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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다 행복캠프에 다녀와서 / 할륭 목사(몽골아멘축복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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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im 작성일18-08-17 12:17 조회26,10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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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다 행복캠프에 다녀와서

                                                할륭 목사(몽골 아멘축복교회)

 

저는 어렸을 때부터 한국말을 잘했던 엄마를 따라 한국말을 좋아하고 배우게 되었습니다. 다비다자매회에서 행복캠프에 초대해 준 데는 무엇보다도 제가 섬기는 아멘축복교회에 저를 비롯하여 싱글맘들이 많고 한국말을 한다는 것이 좋은 기회가 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몽골 올란바타르 신학대학교를 졸업하고 2005년에 목사안수를 받았으며 주님의 제자를 세우라는 주님의 부르심을 받고 2016년 8월 1일에 아멘축복교회를 개척했습니다.

교인이 두 명이 되었을 때 온누리교회 사역장로이신 원우현 선교사님이 우리 교회에 오셨습니다. 선교사님이 우리 사역에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교인수가 점점 늘어났습니다. 그런데 우리 교회에 오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약하고, 가난하고, 빚이 있고, 병든 자들입니다. 그러나 주님의 복음을 듣고, 치료가 되고 있어서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우리 교회에 생후 3개월밖에 안된 딸을 데리고 젊은 부모가 왔습니다. 딸은 간이식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고 있었습니다. 한국 의사도 한국에서 수술을 해야 한다고 했고, 진료비가 많이 필요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기도한 후에 검사결과가 잘 나왔고, 지금은 딸이 잘 성장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행하신 큰 기적 중 하나는 평생을 무신론 공산주의에 심취해 살아오신 우리 어머니가 원우현 장로님의 전도로 교회에 다니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또한 최근 몽골 사람들이 한국의 비자를 받기가 어려운 실정인데 다비다자매회의 초청장으로 저와 어유나 자매가 금방 비자를 받게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가 아닐 수 없습니다,

1년 전에 다비다자매회가 외국인을 위한 싱글맘캠프를 연다는 소식을 원우현 장로님에게서 들었습니다. “싱글맘캠프에 참석하고 싶으시냐?”고 물으셨을 때 당장 “관심이 있다. 참석하고 싶다.”고 말씀 드리고 캠프에 참석하고 싶어서 1년 동안 기도해 왔습니다. 그래서 캠프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참으로 은혜스러운 캠프였습니다.

여자 혼자서 교회를 개척하고 가정 식구들 돌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런데 싱글맘 캠프에 참석하고 삶을 나누며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다비다자매회에서 받은 은혜를 다른 사람, 몽골 싱글맘에게 전하고 싶어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우리를 인도해 주시는 하나님의 복음을 전해 주고 싶습니다.

다비다자매들은 어려움 있어도 없는 것 같이, 모두가 천국의 꿈으로 기뻐하는 모습이 참 좋아요. 함께하여 행복하고 어려움을 잊고 웃을 수 있다는 것을 보았습니다. 캠프에서 찬양을 부를 때는 아는 찬양도 많았습니다. 찬양 부를 때 마음에 감동이 있어서 눈물이 저절로 났습니다. 지난 시간을 돌이켜 보았고, 하나님이 오늘 여기까지 인도해 주신 것들에 대해 감사를 드렸습니다.

이영복 장로님의 말씀은 참 재미있었습니다. 이 장로님이 인도하신 영혼의 찬양과 기도 시간에는 제가 받은 은사가 다시 불 일 듯하여 함께 방언으로 기도할 수 있어서 감사했어요. 저는 김혜란 목사님처럼 되고 싶습니다. 저의 멘토로 삼고 싶습니다. 저와 어유나를 행복캠프에 초대해 주시고, 몽골 싱글맘 사역 시작을 위한 마중물로 기금을 후원해주신 다비다자매회에 감사들 드립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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