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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숙희 권사님을 천국으로 환송하며 / 이영복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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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im 작성일19-06-27 11:20 조회7,56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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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숙희 권사님을 천국으로 환송하며

 

 

 

 

“하늘 영광 밝음이 어둔 그늘 헤치니 예수 공로 의지하여 항상 빛을 봅니다.”

 

봄샘이란 뜻의 ‘춘천(春泉)’이라는 고인의 아호대로, 100세가 되는 해 봄의 절정에서 샘솟 듯 하는 사랑을 온 세상에 듬뿍 뿌리고 떠나가신 황숙희 권사님이 그저 그립습니다.

 

“남는 건 사랑뿐일세”라고 나지막이 속삭이시던 권사님의 마지막 시선이 향했던 더 이상 눈물도 통증도 없는 영원한 안식의 나라, 밝고 밝은 하늘나라를 그려봅니다.

 

“우리의 맥박이 멈출 때는 영원하고 완전한 생명으로 바뀌는 순간이다. 주님 구속의 은총으로 죄사함을 받고 영생할 수 있으니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슬퍼하지 않는다. 이 세상이 끝이 아님을 안다. 죽음은 천국으로 옮겨 가는 것이다. 하나님께로 가는 것이다.”

 

황 권사님께서 들려주셨던 ‘영원한 생명’에 대한 메시지에 영혼의 귀를 기울여봅니다.

 

하나님 아버지,

 

여기 경건한 자들의 죽음을 귀중하게 보시는 아버지 앞에 황숙희 권사님을 사랑하는 가족들과 성도들이 겸허히 서 있습니다. 황숙희 권사님이 100년이라는 세월동안 사랑 받는 딸로, 현숙한 아내로서, 자애로운 어머니로서 좋은 이웃으로서, 겸손한 성도로서, 하늘나라의 비밀을 전하는 메신저로서의 아름다운 삶을 살게 하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하는 어머니와 할머니를 눈물로 이별하고 있는 모든 유가족에게 위로의 손을 펼쳐 주시옵소서. 이별의 슬픔을 넘어 천국에서 만날 날을 소망하며, 황 권사님을 본받아 그리스도의 향기를 전하고 한걸음 한걸음 주님과 동행하게 하옵소서.

 

이제 권사님을 천국으로 환송하며 이재훈 목사님을 통해 주님의 말씀을 듣겠습니다. 이 자리에 성령의 위로와 하늘의 평화가 넘치게 하여 주시옵소서. 황숙희 권사님께 이 세상에서 보았던 그 어떤 봄날과도 비교할 수 없는 화창한 저 생명 강가, 영혼의 봄날이 펼쳐질 것을 기대합니다.

 

골고다 언덕 십자가에서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 황숙희 권사님과 저희들을 향한 사랑을 확증해주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작년 1월 <남는 건 사람뿐일세>(도서출판 다비다)라는 책을 내시고 2019년 5월 9일, 100세의 연세로 소천하신 황숙희 권사님의 천국환송예배(2019.5.13. 서울삼성병원)에서 드린 기도입니다.

 

황 권사님을 천국으로 환송하고 나니 책 속에서 남겨주고 가신 수많은 잠언 중 내 맘 속에서 계속 맴도는 것이 있었습니다. “날마다 그렇게 살아라.”는 유언처럼 다가왔습니다. 즉 하루를 사랑으로 살고 사랑으로 끝내는 비결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순간의 시간을 뜨겁게 사랑하며 살아야 한다. 하루를 사랑으로 사는 일은 너그러워지고 칭찬하고 겸손하고 진지해지는 것을 의미한다. 하루를 사랑으로 끝내는 일은 반성하고 감사한 마음을 갖는 것이다. 행복은 모든 일에 감사하며 살아가는 태도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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