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다가 내미는 손을 꼭 잡고서/김영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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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im 작성일16-09-23 12:03 조회37,65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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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다가 내미는 손을 꼭 잡고서
김영경
치유하시는 하나님을 주제로 열린 캠프에서 나는 무언가를 꼭 얻어가야겠다는 각오로 집을 나섰다. 아이들 양육으로 힘든 시기를 맞이하고 무언가 새로운 변화를 가져야하는 집안 사정을 하나님께 아뢰었다.
개회예배에서 박정수 목사님이 들려주신 5만원권 비유에서 나의 가치에 대해 생각하며 자존감 있고 가치 있는 나의 정체성을 확인했다. 이어진 김의식 목사님의 특강에서 나는 눈이 빨갛게 눈물을 흘렸다. 내가 용서해야 하는 사람은 누구인가? 나를 힘들게 하여 심리적으로 피하는 남동생을 사랑하기까지 다가가는 용서를 해야함을 깨달았다.
아이들에게 최선을 다하고 하나님께 기도하며 나아가는 동안에도 내 속엔 욕심으로 분노가 내재되어 있음을 깨달았다. 표현되지 않은 분노감까지 꺼내어 버리고 아이들에게 무조건적인 사랑으로 다가가야 진실함이 통하는 가정으로 회복될 것임을 알게 되었다. 맛있는 식사로 힘을 얻고 두나미스 찬양팀의 찬양으로 마음이 활짝 열렸다. 하나님께 “하나님 저를 아시지요?” 묻고 기도드리며 노래하고 춤을 추었다.
심야영화관에서는 30 분짜리 영화 ‘파파로티’를 보았다. 제자의 꿈을 이해해주는 선생님과 제자, 두 사람의 노력에 감동하고 그 꿈을 이루어가는 제자에게 박수를 보냈다. 늦은 저녁시간, 김지은 ․ 김혜영 두 분 자매님이 아름답게 꾸며준 ‘분위기 좋은 까페’는 정말 아름다웠다. 예술 작품 같은 간식을 먹으며 애순조 자매들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아이들 양육 등에 대한 유익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튿날 셀프음악회에서는 조금 피곤했지만 나만의 춤을 추며 몸과 마음을 푸는 좋은 시간을 가졌다. 점심을 먹고 난 후 조금 노곤한 시간에 드려진 폐회예배시간에 김혜란 목사님이 나의 이름을 불러주어 정신이 번쩍 들었다. ‘그날이 반드시 오리라’라는 주제로 김 목사님은 라합의 구원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셨다. 우리 가문이 라합과 같이 위대한 가문이 되기를 기도한다. 목사님이 말씀해 주신 대로 하나님이 주시는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지혜를 달라고 기도한다.
이번 캠프는 참으로 고마운 기회였다. 앞으로도 다비다가 내미는 기회의 손을 놓치지 않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