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여호와 치료의 하나님, 여호와 라파~ / 신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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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3-11-12 15:11 조회47,64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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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여호와 치료의 하나님, 여호와 라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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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숙희
햇살 좋은 깊어가는 가을의 어느 날 일상의 무게를 내려놓고 잠시 쉬고 싶었는데 마침 직장일도 한가하여서 다비다 가는 발걸음이 사뿐사뿐 가벼웠다.
지난여름 치열한 무더위를 견뎌낸 집 앞의 초록의 은행나무가 노오란 아니 샛노오란 옷으로 갈아입고 고개를 똑바로 든 채 나를 바라본다. 노란 눈가루가 휘날리듯 바람에 은행잎이 우수수 떨어진다.
“조금만 더 우리 앞에 기다려죠!” 흘러가는 가을이 너무도 짫고 아쉬워 난 혼잣말로 중얼거린다. 어제 친구와 통화중에 오늘 다비다 모임에 환자들을 위한 치유집회가 있을 것이라는 소식에 주님이 역사하시는 기적의 현장을 기대하며 교회로 들어섰다. 반가운 얼굴들이 서로 포옹하며 안부를 묻고 해바라기처럼 환한 얼굴로 반긴다. 변혜경자매의 찬양과 우리의 율동이 몸치인 나를 폭소를 자아내게 한다.
삼임언니조의 찬양과 워십, 단체복까지 준비한 센스 모두들 귀여웠다. ㅋㅋ
드디어 아침교회 중보기도팀의 찬양시작~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 이름 높여 드립니다~~~ 하늘 높이 올린 깃발처럼 주의 이름 높이리~~” 열정적인 찬양 속에 나는 흐르는 눈물을 닦으며 하나님의 임재를 구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 광대하신 하나님께, 치료의 하나님께 두 손 들고 찬양하며 이 시간 내 마음을 온전히 드리기를 간구하였다. 곧 박현정전도사님의 말씀이 이어졌다. 열두 해를 혈루증을 앓던 여인이 세상에서도 못 고친 병을 주님이 지나가신다는 소문을 듣고 많은 사람 속에 끼어서라도 주님의 옷에 손만 스쳐도 나을 것이라는 간절한 믿음으로 예수님의 옷자락에 손을 대자 곧 나음을 얻어 평안히 돌아갔고 그 병에서 놓여 건강해졌다는 막5:25~34절 말씀을 증거 하셨다. 곧 이어 이 시간 병 낫기를 원하는 자는 앞으로 나오라는 말씀에 갑자기 용수철이 튕기듯 내 몸은 앞으로 쏜살같이 뛰어 나갔다. 어디서 그런 용기나 났는지...
나도 혈루증을 앓던 여인처럼 손만 뻗어서라도 예수님의 옷자락에 조금이라도 손을 대고 싶은 마음이었다.
나는 오랜 바느질했던 직업병으로 어깨가 아파 왼팔을 머리끝까지 올리질 못했다. 1년 6개월 동안 아픈 팔로 한약과 침도 맞았고 체외 충격파 물리치료도 받았지만 효과가 없어서 이제 큰 병원에 가서 MRI와 결과 수술을 생각하던 중 회복하려면 직장을 몇 개월 휴직해야 했기에 가장인지라 선뜻 행동할 수가 없어 늘 아픈 팔 때문에 고민했다. 옆 사람의 기도가 끝나고 내 차례가 되어 전도사님이 내 어깨를 끌어안고 간절히 기도하셨다. 한 1분쯤 지났을까? 갑자기 왼팔 손바닥 끝에서부터 팔오금까지 전기가 찌리릿 찌리릿 오는 것을 느꼈다. 동시에 나도 모를 왠 통곡이 쏟아지는지 순간 나는 주님이 지금 만지신다는 것을 직감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주님이 지금 개입하고 계시다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았다. “주님 고쳐주시옵소서” 옷자락을 잡는 심정으로 주먹을 쥐고 매달렸다. 기도가 끝나고 중보대원이 팔을 올려 보라 하였다. 가볍게 번쩍~ 어머! 어! 어! 이전보다 더 높이 머리끝까지 부드럽게 올라가는 것이 아닌가!! 할렐루야!!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얻었도다” 주님 감사합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너무나 신기하여 집에 돌아오는 캄캄한 밤길 내내 나는 왼팔을 번쩍 들어 올렸다. 생글 생글 웃으며 “ 어! 올라가네 주님 감사합니다” 또 조금 걷다가 번쩍 올렸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나를 정신 돌은 사람보듯 힐끔 힐끔 보며 지나간다. 집에 와서 “치유를 유지하는 셀프기도 처방문”을 냉장고에 붙여 놓고 아침 기상 후에 또 퇴근 후에 손을 번쩍 들고 큰소리로 선포하였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십자가의 능력을... 내가 받은 치유를...
내 몸이 하나님께 속한 성전이라고 우리 몸의 권세를 주장하며 큰 소리로 외친다.
“그는 여호와 치료의 하나님 ! 여호와 라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