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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을 보내며 / 한명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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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im 작성일16-02-01 15:07 조회45,41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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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을 보내며

한명옥

처음 이수교회를 찾아 다비다정기모임 참석했을 때가 생각납니다. 수줍고 서먹하던 감정이 찬양과 예배로 편안함과 온유해지는 것을 경험하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저녁 식사 후 조모임을 가지며 다음에도 꼭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느리고 게을렀던 토요일이 한 달에 한 번만큼은 부지런하고 활기찬 하루로 변화되어 갔습니다.

2006년 남편의 거짓말과 외도로 불신과 분노가 쌓이면서 홀로서기를 마음먹었습니다. 미움과 불평불만을 가슴 속에 품은 채 정신없이 앞만 보며 달려 왔습니다. 한 달에 한 번 정기모임을 참석할 때마다 교회 벽면의 성경 말씀이 항상 저에게 다가왔습니다. 베드로전서 4장 11절의 “만일 누가 말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하는 것 같이 하고 누가 봉사하려면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힘으로 하는 것 같이 하라.”라는 말씀입니다.” 제 생각과 마음 속에 계속 머무르는 이 성경 말씀에 많이 울기도 하였습니다.

하나님을 믿으면서도 오랫동안 교회를 떠나 살던 저를 김혜란 목사님께서 이수교회로 이끌어주셨습니다. 새 신자 교육과 큐티 참여로 거듭난 사람의 삶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목장에 배치되어 목원들과의 교제와 목사님의 설교말씀으로 소속감을 갖는 평온함을 되찾았습니다. 말씀을 사모하며 수요어머니기도회와 예수님의 사람 훈련으로 용서와 감사의 날들이 많아졌습니다. 다비다 하모니카활동은 끈기와 인내로 아름다운 연주에 도전하는 용감함도 생겼습니다.

변화되어가는 모습에 스스로도 놀랍고 신기하고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지난 가을 교회 복음 축제 때는 여러 수많은 성도들에게 저의 변화된 삶에 대한 간증을 하였습니다. 낯가림 심한 제가 예수님의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것에 관하여 이야기하게 되었습니다.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용서, 감사, 사랑, 화평, 자비 등의 단어들이 제 기도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십자가 보혈로 제 죄를 대신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고 새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다비다자매회 여러분, 사랑합니다. 늘. 항상. 언제나 우리 모두 한 마음 한 뜻으로 기도하며 함께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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