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말이 많아졌어요... / 조 정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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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ooner 작성일08-09-17 13:28 조회43,27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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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말이 많아졌어요.
조 정 분
요즘 사람들이 절 보면 참 보기 좋다고들 합니다.
사랑을 하면 예뻐진다고 하는데 제가 사랑에 빠진 것 같아요.
매사에 자신감이 넘칩니다. 이렇게 되기까지는 몇 년이 필요했어요.
남편을 하늘나라로 보내고 저는 제 자신이 너무 미웠습니다.
거울이 보기 싫었습니다.
거울 속에는 복도 지지리 없는 여자가 있었어요.
눈물도 흘리지 않았습니다.
눈물은 나 같이 복 없는 사람에게는 사치스러운 것이라고 생각 했습니다.
그러다 눈물이 나기라도 하면 주변 사람들, 특히 부모님께 보이기 싫어 화장실로 들어가 소리도 들리지 않도록 수건으로 입을 막고 울었습니다.
헉헉 흐느껴 울다가 거울에 스쳐 보이는 내 모습은 초라함을 지나 추하게 까지 보였습니다.
한나가 자식을 갖지 못했을 때 자식을 갖고자 하는 소망 보다는 태의 문을 주시는 하나님께 인정받지 못했다는 사실 때문에 괴로워한 것이라는 사실은 그가 자식을 주시면 하나님께 드리겠다는 서원을 하는 장면을 통해 알 수 있다는 것을 언젠가 설교를 통해 들은 적이 있어요.
저도 한나의 마음과 같았습니다.
남편이 없다는 사실 보다는 이렇게 된 상황이 혹시 하나님이 날 버리신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 때문에 괴롭고 슬펐습니다.
하나님은 내 행복 같은 것에는 관심도 없으신 분이라고 생각하며 살아있는 것이 형벌이라고 느꼈습니다.
인정받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자신감은 기대할 수 없어요.
명랑하고 사교적이며 밝은 성격을 갖은 저였지만 하나님께 버림받았다는 생각이 저를 주눅 들게 했습니다.
자꾸 자라목처럼 움츠려만 들었어요.
하지만 내가 돌보아야 할 아이가 곁에 있었기 때문에 혼자서 아이를 기르는 다른 사람을 만나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우연한 기회에 한부모모임을 통해 알게 된 한 자매와 다비다모임에 가게 되었어요.
다비다모임인 줄 알았다면 아마 저는 가지 않았을 거예요.
다비다를 소개받은 많은 분들의 처음 반응이 과부들이 모이면 신세타령이나 할 텐데 청승 떨려고 그런 모임을 가느냐고 한다더군요.
저도 역시 그랬습니다.
그 자매는 언니들이라고 소개했지만 언니라고 표현하기에는 과하신 연세의 분들이 너무나 많았습니다.
제게는 엄마 벌 되는 분들도 계셨는데 언니들이라니요?
첫 번은 얼떨결에 갔지만 다시는 가지 않으리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자꾸 전화를 하시는 거예요.
거절하는 것도 한 두 번이지 나중에는 거절하기 미안해서 가겠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다비다의 늪(?)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곳은 내 생각과는 너무도 달랐습니다.
격조 높은 위로가 있었고 눈물겨운 사랑이 있었고 하늘의 평화가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얼마나 날 사랑하시는지 알게 해주었다는 것입니다.
강교자 교수님께서 우리는 하나님의 특별 관리대상자라고 말씀하실 때
엘리야의 기도로 손바닥만 한 구름이 떠오른 것 같이 내 마음에도 하나님에 대한 신뢰의 구름이 떠올랐어요.
정규모임 때마다 듣게 되는 주옥같은 강의들을 통해 성장해가는 저를 발견하게 되고 여름철마다 떠났던 캠프는 가는 날마다 영락없이 일기가 좋지 않았지만 “우리가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들어주신다.”라고 자신하셨던 회장님의 말씀처럼 프로그램에 적절하게 일기가 바뀌었고 처음에는 어쩌다 맞은 것이겠지 생각했지만 횟수가 더해갈수록 “어 정말 그러네.” 믿을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거듭되어 “이래도 내가 너에게 관심이 없다고?” 하고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연출에 거듭 감탄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여름 캠프 때 송길원 목사님을 통해 외로움은 경건으로 향하는 오솔길이라는 말씀을 들었을 때 내 외로움은 하나님과 교재 하는 경건의 오솔길이며 새우잠을 자더라도 고래 꿈을 꾸게 하시는 하나님이란 말씀으로 내가 비록 새우잠을 자고 있지만 고래 꿈을 꾸도록 하셨으니 이루어주시리라는 확신으로 감사했습니다.
너무나 행복한 휴가를 보내고 이제는 “하나님은 내편이다. 이제 난 두려울 것이 없다. 덤벼라.” 이렇게 외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랑받는 사람은 말이 많아지나 봅니다.
요즘은 만나는 사람들에게 자꾸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하나님이 날 얼마나 사랑하시는지를 말입니다.
다비다 자매회를 이끌어 가시는 김혜란 회장님과 다비다 자매여러분 사랑합니다.
