌려주었다.

카페에 갔다. 시원한 음료를 마시니 피곤함이 풀렸다. 우리는 지금까지 찍은 사진이 궁금해서 핸드폰에서 시선을 뗄 수가 없었다. 좋은 사람들과 즐거운 놀이를 하고 적당히 피로한 지금. 하나님의 자녀로서 누리는 기쁨임을 감사했다. 좋은 날, 특별한 봄나들이를 하게 해준 다비다가 고맙다. 그렇게 헤세드1조의 좋은 추억을 만들고 기쁨 마음으로 발걸음을 집으로 향했다.

 

 

상단으로

다비다 사무실 주소:서울 성북구 동소문로 54, 대아빌딩3층
전화:02-909-6613 팩스:02-941-6612 다음까페(싱글맘 동산) COPYRIGHT(C) BY www.dabidasisters.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