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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설 음식을 장만하며/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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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im 작성일17-03-02 17:10 조회32,60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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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설 음식을 장만하며

김혜영

주일큐티반에서는 설 명절을 앞두고 설 음식을 함께 장만하면 어떻겠느냐는 회원의 의견에 모두 대찬성하여 각자 한 가지씩 음식을 정하여 모이기로 하였다.

1월 27일(금) 설 명절 전 날, 나물 종류, 동그랑땡, 빈대떡, 잡채, 기름을 발라 구운 김, 육개장 또 절대적으로 없어서는 안 될 계란 등을 각자 준비하여 정한 시간에 사무실로 모였다.

혼자 하기에는 힘들고 번잡스러워 엄두도 못 내지만 함께 모여 음식을 만드는 기쁨에 힘든 줄도 모르고 행복하기만 하여 사무실 안에는 음식 냄새와 함께 즐거운 웃음소리가 가득하였다.

무엇보다 늘 연약한 경란자매도 함께 동그랑땡을 빚으며 즐거워하는 모습이 흐뭇하였다. 경란자매의 이번 설은 좀 덜 외로울 것 같다.

정성껏 준비한 음식은 몸이 아파서 명절이 더 외로울 것 같은 자매의 몫까지 적당히 나누었다. 우리는 이번 명절엔 아이들에게 엄마노릇 할 수 있겠다는 기쁨으로 올 때 보다 더 무거운 보따리를 양손에 들고 신바람 나서 헤어졌다.

주일큐티반은 매 주일 오후 2시부터 이수교회에서 모여 김혜란 목사님의 인도로 큐티나눔 모임을 갖고 있다. 지난 연말 다비다 정기모임에서 우리들은 새해를 맞으며 이젠 말씀으로 성숙한 하나님의 자녀답게 아버지를 기쁘시게 하는 자녀가 되길 원한다고 회원들 앞에 나가서 고백하기도 하였다.

우리 다비다 모임은 외로운 사람들의 모임이다. 다비다에 한 달에 한 번 모이는 정기모임에만 참석하게 되면 아무리 오래 다녀도 친밀한 교제를 나눌 수 없다. 외로운 다비다회원들이 제자반이나 큐티모임, 합창반 등 소그룹모임에 참석하여 주안에서 서로 사랑하며 격려하는 친밀한 교제의 시간을 가지며 행복한 동행을 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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