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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반을 수료하며/김경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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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im 작성일16-07-28 17:07 조회38,81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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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반을 수료하며

예수님의 사람 1기 제자반 중에서 유일한 재수생인 저는 2기 제자반을 모집하는 중에 목사님께서 재수를 권하셨고 순종하는 마음으로 부족했던 과정을 보충하고 끝맺음을 잘하고 싶어서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제자반에 참석하였습니다. 처음 1기 때와는 다른 마음으로 깨닫게 해 주시고 부어 주시는 마음으로 한 주 한 주 따라가면서 은혜를 누리는 시간들이 이어져 갔습니다.

제가 교회를 다니지 않던 시절에는 “나는 왜 태어났을까?”하는 고민이 가장 컸습니다. 교회를 다니면서부터는 “성경에 쓰여 있는 대로 되지 못하면 말짱 헛것이겠구나. 난 언제 주 안에서가 가능해 지는 걸까?” 하는 고민에 휩싸였습니다. 교회 다니기 전후의 고민은 극명하게 달라졌지만 해결된 것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1년여의 시간 동안 다비다에서 보내주신 치유회복연구소에 다니면서 지원그룹 집단상담을 하며 내 안에 망가진 더러운 쓰레기통을 버리는 작업을 하였고 이어서 시작된 제자반은 수리되고 청소된 마음에 제자로서의 사명감을 채워가면서 놀라우신 하나님의 계획 속에 내가 이미 있었음을 체험해가는 놀라운 시간의 연속이었습니다. 유언장을 쓰는 시간에는 “뭐 별로 유언할 것도 없다.” 싶어서 안 쓰고 있다가 혼자 남겨질 아들에게 편지를 쓰는 것으로 대신했습니다. 하나님을 알아가기 시작하면서 얻은 저의 결론은 ‘주의 말씀은 능력이 있고 세상의 모든 말은 능력이 없다!’였습니다.

주님 앞에 나아가는 것, 주님과 함께 하는 것이 가능해지자 필요에 맞게 타이밍에 따라 정확히 기적이 이루어졌습니다. 말씀이 있는 곳에 찾아가서 저를 옮겨 놓았기 때문에 기적이 나타났습니다. 저에게 중요한 즐거운 문화생활, 여러 만남이 주는 쾌락 등등 무엇이라도 포기하고 말씀을 찾아갔더니 주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주 안에서’가 되니 모든 문제들은 제자리로 돌아갔고 저는 주 안에서 평안해졌습니다. 세상에서 살면서의 고민과 갈등, 교회에 다니면서 공허했던 마음에 말씀이 채워지니 생기가 생기며 재창조되어 갔습니다.

오병이어는 주님께서 날이 저물 때 빈들에서 일어났습니다. 한 아이가 가져온 보리떡 5개 물고기 2마리를 사용하셔서 일으킨 기적과 같이, 질량이 아닌 곧 저의 능력이 아닌 자세와 태도만 보시고 저를 써 주신 그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사랑만 하며 사는 제자의 길을 가는 축복의 증인되게 하여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제자반은 축복받는 지름길이며 제가 생명으로 살 길이며 진정 그분께서 불러주시는 깊은 사랑의 표현이십니다.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 말씀해주시니 싱글맘 선교사로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만 잘할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사랑합니다. 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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