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다 가족 캠프, 그 숲에서 부른 노래 / 이영복(본회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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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ooner 작성일08-10-04 08:20 조회44,08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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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다 가족 캠프, 그 숲에서 부른 노래
이영복(본회 이사)
8월 2일부터 4일까지 열린 불광동 ‘팀 수양관’에서의 다비다 가족 캠프는 한 마디로 풍성하고 격조 높은 행사였습니다. 다비다 이사들이 모이기로 한 8월 3일 오후 5시, 저는 약속시간보다 조금 일찍 캠프장에 도착했습니다. 지난 봄 북한산 등산대회와 매월 둘째 수요일 십부장 모임 참석 등으로 어느새 낯이 익은 여러 다비다 식구들의 반가운 환영에, 저는 잠시 소년시절로 되돌아간 것 같은 기분 좋은 부끄러움(?)을 느꼈습니다.
여러 이사님들의 후원과 숨은 봉사자들의 손길로 준비된 ‘숲속의 식탁’은 원수의 목전에서 식탁을 베푸신 시편 23편의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을 느끼게 했으며, 서대문 실내관현악 4중주단이 펼친 ‘숲속의 음악회’는 비온 후의 개울물 소리와 어우러져 환상의 하모니로 다비다 가족들의 심금을 울렸습니다. 숲속의 음악회 후 이사님들의 인사시간에 시라도 한 편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즉흥적으로 다비다 3행시를 지어 읊었었는데 옮겨 적어 봅니다.
다 : 다들 모인 다비다 가족들이 숲속의 예쁜 요정들 같습니다.
비 : 비온 후의 개울 물소리가 참 맑고 아름답지 않나요?
다 : 다시 올 거죠? 내년 캠프 때도...
김영현 전도사님이 진행한 별빛 내리는 운동장에서의 레크리에이션은 땀에 흠뻑 젖고, 가족 사랑에 흠뻑 젖게 했습니다. 특히 저는 의젓한 소년 광호와 죽이 잘 맞았던 것 같습니다. (아저씨를 어려워하지 않고 친구처럼 대해준 광호야! 고맙다 ~) 이어 김혜란 회장님이 이끈 캠프파이어는 성령의 열매가 다비다 공동체 가운데 8월의 포도송이처럼 영글어가고 있음을 확인케 하였습니다.
8월 2일 많은 비가 내린 첫째 날 밤, 송길원 이사장님의 아내이신 김향숙 사모님이 진행한 ‘쉘 위 댄스’에 참석하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습니다. 다비다 식구들 모두 저마다의 무거운 스트레스를 다 날려버렸다는데 말입니다.
조금 쑥스럽지만 숲속의 음악회가 열렸던 그 자리, 다비다 가족들 앞에서 문득 노래를 부르고 싶었습니다. 15년 전 김혜란 회장님이 쓴 시에 제가 곡을 붙였던 ‘사랑스런 보물단지’라는 제목의 노래입니다. 당시 직장내 성경공부 모임인 ‘제&제’의 주제가로 삼았던 이 노래는 원래 우리의 삶에 있어 영원한 보물단지인 예수 그리스도와의 교제를 노래한 것인데, 김혜란 회장님은 일찍이 14년 전부터 다비다 가족들도 동시에 ‘내 안의 보물단지’로 품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회장님의 오랜 기도와 섬김의 마음이 담긴 노래를 거리낌 없이 부를 수 있었던 것을 보니, 어느새 저 또한 다비다를 마음속에 보물단지로 품을 준비가 어느 정도 되었나 봅니다. 제게 참으로 즐거운 여름소풍을 다녀올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다비다 가족 여러분께 고마움과 사랑의 마음을 전합니다.
“내 안에 사랑스런 보물단지가 있습니다.
이로 인해 두려워 말아야죠.
버리려고 생각조차 하지 말아야죠.
하나님 주신 선물로 알고 바라보고 기뻐하며
만져보고 흐뭇해하며 가슴 가득 품어보세.
내 삶의 기쁨은 이내 가슴에 자리 잡은 보물단지
이 단지에 갖가지 귀한 순간들을 담아보세.
