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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람이 좋다.(1) / 김 삼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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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ooner 작성일08-10-04 08:26 조회43,11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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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람이 좋다.
                                                                                                                              김 삼 임

헨리 나우웬의 저서인 ‘여기 지금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함께 나누는 독서모임. “우리 삶에 있어서 경계해야 할 것은 ‘지난 날에 … 말았어야 하는데’ 와 ‘미래에 …한다면 어떻게 하지?’이다. 우리의 삶은 ‘지금 여기’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은 지금 이 순간 이 곳에 나를 위해 계시는 분이시다.…”
이 책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것보다 더욱 심오하고 가까이 계시는 하나님을 묵상하고 느끼기 위한 글들을 써놓은 묵상집이다.

금년 1월부터 시작한 독서모임은 다비다 임원과 십부장들 그리고 함께 하고자 하는 자매들이면 누구나 환영하는 모임이다.
다비다자매회 총무이사이신 이영복 이사님께서 이 귀한 책을 선정하여 함께 읽어가며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가며, 하나님께서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 계시기에 슬픔의 한 가운데서 있을 법한 기쁨을 찾아가는 법을 찾아가고 있다.

지난 8월 모임에서는 헨리 나우웬의 ‘이런 사람이 좋다’는 글을 함께 나누었다.

그리우면 그립다고 말을 할 줄 아는 사람이 좋고
불가능 속에서도 한 줄기 빛을 보기 위해 애쓰는 사람이 좋다.

다른 사람을 위해 호탕하게 웃길 줄 아는 사람이 좋고
화려한 옷차림이 아니더라도 편안함을 줄 수 있는 사람이 좋다.

바쁜 가운데서도 여유를 누릴 줄 아는 사람이 좋고
어떠한 형편에서든 자기 자신을 지킬 줄 아는 사람이 좋다.

노래를 잘하지 못해도 부를 줄 아는 사람이 좋고
어린아이와 어른들에게 좋은 말벗이 되어줄 사람이 좋다.

책을 가까이 하여 이해의 폭이 넓은 사람이 좋고
음식을 먹음직스럽게 잘 먹는 사람이 좋다.

철따라 자연을 벗 삼아 여행을 할 줄 아는 사람이 좋고
손수 커피 한잔을 탈 줄 아는 사람이 좋다.

이웃을 돌아볼 줄 아는 사람이 좋고
하루 일을 시작하기에 앞서 기도할 줄 아는 사람이 좋다.

하루 일을 마치고 뒤돌아볼 줄 아는 사람이 좋고
다른 사람의 자존심을 지켜줄 줄 아는 사람이 좋다.

때에 맞는 적절한 말 한마디로 마음을 녹일 줄 아는 사람이 좋고
외모보다는 마음을 읽을 줄 아는 눈을 가진 사람이 좋다.

친구의 잘못을 충고할 줄 아는 사람이 좋고
자신의 잘못을 솔직하게 시인할 줄 아는 사람이 좋다.

용서를 구하고 용서할 줄 아는 넓은 마음을 가진 사람이 좋고
새벽 공기를 좋아해 일찍 눈을 뜨는 사람이 좋다.

적극적인 삶을 살아갈 줄 아는 사람이 좋고
남을 칭찬하는 데 인색하지 않은 사람이 좋다.

항상 겸손하여 인사성이 바른 사람이 좋고
춥다고 솔직하게 말할 줄 아는 사람이 좋다.

자기 자신에게 자신감을 가질 줄 아는 사람이 좋고
어떠한 형편에서든지 자족할 줄 아는 마음을 가진 사람이 좋다.

이 글을 나누면서 “과연 나는 이 중 어떤 부분이 해당될까?” 살펴보기도 하였고, “맞아! 이 부분은 바로 그 자매야!” 하며 자매의 얼굴을 떠올리기도 하였다.
나는 특별히 우리 독서모임을 인도하시는 이영복 이사님을 잠깐 소개하고 싶다.

노래를 잘하지 못해도 부를 줄 아는 사람이 좋고
어린아이와 어른들에게 좋은 말벗이 되어줄 사람이 좋다.

이 구절을 읽을 때 바로 이영복 이사님을 떠올렸다.
이영복 이사님은 지난 달  ‘온 가족 여름캠핑’에 참여하여 ‘숲속의 음악회’에서 이사님들을 소개할 때 뜻밖의 3행시와 함께 노래를 불러주셔서 분위기를 더욱 부드럽고 흥미있게 업(UP) 시켜 주셨다. 사실은 노래를 너무 잘 부르셨다.
그뿐 아니라 늦도록 레크레이션과 캠프파이어에 동참하시어 초등학교 다니는 광호의 파트너가 되어 같이 춤추고 노래하고 게임을 즐겨주시어 좋은 친구가 되어주시었다.
지난 8월 독서 모임에서도 자신은 ‘다비다자매회에 올 때 마다 나누어 주러 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께서 다비다 자매들에게 주신 독특한 영적 은사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얻어가고 있다’고 말씀하시는 분이시다.
이영복 이사님!
이사님께 “이 나우웬”이라는 이름을 드리고 싶습니다.
자신의 지식을 근거하여 조급히 뭔가를 주려고 애쓰는 모습이 아니라 조용히 그리고 묵묵히 우리와 함께 호흡하며 함께 삶을 느끼고자 하시는 것이 참 좋습니다.
감사드립니다. 계속 함께 해 주시길 기대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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