신실하시고 실수가 없으신 하나님을 신뢰하고 이모든 영광을 주님께 돌립니다.
조 정 분
요즘 사람들이 절 보면 참 보기 좋다고들 합니다.
사랑을 하면 예뻐진다고 하는데 제가 사랑에 빠진 것 같아요.
매사에 자신감이 넘칩니다. 이렇게 되기까지는 몇 년이 필요했어요.
남편을 하늘나라로 보내고 저는 제 자신이 너무 미웠습니다.
거울이 보기 싫었습니다.
거울 속에는 복도 지지리 없는 여자가 있었어요.
눈물도 흘리지 않았습니다.
눈물은 나 같이 복 없는 사람에게는 사치스러운 것이라고 생각 했습니다.
그러다 눈물이 나기라도 하면 주변 사람들, 특히 부모님께 보이기 싫어 화장실로 들어가 소리도 들리지 않도록 수건으로 입을 막고 울었습니다.
헉헉 흐느껴 울다가 거울에 스쳐 보이는 내 모습은 초라함을 지나 추하게 까지 보였습니다.
한나가 자식을 갖지 못했을 때 자식을 갖고자 하는 소망 보다는 태의 문을 주시는 하나님께 인정받지 못했다는 사실 때문에 괴로워한 것이라는 사실은 그가 자식을 주시면 하나님께 드리겠다는 서원을 하는 장면을 통해 알 수 있다는 것을 언젠가 설교를 통해 들은 적이 있어요.
저도 한나의 마음과 같았습니다.
남편이 없다는 사실 보다는 이렇게 된 상황이 혹시 하나님이 날 버리신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 때문에 괴롭고 슬펐습니다.
하나님은 내 행복 같은 것에는 관심도 없으신 분이라고 생각하며 살아있는 것이 형벌이라고 느꼈습니다.
인정받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자신감은 기대할 수 없어요.
명랑하고 사교적이며 밝은 성격을 갖은 저였지만 하나님께 버림받았다는 생각이 저를 주눅 들게 했습니다.
자꾸 자라목처럼 움츠려만 들었어요.
하지만 내가 돌보아야 할 아이가 곁에 있었기 때문에 혼자서 아이를 기르는 다른 사람을 만나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우연한 기회에 한부모모임을 통해 알게 된 한 자매와 다비다모임에 가게 되었어요.
다비다모임인 줄 알았다면 아마 저는 가지 않았을 거예요.
다비다를 소개받은 많은 분들의 처음 반응이 과부들이 모이면 신세타령이나 할 텐데 청승 떨려고 그런 모임을 가느냐고 한다더군요.
저도 역시 그랬습니다.
그 자매는 언니들이라고 소개했지만 언니라고 표현하기에는 과하신 연세의 분들이 너무나 많았습니다.
제게는 엄마 벌 되는 분들도 계셨는데 언니들이라니요?
첫 번은 얼떨결에 갔지만 다시는 가지 않으리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자꾸 전화를 하시는 거예요.
거절하는 것도 한 두 번이지 나중에는 거절하기 미안해서 가겠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다비다의 늪(?)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곳은 내 생각과는 너무도 달랐습니다.
격조 높은 위로가 있었고 눈물겨운 사랑이 있었고 하늘의 평화가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얼마나 날 사랑하시는지 알게 해주었다는 것입니다.
강교자 교수님께서 우리는 하나님의 특별 관리대상자라고 말씀하실 때
엘리야의 기도로 손바닥만 한 구름이 떠오른 것 같이 내 마음에도 하나님에 대한 신뢰의 구름이 떠올랐어요.
정규모임 때마다 듣게 되는 주옥같은 강의들을 통해 성장해가는 저를 발견하게 되고 여름철마다 떠났던 캠프는 가는 날마다 영락없이 일기가 좋지 않았지만 “우리가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들어주신다.”라고 자신하셨던 회장님의 말씀처럼 프로그램에 적절하게 일기가 바뀌었고 처음에는 어쩌다 맞은 것이겠지 생각했지만 횟수가 더해갈수록 “어 정말 그러네.” 믿을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거듭되어 “이래도 내가 너에게 관심이 없다고?” 하고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연출에 거듭 감탄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여름 캠프 때 송길원 목사님을 통해 외로움은 경건으로 향하는 오솔길이라는 말씀을 들었을 때 내 외로움은 하나님과 교재 하는 경건의 오솔길이며 새우잠을 자더라도 고래 꿈을 꾸게 하시는 하나님이란 말씀으로 내가 비록 새우잠을 자고 있지만 고래 꿈을 꾸도록 하셨으니 이루어주시리라는 확신으로 감사했습니다.
너무나 행복한 휴가를 보내고 이제는 “하나님은 내편이다. 이제 난 두려울 것이 없다. 덤벼라.” 이렇게 외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랑받는 사람은 말이 많아지나 봅니다.
요즘은 만나는 사람들에게 자꾸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하나님이 날 얼마나 사랑하시는지를 말입니다.
다비다 자매회를 이끌어 가시는 김혜란 회장님과 다비다 자매여러분 사랑합니다.
신실하시고 실수가 없으신 하나님을 신뢰하고 이모든 영광을 주님께 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