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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다이야기200회/박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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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늘꽃향기 작성일11-03-16 11:28 조회44,63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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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도착하는 다비다 이야기를 받아보며 여러분을 기억하는 것이 제게는 소중한 기쁨이 됩니다. 우편함에 다비다 이야기가 와 있으면 진심으로 반갑고 또 가슴이 뭉클합니다. 저는 후원도 못했는데 잊지 않고 제게 책자를 보내주시니 너무나 감사합니다. 그 책자를 읽으면서 눈물도 흘리고 가슴을 쓸어내리며 감사하기도 하고… 얼굴도 뵌 적이 없는 여러분을 가까이 느끼며 응원합니다.

저는 한 4년쯤 전에 단 한번 다비다의 사무실을 방문하여 김혜란 회장님을 뵌 적이 있습니다. 무더운 여름이었는데 그 날이 모임 날이 아니라 다른 분들은 뵙지 못했고 회장님과 당시에 어렵고 힘들었던 제 삶을 나누고 따뜻한 환대를 받았던 일을 소중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남편이 없는 것처럼 살고 있었고 아이들도 아직 어려서 정말 힘들었을 때 였습니다. 그 이후로 이런 저런 사정으로 다비다 모임에 한번 간 적도 없지만 매달 도착하는 다비다 이야기를 통해 저는 많은 격려를 받았고 다비다의 자매님들을 기억하며 생활해 왔습니다.

다비다 이야기를 받아들고 저는 눈물을 흘린 적이 많이 있습니다. 서러워서 라기 보다는 정말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주님을 높이고 서로 위로하며 애틋하게 살아하는 아름다운 자매님들이 너무 고마워서 많이 울었습니다. 제가 남편이 없는 것처럼 살던 시절 그 마음의 고통이, 그 몸의 힘겨운 짐이 말 그대로 정말 힘들다는 것을 느꼈었기 때문에 다비다 이야기 속의 자매님들의 삶의 이야기들이 남의 이야기 같지 않습니다. 그러나 너무나 아름답게 서로 격려하고 나누고 위로하며 웃으며 살아가는 여러분들이야 말로 하나님의 가장 귀한 보석이란 생각을 합니다. 분명히 그렇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교회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고 기도를 오래 하고 멋진 노래로 찬양을 하고… 이 모든 일보다 귀하고 이 모든 일보다 주님께 기쁨이 되는 것은, 쉽지 않은 삶의 자리에서 주님이 주신 귀한 아이들과 그 가족에 대한 사랑의 사역을 멈추지 않으며 나아가 이웃까지도 섬기는 자매님들입니다. 자매님들이야 말로 이 땅에 주님의 말씀이 살아 숨 쉬도록 선포하는 천둥같은 주님 음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편지를 쓰면서도 눈물이 납니다. 너무나 고마워서… 메마른 자리에 꽃처럼 피어나 주셔서 너무나 고맙습니다. 가시덤불 속에서도 주님을 높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은 제게 매우 소중한 삶의 모범이며 용기를 주는 분들입니다. 언젠가 우리 모두가 하늘에서 만나면 그 때 여러분이 주님께로부터 값진 보답을 받는 모습을 보며 저는 또 크게 기쁠 것 같습니다. 여러분의 존재는 이 땅에 너무나 값진 어머니의 이름, 그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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