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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편....최근 상황- 잘한일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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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씩맘 작성일11-03-22 14:58 조회45,753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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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제가 많이 드나드는 저희카페에는 제이야기를 할수가 없네요....
제가 다비다 회지에 실었던 간증문의 내용처럼 저는 10년전, 아니, 11년전이 되겠네요....
아이다섯살때, 5년의 결혼 생활에 마침표를 찍고, 이혼을 했습니다.

근데, 저랑, 아이는 그나마, 임대아파트에 입주해서, 근근히 생활하고있는데, 전남편은 아직도 이혼당시의 생활을 살고있었어요.....물론 혼자사는 10년동안 양육비도 없었구요....

4천여만원의 빚과, 4천여만원의 이자...... 보증금없는 월세40만원씩 내며

다른분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몰라도 저는 단지 아이아빠라는것 만으로도 그렇게 살게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들어 영등포에있는 광야교회 노숙인쉼터에 입소하라고 권유했어요,
그뒤로 파산 신청, 건강검진받아 아픈곳 치료하고 긴급주거지원받아 다시 새로운 삶을 시작하라고.....

그뒤에는 오래전부터전남편에게 예수님을 만나게 하자는 생각에 간간히 기도했었구요....

그렇다고, 전 남편과의 미련이 있어서는 아닙니다.... 단지 아이에게 부담이 되는 아빠로 남을까봐..... 아이는 예전에 어떤아이가 아빠가 남긴빚을 자신도모르게 상속받아 곤란한일을 당하는 프로를 티브이로 보고 며칠을 고민한적이 있었답니다. 제가 알아듣게 설명을 해주고 나서야 이해를 했지요.....

또한가지는 아직 아이가 독립할 나이가 아니기에 제가 혹시라도 막다른 상황에 빠지더라도 아빠가 버팀목이 되려면 힘이 있어야 하겠기에....

아이에게 이 상황들을 다 이야기해주었습니다.

그렇게 전남편에게 설득해서, 어제 광야교회 노숙인쉼터에 입소를 했다고하네요.
미리 그곳 집사님께 부탁을 드려 상황을 설명듣고 부탁드렸더니 문자, 전화 까지 주셔서 잘 교육시켜서, 돌보시겠다고 하시네요...

잘한일인지 모르겠어요.... 저 오지랖 참 넓지요?? 그영혼도 하나님께서 사랑하시겠지요?

아이의 용돈에 조금더보태어 광야교회에 정기후원을 할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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