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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이 언제나 넘치면 ~ 은혜로 얼굴이 환해요~~♬♬ (김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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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ooner 작성일12-05-16 10:58 조회48,03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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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이 언제나 넘치면 ~

은혜로 얼굴이 환해요~~♬♬

김 문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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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를 아는 분들로부터 표정이 밝아졌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는다.

발걸음도 좀 빨라졌다. 혼자 길을 걸을 땐 나도 모르게 어린아이처럼 투스텝 발걸음으로 깡총거릴 때도 있다. 즐겁다. 갑자기 내게 의욕이 생겨났다.

올해 초 다비다에서 기타반을 만들어 주셔서 가입을 하여 기타와 찬양을 배우고 있다.

김혜란 목사님께서 싱글맘들도 취미를 한 가지 정도 가지고 있어야 노년을 즐겁고 의미 있게 지낼 수 있다시며 다양한 취미반을 개설 해 주셨다.

그 중에 난 기타반에 가입을 하여 일주일에 한번씩 우리교회에 모여 기타를 배우고 있다.

목사님께서 싱글엄마들의 마음을 소소한 부분까지 잘 챙겨주시니 정말 감사하다.

싱글엄마들의 상처받은 마음을 한없는 보살핌으로 위로해주시고 또한 자존감 역시 키울 수 있도록 물심양면 챙겨주심에 가슴 뭉클해진다.

덕분에 오래전부터 배우고 싶었던 기타를 배우게 되어 지금 섬기고 있는 우리교회에서 목사님께서 특송과 예배 때 찬양반주를 해보라고 하셔서 아직은 부끄럽지만 기쁘게 기타 치며 찬양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늘 찬양반주자들을 바라보면서 나도 저렇게 멋지게 기타를 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지금 내가 아직 서툴고 어설프지만 기타반주를 할 수 있는 것이 꿈만 같고 왠지 조금 멋진 사람이 된 듯한 착각?이 들기도 한다. 후후~~

아직은 부르고 싶은 노래를 의욕만큼 기타로 반주할 수 없어 답답하긴 하지만 그래도 너무 너무 너무 너무(이 정도로) 즐겁고 기쁘다.

기타를 가르쳐주시는 공 민숙 선생님께서도 참 은혜가 많은 분인데 그 분 말씀에 다른 팀들에 비해서 우리 기타반이 빨리 배우는 것 같다고, 다들 너무 잘한다고 자꾸 칭찬을 해주신다. 그럴 때면 어린아이처럼 그저 으쓱해지면서 기분이 좋다. 아마도 기타로 대중가요를 배우는 것이 아니라 찬송과 찬양을 배우니 그 시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며 함께 해 주셔서 그런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기타 치며 찬양을 소리 높여 부를 때, 어느 때는 나도 모르게 은혜로워져서 눈시울이 뜨거워지면서 목이 멜 때가 있다. 특히나 은혜가 넘치는 가사내용의 찬양을 부를 때 가슴이 뜨거워지면서 그 시간에 내가 많은 치유를 받고 있는 것 같다.

너무 소중한 시간이다.

 

물론 저녁시간에 다들 각자 맡고 있는 일들을 마치고 모여 피곤할 때도 많지만 그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 시간인지 모르겠다.

지난 금요일 아침이 딸아이 생일이었다.

아침 밥상에 미역국을 끓여 차려놓고 아이를 앉혀놓고는 기타로 “당신은 사랑 받기위해 태어난 사람”을 반주하며 노래를 불러줬다.

노래 중간에 갑자기 목이 메어 눈물이 맺히면서 코 막힌 소리로 노래를 부르게 되니 딸아이가 왜 갑자기 엄마 얼굴이 빨개지면서 목소리가 이상 해 지느냐고 묻는다. 난 아무 말 안했지만 딸아이에게 나의 사랑이 전해진 듯하다.

멋진 생일상을 차려주지는 못했지만 이 세상 하나님 다음으로 사랑하는 내 딸아이에게 엄마의 마음을 멋지게 전해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던 것 같다.

오늘 정기모임에서 목사님께서 꿈이 있는 사람 손들어 보라고 하셨지만 난 손을 들지 못했다. 그러나 내게 또 하나의 꿈이 생겼는데 지금 배우고 있는 기타를 열심히 배워서 더 나이 들어 통키타 CCM 가수가 되는 것이다. 큭큭.. 꿈이 너무 야무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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