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정기모임 마치고~> 너로 인하여 나는 하나의 의미가 되고 / 문 성 안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혜란 작성일12-06-11 15:05 조회46,029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5월 정기모임 마치고~>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너로 인하여 나는 하나의 의미가 되고
문 성 안
가슴 뛰는 일이다. 내게 의미를 부여한 도전에 대해 쓰는 건 뿌듯한 일이다. ‘느낌이 있는 후기를 써보라’시던 김혜란 목사님의 말씀을 담고, 제목을 먼저 끄집어내었다. 모임 내내 고민하며 끄적거려 논 글을 한참동안 뚫어져라 보고 있다. 단어 하나하나에 생명을 부여하고 싶다. 누군가는 시인의 글쓰기를 깊은 우물에서 두레박으로 생수를 퍼내는 것이라고 하던데...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까?
나실 재 괴로움 다 이기시고 기르실 재 밤낮으로 애쓰는 마음. 엘림 우물가의 노래는 심금을 울렸다. 아이들을 키우며 더 깊은 그리움으로 다가오는 이름 어머니! 이달의 예배 준비를 한 자매님들의 목소리에는 그 간절함과 고마움이 움이 담겨있어서 더 뜨겁게 다가왔다.
다비다, 너와나의 만남은 하나님의 선물. 너로 인해 나는 의미가 되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피어나, 환한 빛으로 존재에 가치를 부여한다.
라면 먹고 그냥 잔다는 말을 들으며, 쓸쓸한 친구의 삶에 잔소리를 했다. [그게 아니야. 솔로로 당당하게 서려면 스스로를 돌봐야해.] 우리 모두는 알고 있다. 그저 하루의 시간들을 보내기만도 버거웠던 자리. 싱글임을 밝히고 싶지 않았던 긴 터널의 어두움.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곳. 당당하게 서기까지, 숱한 눈물의 시간들을 체험한 우리이기에 때로는 눈물로 때로는 안도감으로 한편의 공감에 이른다. 채희정님의 삶의 여정은 세상에 혼자 남겨진 우울과 슬픔이 다비다를 통해 어떻게 치유되는지를 보여주었다. 크리스마스 파티 때 소녀 같은 순수함으로 그렇게도 울던 모습을 떠올리는 회장님의 소개. 첨에 낯설었지만 사랑과 배려로 편안하게 되었다는 그미의 마음이 감사로 다가왔다.
바이올린 연주자 김희선님은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주 은혜에 푸욱 젖게 하더니,
‘괴로울 때 주님의 얼굴보라’는 절절함으로 우리 염려를 그분께 맡김으로써 안식함에 거하게 했다. 그리고 ‘목마른 사슴’으로 주님만이 나의 힘임을 고백하게 했다. 드라마틱한 현의 울림이 절정에 이르러서는, 움츠렸던 가슴이 뻥 뚫리고 어깨에 힘이 들어간다.
사회자의 광고가 재미나다. ‘홍보대사 임명장’ 허지원님은 친구로 선배로 아이들을 지지하여 그들의 방향을 올곧게 만들어 주리라는 희망을 보여준다.
아름다운 마음들이 모여서 기타반 찬양 반주는 미숙했지만 흥겨웠다. 어깨를 들썩이며 스텝까지 덩달아 ~핫둘 셋넷 찍고찍고~ 율동하며 우리는 “미움 다툼 시기 질투” 버리고 하나가 된다. 찬양은 언제나 우리를 숨 쉬게 하고 은혜로 얼굴이 환하게 한다. 느낌을 풍부하게 흥겨움 그대로 표현할 수 있음이 기쁘다.
자연과 동화된 평강식물원 나들이 영상! 자매님들의 표정은 꽃이 그인지 그가 꽃인지 온통 다비다의 정원이었다. [내게 이런 날이 올지 누가 알았으리요. 홀로 된 세월을 견디며 그저 꿈이기 만을 바랐던 힘들고 막막한 순간들이 지나고, 이렇게 내게 알맞은 이름으로 꽃이라 불려 질 수 있다니.] 동영상 편집의 묘미는 전신애 간사님의 멋진 솜씨로 더불어 할 수 있음이며 유현만 자매님의 신기묘기 사진술 덕분이다.
차 한잔의 따뜻함을 나누며… 문득, 사랑이란 잡을 수 없는 이상이 아니고, 추운 날 오뎅 한 줄로 더불어 할 수 있는 현실이라던 말이 떠오른다.
카페. “싱글동산 다비다” 가볍게 들러서 무거운 짐을 수다로 내려 놀 수 있는 곳. 마주한 이의 눈을 보며 입맞춤 [더빙]을 하고 손을 통해 온기를 나누며 칭찬을 통해 서로의 진심을 전했던 특강 시간. 젊음을 유지하기 위한 비결에 이르러서 알맞게 적용되었다.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누가 알리오. 그분의 사랑을!!! 아가서의 본문은 꿀송이 같았다.
파아란 하늘 향해 두 팔 벌린 나무들처럼, 두 손을 높이 든다. 찬양받으실 주님.
하나님의 자리를 과감히 버리고 낮은 곳으로 내려오셨다. 사랑의 투정을 하나님께 하라는 이영복 이사장님의 말씀은, 죽음을 이긴 사랑으로 절망을 맞서게 하는 소망의 메시지였다.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의미를 찾은 우리 [하나님 나만 사랑해 주십시오 - 이미 우리를 지독히 편애하신 그분의 돌봄으로 용기 있게 삶과 마주한다]
오월의 모임은 각자에게 맞는 존재의 기쁨으로 충만했다.
그날을 기도로 마무리한다.
삶의 여정을 나누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침체된 자리에서 들어 올려주신 주님, 감사합니다. 남들이 알지 못하는 비밀한 기쁨이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가득하길 원합니다. 영혼이 기뻐 뛰놀며 그 안에서 평강 누리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