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은 만남과 대화가 있었던 3월 정기 모임/유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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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2-04-16 14:56 조회46,87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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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은 만남과 대화가 있었던 3월 정기 모임
유 미 숙
오늘은 다비다 정기 모임이 있는 날~! 다시 겨울로 되돌아가나 싶을 정도로 쌀쌀하고 눈과 함께 바람도 몹시 심하게 부는 날씨~! 특별 손님인 여성가족부 김금래 장관님께서 오시기로 되어 있는데, 사람들이 많이 모이지 않으면 어떡하나 살짝 걱정을 하며 서둘러 집을 나섰다~! 그러나 걱정 했던 것과 달리 비전홀을 가득 메운 자매님들을 보며 안심이 되었다.
찬양과 율동을 하며 손뼉도 마주치고, 사랑의 하트도 그리며 반갑게 인사하는 시간을 갖고 숙희 우물가조의 특별찬양과 조원 소개, 그리고 문성안 자매님의 삶의 나눔~! ‘절망을 넘어서 춤추는 평화로’ 의 간증은 절절하면서도 힘이 있었다. 특히 남이 가지 않은 길을 내는 도전자. 개척자의 삶이 특별한 의미로 다가왔다.
나는 숙희우물가 조원은 아니지만, 그동안 기타반에서 익힌 솜씨를 발휘해 기타반주를 하게 된 것이 나에겐 영광이 아닐 수 없었다.
1부 순서가 끝나고 드디어 2부 김금래 장관님과 함께 하는 시간이 되었다
먼저, 다비다 행사 때 뵈어 낯익은 유혜정 권사님의 힘 있는 찬양과 완벽한 무대매너~! 특히 요들송을 부르실 때는 2PM을 능가할 정도의 인기폭발이었다. 권사님의 찬양이 끝난 후 그동안의 다비다 여정이 동영상으로 소개되었다.
즐거웠던 아이들과의 여름휴가, 싱글동산, 미국여행, 철마다 아이들과 함께한 나들이… 개인적으로는 다비다에 나오게 되면서부터 아이와 제대로 된 휴가를 갈 수 있었고, 마음 놓고 내 이야기를 할 수 있었고 무너졌던 자존감도 다시 회복할 수 있었다. 다비다에게 딱 어울리는 기러기의 “안행”! 다비다자매회가 걸어온 길은 안행과도 같은 길이었다. 지나간 사진들을 보면서 새삼 다비다자매회에 대한 고마움이 밀려들었다.
동영상이 끝나고 마침내 여성가족부 장관님과의 시간이 이어졌다.
정부에 계시는 분들은 늘 높고 멀리만 느껴져서 여성부 장관님이 오신다는 것이 한편으로 조심스럽기도 했으나 유혜정 선생님의 노래에 열광하며 박수를 보내시는 모습이 꾸밈이 없고 소박한 분임을 알려주셨다. 아이들의 환영 꽃다발을 받고 코끝이 빨갛게 되어 눈물 흘리시는 장관님의 모습을 보며 우리 회원들은 함께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 눈물이 있는 장관님, 진정 한부모를 위한 따뜻한 마음을 가지신 분이었다. 장관님이 국회의원 이었을 때 한부모 가족을 위한 법 중에서 한부모가정의 자녀가 둘 이상일 경우 한 자녀가 성년이 되어 취업을 했을 때에도 다른 자녀가 미성년인 경우 한부모 가족 기준소득 범위 내에서 지속적인 지원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한 법을 발의 하셔서 올해부터 시행되는 걸로 알고 있다 이 법으로 한부모 가정에서 탈락되었다가 다시 구제받는 경우가 많아졌을 것이다.
“시련이란 뛰어 넘으라고 있는 것이지 걸려 넘어지라고 있는 것이 아니다.”라는 말씀과 함께 한부모가정은 시련을 함께 통과한 가족이라 결속력이 강하더라는 말씀으로 자녀를 키우며 힘이 들지만 희망을 가지라는 격려의 말씀을 해 주셨다.
말씀을 마친 후 우리 회원들은 장관님과 허깅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는 한부모 가정을 위해 진심으로 애쓰시는 장관님을 꼬옥 안으며 감사와 축복의 말씀을 드렸고, 장관님 역시 한 사람 한 사람을 꼬옥 안으며 격려해 주시는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아이들과 어른 백 명에 가까운 사람들과 허깅을 하시기에 몸살이 나진 않으셨는지 모르겠다. 사진을 찍을 때는 앞자리 중앙에 자리 잡은 의자를 거부하고 뒷줄에 서서 뒷사람 가리 울 까봐 작은 키를 더욱 낮추시는 배려하시는 모습이 너무 소중하게 느껴졌다.
장관님과의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이번에는 조원들끼리 둘러 앉아 조장의 인도에 따라 인생굴곡 그래프를 그려보고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각자의 삶의 여정은 달랐지만, 공통점은 누구나 인생의 밑바닥을 경험했다는 것. 그 밑바닥에서 예수님을 만났다는 것, 그리고 이 밑바닥에 계속 머물러 있지 않고 반드시 올라갔다는 것, 남은 생애가 지금까지보다 행복 할 것이라는 것, 이러한 결론에 우리 모두 공감을 하였다.
조별 나눔을 할 때는 모두들 누구에게도 말하고 싶지 않고 떠올리기조차 힘들었던 삶의 이야기를 솔직담백하게 나누며 함께 공감하고 위로받는 흥미진진한 시간을 가졌다.
모든 순서가 끝나고 즐거운 식사시간~! 줄을 서서 기다리며 문성안 자매님과 이야기를 나누며 다비다에 모시고 온 자매님이 전보다 훨씬 밝아진 모습으로 드러냄 없이 봉사에 열중하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뿌듯하다고 했더니, 자매님도 다비다에 오면 대접 받는 것 같고 격이 높아지는 것 같다며 좋아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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