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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하고 감사합니다/성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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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신애 작성일15-01-30 13:19 조회45,39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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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하고 감사합니다!

성 미 숙

 

2014년은 조금 힘들게 시작하였었습니다. 30여년의 직장생활에서 즐거움도 있었지만 여러 관계 속에서 쌓였던 스트레스가 꽤나 컸었나 봅니다. 생각의 생각이 꼬리를 물고 해결점이 찾아지지 않아 불면의 밤이 점점 많아졌지요. 기도의 힘도 느낄 수 없을 정도로 몸과 마음이 지쳐갔습니다.

김혜란 목사님께 상황을 설명하고 중보기도를 요청 드렸고 목사님께서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도움을 주셨습니다. 중보기도 외에도 상담을 받게 해주시고 미국에 가셨을 때에는 좋은 약도 구해다 주셔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직접적인 도움보다도 누군가가 나를 위해 진정으로 걱정해주고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많은 위로와 격려가 되었지요. 우리 다비다자매들에게 특히 필요한 것이 이런 것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언제나 나는 네 편이야” “너는 혼자가 아니고 항상 그 옆에는 진정으로 이해하고 도와주고자 하는 우리들이 있어.”라고 속삭여주는 다독임과 용기를 갖게 하는 격려와 지지그룹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그런 면에서 다비다자매회는 존재 그 자체만으로도 우리 자매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요 울타리요 백그라운드인 것이지요. 이러한 도움 덕분에 지금은 몸과 마음이 많이 편안해지고 자신감이 회복되었음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한 이러한 과정을 겪으면서 김혜영 조장님과 조원들끼리 비슷한 어려움에 처했던 경험들을 서로 허심탄회하게 나누게 되었고 더욱 친밀감을 느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때로는 부둥켜안고 울고 때로는 소리 내어 웃기도 하면서 자연스럽게 치유가 일어나는 경험을 하게 된 것이지요. ! 얼마나 소중하고 귀한 자매들의 우정인지요.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우리는 더 이상 혼자가 아닌 것입니다. 혼자된 이후 끊임없이 나를 짓누르고 시험에 들게 했던 어려움이 자기연민에 빠지는 습관 특히 외로움을 극복하는 것이 많이 힘들었는데 이젠 다비다 덕분에 많이 씩씩해졌습니다.

 

간절히 소망합니다!

이제 2015년 새해에는 주변 환경(부서조정에 따른 인적구성 변화, 물리적 환경의 변화 등)의 그 어떤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도록 단단하게 마음의 근력을 키워나갈 수 있기를 소망하며 기도합니다.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빌립보서 46~7절 말씀에 의지하여 담대하게 선포하며 나갈 것입니다.

아들 양준모의 가치관이 세상적인 것에만 매몰되지 않고 더 중요한 영성회복에 관심을 갖게 되기를 소망하며 기도합니다. 28세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아직도 학업 중에 있는 상황을 부담스럽게 생각하며 빨리 뭔가를 성취하고자 하는 초조함을 보이기도 하는데 길게 멀리 보고 학술적으로 가치 있는 좋은 논문을 완성하여 장()질환으로 고생하는 많은 환우들에게 도움이 되고 주님께도 영광 돌릴 수 있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끝으로 무엇보다도 간절히 소망하는 것은 우리 다비다 자매들 모두가 2015년 새해에는 아프지 말고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들로 채워지는 것입니다. 다비다 자매회에서 계획하고 있는 모든 프로그램들을 통해서 상처가 회복되고 회원들간의 교제가 친밀해지고 돈독해짐으로 더욱 단단하고 견고한 유대감이 형성되는 은혜가 있기를 소망합니다. 또한 이 모든 사업을 이끌어 가시는 회장님과 실장님, 간사님, 조장님들의 건강을 지켜주셔서 아무 어려움 없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축복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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