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사랑 글 공모 당선작>엄마의 베개 외 ... /최하나 > 우리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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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사랑 글 공모 당선작>엄마의 베개 외 ... /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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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그의목적 작성일13-02-15 15:13 조회45,24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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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사랑 글 공모 당선작>

최하나(초 3년, 윤미혜 자녀)

엄마의 베개

자고나면 어느새 내가 엄마베개에 누워있다

내 베개도 있는데

그래도 엄마베개가 편하다

높지만 엄마의 냄새가 있는 베개

자고나면 엄마와 나의 베개가 바뀌어 있다

엄마는 내 베개가 편하다 하고

나는 엄마 베개가 편하고...

아침

나는 아침이 싫다

더 자고 싶은데~

엄마의 깨우는 소리

시계 알람 소리

더 자고 싶은데~

아직도 난 꿈속에서 놀고 있는데

엄마가 그만 놀으라고 깨운다

시계도 그만 놀으라고 나를 깨운다

엄마의 잔소리

나는 엄마의 잔소리를 들으며 자란다

이거하지마라 저거하지마라

매일 매일 듣는 엄마의 잔소리

엄마도 나처럼 잔소리를 들으며 자랐을까?

하루종일 학교에서 공부하다오면

또 공부하라 하고

게임좀 할라하면 그만하라 하고

티비좀 볼라하면 끄라고 한다

나도 얼른 커서 엄마가 되고 싶다

그래서 내 맘대로 하고 싶다

나도 내 아이에게 잔소리를 많이 하게 될까?

아니 난 안 할 거다

공부할라하면 하지마라 할 거고

게임 끝낼라하면 더하라 할 거고

티비 안보고 있으면 보라하고

일어나면 더 자라할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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