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와 회복의 수레를 탄 10월의 멋진 하늘여행 / 오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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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그의목적 작성일12-11-08 21:16 조회46,57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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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와 회복의 수레를 탄 10월의 멋진 하늘여행
오 혜 신
<?xml:namespace prefix = v /><?xml:namespace prefix = o /><?xml:namespace prefix = w />가을! 괜한 설렘이 있다. 울긋불긋 색들의 조화가 어우러져 부르는 노래에 우리의 마음이 리듬을 타는 것 일까?
쪽빛 하늘에 흠이 될까봐 구름조차 비켜간 10월19일 오후 3시, 다비다 자매회는 싱글맘 마음치유를 위해 사랑의 교회 안성 수양관으로 설렘을 안고 출발했다. 지난 6월에 1차 수련회에서 모두가 큰 은혜를 받은 터라 더 큰 기대감으로 미리 충만해 있었지요.
이번 강의 주제는 1) 상한 감정의 치유 2) 생각의 치유 3) 가게의 치유 4) 재정의 치유 5) 육체의 치유였다.
찬양팀의 반주에 맞추어 먼저 찬양을 올려 드린 후 주제 강의를 듣고, 둘씩 또는 여럿이 짝을 지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저주의 영을 물리치고 주님의 보혈로 씻고 선포하는 실습을 하는 형태로 진행되었다. 닫히고 상한 마음의 문을 열기 위하여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 큰소리로 발악에 가까운 토설도 하며 발을 구르기도 하고 강사 목사님의 지시에 따라 진지하고도 흥겨운 파도타기를 했다.
문득 내게도 떠오르는 한 컷의 장면이 있었다. 싸우고 있는 부모님 사이에서 "내가 잘못 했으니 용서해 달라고" 손바닥을 싹싹 비비며 겁을 먹고 울고 있는 아이의 모습이……. 우리 부모님은 성격차이였는지 가치관의 차이였는지 몹시도 많이 싸웠던 것 같다. 끝내 어머니는 37세에 위암으로 세상을 떠나셨고 그때 나는 12살, 양쪽 날개가 잘린 듯한 기분이었다. 우리 엄마는 자신의 대리만족을 위해(?) 장녀인 나를 공주처럼 공들여 뒷바라지를 해주셨다. 그런 엄마를 여의었으니……. 그 시절의 경험들이 내 생각과 감정에 상처가 되어 쓴 뿌리로 남아 있음이 깨달아졌다.
상처 난 생각은 부정적인 사고를 형성하고 두려움을 갖게 하며 실패하고 불행한 것을 무의식적으로 끌어당겨서 악한 영이 틈타서 견고한 진을 친다고 한다.
사실 나는 모태솔로다. 외적으로는 아무런 하자가 없다. 남들도 이유를 모르겠다고 한다. ㅋㅋ……. 반쪽이 빈 공간이 되어있는 나는 스스로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포장하기위해 혼을 사르듯 배우는데 열중하고 산다. 그러나 뒤 돌아보면 항상 거기 그 자리일 뿐이다. 그러나 이제는 정리한다. 나의 나됨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써만 채워질 수 있음을! 모든 이론을 파하며 하나님 아는 것을 대적하여 높아진 것을 다 파하고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께 복종하여(고후10:4) 성령의 능력으로 사는 것이 구원의 길, 평안의 길 승리의 길이라~믿는다.
완전한 인생은 없다. 상처 없는 사람 또한 어디 있으랴 그리스도로 옷 입고 자신의 처지를 솔직히 인정하고 인내한다면 상처가 변하여 아름다운 무늬로 승화 될 것이다. 상품과 작품의 차이는 상품은 시간이 갈수록 값이 떨어지지만 작품은 단 하나 뿐이기 때문에 값을 정 할 수 없는 것이라 한다. 이래봬도 우리는 하나님이 만드신 걸작품들이 아닌가!
설계자이신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고 싶다. 단풍나무는 빨강색으로 물들고 은행나무는 노란색으로 옷 입고 소나무는 청청한 초록으로 단장하여 가을을 수놓아 만추를 선물하듯 자신에게 허락된 서로 다른 삶을 아름답게 연출했으면 한다.
과부여서 불행하다. 고아이기 때문에 불쌍하다 희망이 없다. 재정이 빈약해서 행복할 수 없다는 거짓된 정보에 속지말자. 하나님의 관심의 대상이 우선적으로 고아, 과부. 나그네라 하지 않는가!
거짓 속임수로 아버지를 속여 축복권을 얻은 야곱이 형 에서의 분노를 피해20년이 넘도록 타향살이를 하다가 고향으로 돌아오는 중 사그라지지 않은 복수심으로 400인을 이끌고 자신을 죽이러 온다는 소식에 밤을 지새워 천사와 사생결단의 씨름을 하다가 야곱이 이스라엘의 영광을 얻은 것처럼 하나님 앞에서 환도뼈가 부러져 본 사람은 빛나는 미래가 보장되어 있다.
그래서 그런지 다비다 자매들은 차별화 된 겸손이 있고 저력이 있다.
삶의 파편으로 유리조각. 돌멩이. 굵은 모래알이 즐비한 사나운 길이지만 맨발로 걷게 하지 않고 등을 내주시며 업어 날라 주시는 예수님이 우리의 친구가 아니신가!
이번 치유세미나는 삶의 무게에 눌리고 걱정과 두려움으로 육체의 어려움. 정신적 고통을 안고 있는 싱글맘들에게 희망과 용기의 보약을 먹여준 하늘잔치였다. 치유와 회복을 허락하시여 사역하게 하시는 하나님 감사합니다.
꿈속을 살다온 것처럼 편하고 만족했던 것은 스텝 여러분의 희생과 노고 덕분인 것을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