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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맘동산을 다녀와서............... (글쓴이: 김수미) (옮긴이/씩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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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씩맘 작성일11-05-06 20:16 조회47,351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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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간 삼십오분을 조금 넘게 달렸을까..

눈안에 선명히 들어오는...필그림하우스..

인터넷에서 본 그림보다 실지로 본 필그림하우스는

산속에 별장갖은 첫느낌.

재준맘님이 왜 그리 자랑을 했는지 알것만 같았다.

 

전화를 했다.도착했다고..

주차장으로 한분이 마중을 나오셨다.

 

강당에 들어서니 많은 분들이 와있었다.

하나님을 전혀 믿지 않는분도..나처럼 하나님을 섬기면서도 믿음의 중심에 서지 못한분들도..

그리고.........온전히 믿음으로 승리하려고 오신분들도....

 

봉사하시는 분들중에서 재준맘님이 눈에 띄었다.

반기는 눈으로 웃음과고생했다는 말과함께...날 자리로 인도해준 재준맘.

 

많은 준비를 하면서 얼굴은 피곤해보이지만...날 반겨주는 눈에는 싱글맘동산을 준비하면서

본인 스스로도 어떤 기대감으로 빛나고 있었다.

 

한시간이 지나고나서...재준맘을 비롯하여 얼마나 많은 분들이 싱글맘동산을 위해서

준비를 했는지 조금은 알것 같았다.

 

자리에 앉아 각자 한사람씩 간단히 자기소개를 하고...서서히 그자리에 난 물들어가기 시작했다.

많은 사람들이...하나님을 믿는 사람이 아닐찌라도...서로 한가지의 공통점이 있다는 이유만으로도

우리는 충분히 가까워질 수 있었다.

누가 먼저라고 할것도없이...우리는 하나가 되고 있었다.

사랑팀....여섯분과...스텝(봉사하시는 분) 두분...이렇케 8명이 난 한팀이 되었다.

초대하신 강사님은 선교사님이셨는데

하나님의 말씀뿐아니라 우리 모자가정에 한사람한사람 회복될 수 있는 기사회생의 말씀들을

열거하시고 계셨다.

그렇게 하루가 지나갔다.

 

새벽....천둥번개가 내 단잠을 깨웠다.

정신없이 다른분들은 주무시고 계시는데 ... 집에 있는 딸아이가 걱정이 됐다.

밖에 나가 딸아이에게 전화를 했지만 딸은 전화를 받지 않았다.

 

새벽...6시...누가 뭐라고할 것 없이...세면대에서 한사람한사람 씻고 있었다.

방하나에...샤워실과 별도로 세면대..두개...화장실..두개...

7명이 아침을 시작하기엔 충분한 조건들이었다.

 

딸아이에게 또 전화를 했다.받지 않는다.

 

창문의 커텐을 열어보니....와우~~탄성이 절로 나온다.

밤사이에 내린 비때문에 필그린하우스를 둘러싼 안개는 마치...선녀라도 내려올 것 만 같았다.

나뿐만이 아니라...모두들 베란다로...하나둘씩 문을 열고 나온다.

자연이 주는 아름다음이란......이루 말할수가 없을정도이다.

어제까지 보이지않았던 산에서 내리는 물은...아마..여름이었다면 그 물속에서 수영이라도 하자고 했을것이다.

 

7시30분.아침을 먹기위해 식당으로 내려갔다.

스프.고구마.셀러드.빵......등등...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자유롭게 아침을 먹고...우리는 모두 강당에 다시 모였다.

 

하루를 시작하고................................

하루를 마감하기까지....싱글맘동산에 모인 사람들은

크리스챤이든....크리스챤이 아니든....우리는 하나가 되었다.

전자에서 말했던 싱글맘이란 이유만으로..

한사람한사람 눈물,콧물 범벅이 되었고...

그들의 고통과 아픔....그리고 현실의 버거움까지 서로가 의식하지 않고 토해내기 시작했다.

나이,지역,성격,,,,그리고 종교...그것들이 아무 이유가 되지 않았다.

