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대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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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씩맘 작성일11-02-21 16:36 조회45,501회 댓글4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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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2년이 되었다~!
모자가정카페에 신경쓰는걸 아시는 직장 상사분께서 재작년 이맘때 사회복지공부를 하면 어떻겠냐고권하셨다
사실 사회복지공부를 하고싶었지만, 엄두가안나 실천을 못하고 있었는데, 그생각을 다시떠올리게 만드는 말이었다
검정고시로 고졸학력을 마친후 방통대 국문과 2년을 다니다 공부를 안해 제적이 되고, 이력서를 쓸때 검정고시졸은
내게 컴플렉스중 하나였다
직장상사께서 근무시간중이라도 강의를 듣거나 공부하는것에 대해 적극지원해주시겠다는 말씀에 어떻게 되곘지 싶어
부랴부랴 원서를 넣고 합격이 된후 1년동안은 강의를 듣느라 정신이 없었다
워낙 성격이 대충하는스타일이 아니라 꼼꼼이 강의를 듣다보면 어느새 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뜻이있는곳에 길이 있다고 했던가.. 다행히 2학기때에는 차상위 사랑드림장학금을 받을수있었다 두학기동안 220만원이라는 금액이 지원되었기에 2학년 4학기동안 340만원으로 졸업할수있었다. 이미 입학때받은 대출금은 1번 남았고, 나머지만 갚으면 된다
오늘 나의 졸업식에 함께한 사람은 아들과, 같이 공부한 언니였다. 중2 아들은 졸업식장에 들어서며 꽃을 사겠다고하는걸 비싸다며 말렸더니, 나중에 도저히 그냥은 안되겠다며, 조화라서 미안하다며 쑥스럽게 꽃을 건넸다~!
아들의 마음씀씀이에 고마웠다~! 다음에 또 대학을 졸업하면 그때는 생화를 사주겠노라 말하는 아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건네고
사진을 몇장찍은후 졸업식장을 빠져나왔다~!
졸업식날에는 짜장면을 먹어야한다는 어느분의 말이 생각나 우린 역근처 중국집으로 향했다
짜장면에 짬봉 탕수육을 먹고 집으로 돌아왔다
졸업을 한다고 달라진건 아무것도 없지만, 2년동안 열심히 살아온 나 자신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좀더 여유가 생긴다면, 글쓰기공부를 꼭 해보고 싶다~!
아직까지 하고싶은일들이 너무 많아 긴장을 늦출수는 없지만, 당분간은 좀 쉬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