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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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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수미 작성일11-05-10 15:52 조회44,309회 댓글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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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칠동안의 피곤함은 내 육체와 정신까지 도리질을 하나보다.
6시20분...핸드폰에서 울리는 알람소리에 눈을 떴지만
마음과 달리...내몸은 움직여주질 않는다.

그래...오늘은...걍~~하루종일 잠만자자...생각과함께...그대로 다시 누웠다.
 
얼마의 시간이 흘렀을까..
전화기의 벨소리에 비몽사몽 수화기를 들어본다.
재준맘이었다.
싱글맘모임이 어쩌구저쩌구....난 못간다는 말을 하고 전화기를 내려놓았다.

이틀동안 집을 치운다고 치웠건만...
제기랄~~ 사방천지가 어지럽게 놓여있다.
움직일때마다 온 몸이 삐걱거리는 듯 한 이 느낌..

부엌으로 내 몸을 돌렸다.
허구헌날...대학생인 딸은 고기타령이다.
마음의 허기짐인지...아니면 정말 고기가 그리운건지...알수는 없으나..
슈퍼에 다녀와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을때
딸아이의 목소리가 들린다.

엄마~~! 나 볶음밥 해줘...
헐~~ 고기 해줄께...말을 했지만...아침은 볶음밥을 먹고 싶단다.
끄덕끄덕~~

볶음밥은 늘 간단했다.
김치...고추장...식용유...그리고...냉장고에 있는 것들 있는대로..
이게 내가 볶음밥을 하는 방법이다.

후후~~수저에 올려져있는 밥을 연신 불어대며 내 딸은
엄마가하는 볶음밥은 정말 맛있네...하며
맛있게도 먹는다...

산다는 것....가끔...우울증인지...아님 조울증인지 모를 것들이 찾아오긴하지만..
이겨내야겠지.....하나님이 주신 내 소중한 보물들이 있으닌까...

딸아아한테 말을 한다..저녁에 고기해줄께....했더니만.
선배어머님이 돌아가셔서...저녁 8시까지 장례식장에 가야한단다.
끄덕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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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설겆이을 해놓고 책한권을 펴 보았다.
"외발 수레"
싱글맘동산에 김혜란목사님께 선물로 주셨던 책한권.
첫장을 펴고.....읽어 내려가고 있지만 또 다시 졸립다.

일어나 스트레칭을 하고...이렇케 컴앞에 앉아서 키보드을 치고 있다.

잠을 쫒기위해 다비다자매회을 검색해보았다.

이것...저것....하나씩하나씩....보면서...여러 생각을 한다.

믿음.싱글.아이들.삶.생계문제.싱글맘 학교.살아있는 목적...그리고...회복과......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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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외발수레"책을 읽어보고...감상문이라도 올려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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