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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네 앞에 열린 문을 두었다. / 김혜란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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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늘꽃향기 작성일11-02-18 15:15 조회9,59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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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델비아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기를 거룩하고 진실하사 다윗의 열쇠를 가지신 이
곧 열면 닫을 사람이 없고 닫으면 열 사람이 없는 그이가 가라사대,
볼지어다 내가 네 앞에 열린 문을 두었으되 능히 닫을 사람이 없으리라.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적은 능력을 가지고도 내 말을 지키며 내 이름을 배반치 아니하였도다."
                                                                                                          (계3:7,8)

신약성경의 맨 마지막 책인 요한계시록 2장과 3장에는 예수님께서 소아시아의
일곱 교회에 편지하신 내용이 있습니다. 7교회 중 5교회에게는 칭찬과 책망을 같이 하시었고,
빌라델비아 교회와 서머나 교회에게는 칭찬과 약속만 주셨습니다.
칭찬 받은 빌라델비아 교회는 어떤 교회였기에 다윗의 열쇠를 가지신 예수님이
“열면 닫을 사람이 없고 닫으면 열 사람이 없다”고 축복하셨을까요?(3:7)
다윗의 열쇠란 다윗왕조의 열쇠, 즉 교회의 열쇠, 영원한 나라의 열쇠를 의미하며
그 열쇠를 주님이 가지셨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예수님이 하시면 안 되는 일이 없고 안 열릴 문이 없다는 것입니다.
오직 흥망성쇠를 조정하고 통제할 능력이 주님에게 있다는 말씀입니다.
본문 말씀을 보아 빌라델비아 교회는 힘이 약한 작은 교회이며,
예수를 믿음으로 핍박이 심하였던 교회인 것 같습니다.

사회적인 세력이 빈약했고 교인 수도 얼마 되지 않아서 마음대로 활동하며 일하기에는
 힘이 부족했던 것입니다. 이렇게 적고 약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비관적,
비교의식, 열등감에 빠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주님을 위한 충성은 얼마나 강했는지
"네가 적은 능력을 가지고도 내 말을 지키며 내 이름을 배반치 아니하였도다."라고 했습니다.
상한 갈대도 꺾지 아니하시고 꺼져 가는 심지도 끄지 아니하시는 그리스도는
이 <적은 능력>을 인정하셨습니다.

우리는 흔히 사회에서 뿐 아니라 교회 생활에서 까지도 열등감이나 비교의식에 사로잡히기 쉽습니다.
`나는 쓸모없는 인간이다.'
 `나는 가진 것이 변변치 못하다.'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인간이다.' 이렇게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많은 것을 가지고 방종 하는 자를 좋아하지 않으시고
적은 것을 가지고 힘쓰는 자를 귀하게 보십니다.
사람의 가치는 그가 얼마나 머리가 좋으냐?
그가 얼마나 많은 유산을 물려받았느냐가 아니라 그가 가진 것을 어떻게 사용했느냐에 있습니다.
또 8절에 보면 “내 이름을 배반치 아니하였도다.”라고 했는데
이것은 주님의 이름을 배반할 수밖에 없는 위험한 환경에 직면하고 있었음에도
흔들림 없이 주님을 배반하지 않고 주님을 따랐다는 것입니다.
그들의 순종은 고난 속에서의 순종이라는 면에서 더 값진 것이었습니다.

저도, 그리고 우리 다비다자매회도 빌라델비아 교회와 같이 참 작은 자들입니다.
처음 다비다 시작할 때 제가 너무나 부족하고 너무 작다는 생각 때문에 자신감이 없고
두려워서 포기하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주님께 순종하겠다는 뜻을 정하고 난 후부터는
나의 능력의 크고 작음에 신경 쓰지 않고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여러 가지 기회들이 많았지만 뜻을 정했기 때문에 한 길로만 달려왔습니다.
그리고 다비다 일을 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라면 최선을 다 하였습니다.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무엇이든지 했습니다.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작은 저에게 맡겨주신
이 다비다 사역을 감당하기 위해 하나님께 능력을 구하며 노력했습니다.
내 능력은 작고 연약하였지만 하나님께 뜻을 정한 후 최선을 다 했더니
 어느 날 내게 주신 하나님의 축복이 넘치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날마다 감사할 뿐입니다.

다비다자매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께 뜻을 정할 때 하나님도 뜻을 정한 우리들 위해 뜻을 정하십니다.
 지혜와 총명을 주시고 기도의 동역자들을 붙여주시므로 하나님 나라 확장하는 일에
한 몫을 넉넉히 감당할 수 있게 도우십니다.
다비다의 2011년도 사역 목표는 “열심히 예수님을 전하자”는 것으로 뜻을 정하였습니다.
우리의 모든 움직임은 바로 복음 전하자는 목표에 맞추어 나갈 것입니다.
“싱금맘 동산”, “다알링”이라는 새로운 프로그램도 어두움 속에서 갈 바를 알지 못하여 방황하는
싱글맘들에게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을 전함으로 빛과 소망을 주고자 하는 사역입니다.
이는 분명히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일이기에
하나님께서 아름답게 이루어가실 것을 믿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다비다 자매님들, 우리들은 참으로 연약한 자들이며 우리의 믿음을 지키며 살기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하나님의 말씀을 굳게 지키며 순종하기로 뜻을 정하십시오.
분명히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에게 형통의 문을 열어 주십니다.
 주님이 열은 문은 아무도 닫을 자가 없습니다.
주님이 형통의 문을 열어놓으면 각종 위험이나
고난이 내게 닥쳐온다 해도 막힘  없이 길이 뻥뻥 뚫립니다.
모든 역사와 흥망성쇠의 주관자이신 우리 주님이 열면 닫을 사람이 없기 때문입니다.
금년에는 우리 자매님들이 하나님께만 뜻을 정하므로
자매님들과 가정과 사업위에 이 형통의 문이 활짝 열리길 간절히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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