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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 워크샵을 다녀와서/정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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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2-02-15 11:19 조회43,41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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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 워크샵을 다녀와서

정 영 미

먼저 너무나 부족하고 연약한 나를 다비다 조장으로 섬기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목사님께서 조장을 해보라고 하시는데 다음에 하면 안 되겠느냐고 했지만 언제까지 미룰 거냐고 하셔서 순종하는 마음으로 다비다에서 받은 사랑을 조금이라도 갚아야겠다는 마음으로 용기를 냈다.

워크샵이 있는 날 서둘러 준비를 하고 내방역으로 출발했다. 반가운 얼굴들과 함께 설레는 마음으로 여행길에 올랐다.

숙소로 들어가는 길은 하얀 눈으로 덮인 산과 유럽풍의 그림 같은 펜션들이 환상적으로 펼쳐져 있었다.

짐을 풀어놓고 나간 산책길엔 차가운 날씨에 춥기는 했지만 은색 페인트칠을 한 것 같은 자작나무들이 우리를 반기고 있었다.

산책을 마치고 송연옥, 김삼임 두 분 쉐프님들의 수고로 맛있는 저녁식사를 마치고 목사님의 진행으로 본격적인 위크샵을 시작했다.

첫 번째 시간, ‘인생굴곡 그래프’를 그려보는 시간을 가졌다.

나의 가장 행복했던 시점과 가장 힘들었던 시점을 그래프로 그리며 서로 나누는 시간을 가졌는데 때로는 눈물도 흘리고 웃기도 하며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며 우리들에게 공통점이 있다는 걸 찾을 수 있었다.

인생은 항상 기쁘지만도 않고 끝없는 절망도 없으며 더 이상 내려갈 곳이 없는 바닥까지 내려갔을 때 그 캄캄한 절망 속에서 우리를 내버려두지 않으시고 다시 일으키시는 분이 하나님이 신 걸.

다음 날 두 번째 시간, ‘나의 관심사’ 시간에 “네 보물이 있는 그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이 말씀을 가지고 진정 내가 가장 많이 생각하고 있고 관심을 가지고 있는 건 무엇일까? 내 마음의 보물은 무엇일까? 생각하게 되었다.

말로는 하나님이라고 하지만 솔직한 마음은 우리 동주, 은비가 보물임을 고백했다.

워크샵을 통해 많은 것을 깨달았다. 이 자리에 왜 나를 보내셨는지 알았다. 너무나 귀한 시간들이었다.

역시 조장님들이라 그런지 믿음이나 기도나 배려, 사랑, 이 모든 것들이 넉넉한 분들임을 느끼게 되었고 상대적으로 나는 너무 부족하고 작은 사람임을 알게 되었다.

이제부터라도 나를 깨드리고 이기적인 모습과 생각에서 벗어나 다른 사람에게 먼저 다가서고 같이 슬퍼해 주는 위로자가 될 수 있는 내가 되도록 변화되어야겠다고 다짐했다.

몸이 아픈 중에도 정신력으로 버티며 우리들을 편안하고 안전하게 다녀올 수 있도록 운전해준 신애씨, 아름다운 숙소를 제공해 준 혜온 언니, 나를 눕혀놓고 안마해준 마음 따뜻한 명숙 언니, 조금은 낯선 얼굴들이라 어색했던 분들과도 친해질 수 있어서 감사했다

언제나 겸손하게 주님과 동행하는 삶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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