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 픔 / 정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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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혜란 작성일12-07-09 15:22 조회48,48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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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 픔
정현임 자매
빛이여,
잎새들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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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그리웠을까
얼마나 많이
보고팠을까?
생은 다해 가는데
너와 나는
단 한 번도 함께 할 수 없나니
슬프고도 슬프도다...
그토록 아름다이
피어나던 날들이
엊그제만 같은데
홀연히 떠난 그 자리서
넋을 잃었다
오오, 푸른 잎새 사이로
그대 얼굴 떠올라요!
슬픔이여,
아픔이여,
당신과 함께한 시간,
시간들이여!
어찌 그리도 일찍 떠나갈 수 있으오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