그속에서 눈으로 보지않은면 믿지 않을 일들을 난 경험할 수 있었고...나 또한 눈물과콧물이

범벅이 되고 말았다.

 

아.............한강물이...내눈물로 채워진 듯 싶었는데...내눈물이 아니였다.

재준맘님이....우리모자가정 식구들에게 왜 간곡히 싱글맘동산에 모이자고 했는지..

시간이 지나면지날수록...난 깨달을 수 있었다.

 

난 점심을 먹기전 딸아이한테 전화를 했다.

밥은 먹었냐고 물어봣더니...여짓것 잠만 잤단다.

실컨자고....라면을 끓여먹던지...밥을 먹던지...하라는 말을 하고 전화를 끊었다.

나쁜 딸........엄마는 딸걱정을 얼마나 했는데...

그래도...천둥번개가 쳐서 잠을 못잤다는 말은 하지 않아서 고마웠다.

 

(여기까지...내일 또 쓸께요.피곤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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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다한이야기...

 

집으로 돌아오는 시간....난 하나님께서 왜 나에게 이런 자리를 눈으로 보게하시고

피부로 체험하게 하셨는지...곰곰히 생각해보았다.

나에게 말씀하시는 듯 싶다.

너만 힘든게 아니라고.....니 몫을 해내라고...

내몫이 무엇일까..............숨으려고 했던 내자신.

드러내려고하지 않았던 내자신의이기심에서 날 해방시켜주시는 듯 싶었다.

모자가정....한부모가정.그들을 위해서

난 내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을 했다.

하지만...하지만...아니였다.

운전을 하면서...찬양을 틀어놓고 한없이 눈물을 흘렸다.

아니...끝없이 나오는 내눈물을 내자신조차도 주체할 수가 없었다.

 

교회에서 제자훈련을 받으면서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믿습니까하는 질문에 난 항상 네..라고 대답을 했다.

모테신앙이란 테두리에서 자란 난....내잘못으로 일어난 일들을.... 하나님을 많이도 원망했던 아픔이 있다.

새벽기도를 하며....통성기도로 회계하고 자복하며 기도하였음에도

왜 내기도는 들어주지 않으시냐고....과부와고아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젤 먼저 돌보신다는

말씀으로 난 하나님을 부르짓었다.

하지만....싱글맘동산에 다녀와서...내자신이 얼마나 부끄럽고 슬픈사람이었는지 깨달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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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훈련이 끝나고....재준맘님의 한마디..

언니....와줘서 고맙다고...하지만....난 재준맘님한테 오히려 내가 더 고맙다고...말을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딸아이에게 싱글맘동산에서 있었던 일들을 하나씩 오늘은 이야기를 해주었다.

눈물을 흘리는 딸아이와 감사의 기도로 내 싱글맘동산의 이야기는 끝을 맺는다.

 

모자가정식구들~!

다음에 또 이런 기회가 온다면....절대 절대로 놓치지 마세요.

가시나무가 경험했던 모든것들.....모자가정식구들도 같이 했음 싶습니다.

사랑합니다.....정말로 많이 사랑합니다.

그리고....축복합니다.

 

요번 싱글맘동산에 참여하지 못하신 분들은 다비다자매회에 꼭 가입을 하셔서..

적극적으로 참여를 해보세요.삶자체가 변할것을 확신합니다.

5월7일 다비자자매회에서 바자회가 열린다고 합니다.

그리고...매달 말일 토요일에 싱글맘님들의 모임이 있다고 합니다.

모든건 초월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나자신을 위해서....그리고...내아이들을 위해서.....참여하신다 생각을 하시면.

정말 많은 변화가 있을꺼라 확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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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재준맘님~!

참으로 감사합니다.이틀간의 내경험....아마 재준맘님이 아니였다면 돈으로도 살 수 없었을것입니다.

더 많이 모자가정을 위해서 헌신하고 봉사하시길 소원합니다.

또..너와 나는...하나님의 자녀로써 같이 갈 수 있을꺼라 믿습니다.

언제나 한결같은 마음으로 초심을 잃치말고 재준맘님이 계획하신 길들로 가시길 기도하겠습니다.

재준맘과 재준이를 위해서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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