일생토록 꺼내보고 즐거워하며 고마워할
정다운 속삭임 진실한 시선 다함없는 마음들을.”
이영복(본회 이사)
8월 2일부터 4일까지 열린 불광동 ‘팀 수양관’에서의 다비다 가족 캠프는 한 마디로 풍성하고 격조 높은 행사였습니다. 다비다 이사들이 모이기로 한 8월 3일 오후 5시, 저는 약속시간보다 조금 일찍 캠프장에 도착했습니다. 지난 봄 북한산 등산대회와 매월 둘째 수요일 십부장 모임 참석 등으로 어느새 낯이 익은 여러 다비다 식구들의 반가운 환영에, 저는 잠시 소년시절로 되돌아간 것 같은 기분 좋은 부끄러움(?)을 느꼈습니다.
여러 이사님들의 후원과 숨은 봉사자들의 손길로 준비된 ‘숲속의 식탁’은 원수의 목전에서 식탁을 베푸신 시편 23편의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을 느끼게 했으며, 서대문 실내관현악 4중주단이 펼친 ‘숲속의 음악회’는 비온 후의 개울물 소리와 어우러져 환상의 하모니로 다비다 가족들의 심금을 울렸습니다. 숲속의 음악회 후 이사님들의 인사시간에 시라도 한 편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즉흥적으로 다비다 3행시를 지어 읊었었는데 옮겨 적어 봅니다.
다 : 다들 모인 다비다 가족들이 숲속의 예쁜 요정들 같습니다.
비 : 비온 후의 개울 물소리가 참 맑고 아름답지 않나요?
다 : 다시 올 거죠? 내년 캠프 때도...
김영현 전도사님이 진행한 별빛 내리는 운동장에서의 레크리에이션은 땀에 흠뻑 젖고, 가족 사랑에 흠뻑 젖게 했습니다. 특히 저는 의젓한 소년 광호와 죽이 잘 맞았던 것 같습니다. (아저씨를 어려워하지 않고 친구처럼 대해준 광호야! 고맙다 ~) 이어 김혜란 회장님이 이끈 캠프파이어는 성령의 열매가 다비다 공동체 가운데 8월의 포도송이처럼 영글어가고 있음을 확인케 하였습니다.
8월 2일 많은 비가 내린 첫째 날 밤, 송길원 이사장님의 아내이신 김향숙 사모님이 진행한 ‘쉘 위 댄스’에 참석하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습니다. 다비다 식구들 모두 저마다의 무거운 스트레스를 다 날려버렸다는데 말입니다.
조금 쑥스럽지만 숲속의 음악회가 열렸던 그 자리, 다비다 가족들 앞에서 문득 노래를 부르고 싶었습니다. 15년 전 김혜란 회장님이 쓴 시에 제가 곡을 붙였던 ‘사랑스런 보물단지’라는 제목의 노래입니다. 당시 직장내 성경공부 모임인 ‘제&제’의 주제가로 삼았던 이 노래는 원래 우리의 삶에 있어 영원한 보물단지인 예수 그리스도와의 교제를 노래한 것인데, 김혜란 회장님은 일찍이 14년 전부터 다비다 가족들도 동시에 ‘내 안의 보물단지’로 품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회장님의 오랜 기도와 섬김의 마음이 담긴 노래를 거리낌 없이 부를 수 있었던 것을 보니, 어느새 저 또한 다비다를 마음속에 보물단지로 품을 준비가 어느 정도 되었나 봅니다. 제게 참으로 즐거운 여름소풍을 다녀올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다비다 가족 여러분께 고마움과 사랑의 마음을 전합니다.
“내 안에 사랑스런 보물단지가 있습니다.
이로 인해 두려워 말아야죠.
버리려고 생각조차 하지 말아야죠.
하나님 주신 선물로 알고 바라보고 기뻐하며
만져보고 흐뭇해하며 가슴 가득 품어보세.
내 삶의 기쁨은 이내 가슴에 자리 잡은 보물단지
이 단지에 갖가지 귀한 순간들을 담아보세.
일생토록 꺼내보고 즐거워하며 고마워할
정다운 속삭임 진실한 시선 다함없는 마음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