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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변했어요” /이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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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늘꽃향기 작성일11-09-30 15:27 조회46,27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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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변했어요”

이수연 자매

수련회나 부흥회 정도로만 생각하고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기대를 하며 내적 치유 영성훈련에 참여했습니다.

참석 전에 저는 준비하며 기도하는 가운데 예상문제를 생각하듯 혹시 수양회에서 내 안에 건들고 싶지 않고 오래 묻어두고 싶었던 문제들을 다시 들추지 않을까 라는 염려를 하며 그것만은 건드리고 싶지 않기를 했는데 역시나 용서하고 상처를 덮었다고 생각했던 문제를 들추게 하시고 “네가 진정 용서 했니?”라고 물으셨습니다.

훈련 첫날, 유치원 때부터 배웠던 성경에 대한 지식을 많이 안다고 나름 자부하고 있던 제 자신이 부끄러웠습니다. 그리고 교회에서 진행 중인 오병이어 멘토링이라는 체계적인 성경공부시간이 있었지만 다 알고 있는데 저는 예외라고 생각했습니다. 김진영 목사님의 수학 공식과 같은 체계적이고 이론적인 성경말씀에 최면에 걸린 듯 저는 빨려 들어갔습니다.

영성훈련 전 저의 신앙상태는 주님을 공기와 같은 존재로 생각하고 내 마음에 주인으로 영접하는 초기 단계에 있었고 주님과 가까이 가기 위해 오전 오후 각각 10시에 시간을 정해 놓고 직장동료 선생님들과 월, 수, 금 합심기도하고 성경 1독하며 “주님과 더 많이 통화하자” “양식을 매일 먹자”하는 가운데 서서히 내 마음에 주님이 주인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저는 그릇에 담겨져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신앙이기에 성령의 불을 댕겨 팔팔 끊여 보자는 생각이 간절하여 굳게 마음을 먹고 영성훈련에 참석하였던 것입니다.

성격상 분노와 화를 억누르고 살아 왔던 제 자신이 예수님께 신적교환을 통해 나의 고통과 화, 두려움을 건네주고 육적 아버지와의 관계, 나를 힘들게 했던 아이 아빠에 대한 분노, 가족, 내 영혼에 상처를 준 사람들을 진정으로 용서하고 죄의 뿌리를 토설하며 회계기도 하는 가운데 그 사람들을 측은히 여기고 제 입술에서는 중보기도가 나왔습니다. 저에게 있던 두려움의 뿌리를 기도하며 찾는 가운데 남편의 폭력으로 저의 결혼생활이 많이 위축되어 있었고 집안의 물건을 부술 때 마다 애를 엎고 집을 뛰쳐나와 옷도 제대로 걸치지 못하고, 창피해서 동네를 몇 시간동안 돌며 아파트 뒤에 숨어 있다가 남편이 잠이 들면 들어가는 생활가운데 두려움이 충격으로 생겼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 두려움과 위축됨으로 저는 매사가 자신이 없고 걱정과 근심 때문에 포기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이제 저는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축복 덩어리라고 선포했습니다 !

두려움, 분노, 염려를 토해 내었더니 남은 공간에 주님이 내 안에 더 많이 들어오실 수 있는 자리가 생겨서 저는 기뻤습니다! 할렐루야!

수양회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서 아이와 찬양을 틀어 놓고 들으며 이 벅찬 채워짐을 놓치기 싫어서 계속 더 들었습니다. 길에서 우연히 퇴사한 선생님을 만나 길에 서서 간단한 간증을 했습니다. 직장에 동료 교사들에게 저의 받은 은혜를 같이 나누며 기쁨을 전하고 전하는 입술 속에 내가 아닌 주님이 나를 주장하고 계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육적인 아버지를 이해하며 식사를 먼저 챙겨드리고 가까워지려고 노력해 보았습니다. 나를 힘들게 했던 분에게 먼저 문자를 보내 봅니다. 그리고 이제 두려움을 내려놓고 기도하며 세상을 맞부딪치려고 합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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