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자 전도사님 목사취임감사예배에 다녀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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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늘꽃향기 작성일11-03-16 11:18 조회43,99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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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이른 아침!
아침마다 일어 날 때면 무척이나 힘들어 하는 지라 떠지지 않는 눈을 비비며 힘겹게 일어났다. 나름 꽃단장(?)을 열심히 하고 천안에 있는 하늘빛 교회를 향해 나섰다. 가끔 혼자 드라이브는 했지만 왠지 모를 설레는 마음으로 집을 나섰다.
아침시간이라 그런지 고속도로에 차가 많지 않아서, 스피드(?)를 즐길 수 있었다. 음악도 크게 틀고, 누가 보면 주부 폭주족처럼 보였을 것이다..ㅎ
가는 길에 화원에 들려 언니에게 줄 예쁜 화분도 하나 샀다.
언니가 없는 나에게 항상 언니처럼 대해주던 언니였던지라,
나는 전도사님, 목사님이라는 칭호보다는 언니라고 부르고 싶다.
2시간여를 달려 시골길을 달리다 보니 하늘빛교회라는
교회 간판이 눈앞에 들어왔다.
시골교회 답지 않은 3층짜리 예쁜 교회의 모습이 눈에 들어 왔다.
사실 조금은 놀랬다. 보통 시골교회하면 아담한(?) 건물로 생각했는데...
오래 간만에 보는 언니는 소리 없이 나타난 아우의 모습에 놀라면서
반가움에 환한 웃음으로 맞아 주었다.
취임예배로 분주한 언니와 인사를 나누고 본당으로 갔다.
본당에 들어 선 순간 언니의 섬세함, 우아함, 고상함이 느껴지는 본당의 모습을 보고 또한번 놀랬다. 시골 교회답지 않은 고상한 꽃꽂이, 깔끔하면서도
거룩함이 묻어나는 강대상의 모습에 역시 언니답다는 생각을 했다.
시간이 되어 예배가 시작되었다. 단정한 모습으로 나타난 언니의 모습은 평상시
가려린 모습의 언니가 아니라 당당한 목사님의 포스가 느껴졌다.
사무엘상 30장 1절-8절의 본문으로 ‘도로 찾으리라’는 제목으로 말씀선포하는 언니의 모습을 보면서 가슴에 꽉 찬 감동에 괜시리 눈시울이 뜨거워 졌다.
예배가 끝난 후 교회 성도들이 정성 드려 준비한 맛난 음식을 보면서 침이 저절로... 사실 아침도 먹지 못하고 가다, 휴게소에서 커피한잔 마신게 고작인지라
배가 몹시 고팠었다. 맛있게 점심을 먹은 후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언니와 작별인사를 나누고 돌아 왔다.
집으로 오는 길은 갈때와는 다르게 차가 많이 막혀 스피드(?)를
즐길 수는 없었지만, 하늘빛교회의 표어처럼‘예배에 감격이 있는, 다시 오고 싶은 교회’처럼 다시 가 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앞으로의 언니의 사역가운데 주님의 은총과 사랑이 늘 함께하므로,
한 영혼, 한 영혼을 살리는 하나님의 진정한 목회자가 되기를 기도해 본다.
마지막으로 정희자 목사님 홧팅!!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