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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다 꿈 이야기/이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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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ooner 작성일11-08-09 18:52 조회45,57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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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유년기의 어느 날 자다가 꿈을 꾸었다.

악몽, 그것은 악몽이었다. 완벽하게 빛이 차단된 어둠 속에 나는 웅크리고 누워있었다.

어느 순간 그 완벽한 어둠을 뚫고 한 줄기 빛이 비쳐지고 있다고 느낄 때,

나는 꿈에서 깨어났다.

언젠가 지인에게 그 꿈 이야기를 했다. 그 때 그분이 말 했다. “빛은 예수님인데......”

나는 아무런 꿈도 희망도 없었다. 그저 죽지 못해서 살았다.

생각은 늘 어둠속에서 죽음을 생각했다. 내 자신이 아무런 가치도 없다고 생각했고,

살고 싶지도 않았다. 그래서 매일 매일 죽음을 밥 먹는 횟수의 열배는 생각했다.

그러나 나약한 나는 죽음을 실천하지 못했다. 아니 내가 죽지 못하는 이유가 있었다.

나의 아이들, 나를 통해 이 세상에 온 아이들은 나를 죽음이라는 생각에서 일으켜 세웠다.

그래서 천근만근 무거운 몸을 이끌고 밖에 나가 일을 하고 지친 몸과 맘을 이끌고 집에 돌아

오면 아이들에게 밥만 겨우 해주고 또 쓰러져서 앓았다.

나는 밥을 먹고 싶지 않았지만 아이들 밥을 해서 먹여야 했다. 나는 문밖으로 나가고 싶지 않

았지만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이 있어서 밖에 나가야 했다. 그렇게 살고 있었다.

어느 날 생각했다. 내가 이 아이들을 위해서 무엇을 해 줄 수 있을까?

무능하고 나약한 나는 아무것도 해 줄 수 있는 것이 없었다.

아이들을 위해 해 줄 수 있는 것은 기도 밖에 없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게 교회에 출석하게 되었다. 그러나 어느 누구에게도 마음을 열기 힘들었다.

그저 교회에 왔다 갔다, 하면서 하루하루 살고 있었다.

그러다가 작년 9월 극동방송을 듣다가 다비다자매회를 만났다.

힘들고 어려운 가운데 하나님을 믿고 그분의 사랑으로 상실감을 치유하고 자존감을 회복하며

하나님의 은혜와 삶을 나누며 위로하고 격려하며 영성 훈련을 통해서 잃어버린 꿈을 찾는 모

임이라고 했다. 다비다자매회를 만나고난 후 9개월여를 돌아보니 내가 만약 그 때 다비다자매

회를 만나지 못했다면 지금 내 모습이 어떤 모습일까?

그동안 정기모임에 모두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모임에 참석할 때 마다

나는 큰 힘을 얻고 돌아왔다. 하나님 안에서의 만남에는 우연 이 없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 마다 나에게 적용되는 이야기일까 하며 반신반의 했었는데, 이제는 꼭 내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내가 다비다 자매회를 만난 것은 하나님의 섭리와 은혜인 것으로 믿는다.

사람이 사람을 만나면 역사가 바뀌고 사람이 하나님을 만나면 기적이 일어난다는

이야기를 가끔 생각하며 나에게도 그런 은혜가 있기를 소원했는데

이제 내가 그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어보자는 꿈을 갖게 되었다.

아직도 때때로 몸은 무겁고 앞은 불안하고 마음을 짓누르는 걱정들이 밀려올 때가 있다.

그렇지만 그런 것들을 이기고 새벽제단에 나아가 부르짖는다.

저를 일으켜주시고 제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하루는 새벽에 교회로 가고 있는데 마음에 히브리서 11장 6절 말씀을 주셨다.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주시는 이심을 믿어야할 지니라” 그 말씀을 받은 후

더욱 가까이 그분 앞에 나아가게 되었다.

나에게 믿음을 요구 하시는 것이구나 생각하게 되었다.

그래서 우선 예배를 회복하고 믿음을 가지고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갈 것이다.

아직도 뿌연 안개 속을 걷는 것 같은 불안함과 무거운 몸이 나를 주저앉히려고

하지만 나는 일어서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나의 힘이 아니고

나를 끝까지 사랑하시고 인도하실 그 주님을 신뢰하고, 그분의 손을 잡고 걸어서

끝내는 승리하고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겠다는 꿈을 가지고,

오늘도 새벽을 걸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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