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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다 힐링 캠프 / 김 용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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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혜란 작성일12-08-13 15:00 조회42,25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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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다 힐링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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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용 주

 

올해는 다비다 여름캠프가 설곡산 다일공동체에서 열렸습니다. 저는 직장으로 인하여 늦은 시간에 청량리에 있는 다일공동체 밥퍼본부에서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차를 기다릴 때 뜻밖에 다일공동체를 운영하시는 최일도 목사님을 뵈었습니다. 반갑고 기뻐서 인사를 드렸더니 목사님은 환한 웃음과 친절한 모습으로 우리를 맞아주셨습니다. 뜻하지 않게 최 목사님을 만나게 된 저는 왠지 다비다 캠프가 즐거울 것 같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행복예감!!!

도착한 설곡산 다일공동체는 생각보다 깊은 산속에 자리하고 있었는데 청정지역 같은 장소가 마음에 쏙 들어 저는 “와 이런 곳에 이런 수련원이 있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다비다가 아니면 이런 장소가 있는지도 모르고 살았을 것 같아 새삼 다비다 모임이 감사하였습니다.

이번 캠프에서는 아이들과 엄마들로 나뉘어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한편 온 가족이 함께 하는 프로그램도 있었습니다. 특히 아이들과 엄마가 함께 하는 프로그램 중에 현대 가족구조의 문제점과 해결책을 찾기 위한 “꿈꾸는 우리집”이라는 역할극, 그리고 캠프의 하이라이트인 캠프화이어는 모두 함께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꿈꾸는 우리집” 이라는 역할극을 통하여 그리스도인이 꿈꾸는 가정의 모습을 서로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처음엔 아이들이 입을 열지 않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마음을 열고 진지하게 이야기하게 되어 서로의 마음을 알아가는 시간이었던 것이 흐뭇하였습니다.

어두운 밤에 참석한 어른 아이들이 손을 잡고 둥그렇게 하나 되어 활활 타오르는 불꽃을 바라보며 하나님을 찬양하고 서로 사랑을 나누는 시간은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한 가족임을 다시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타오르는 불길을 바라보며 다비다 김혜란 회장님은 아이들에게 회장님 자신도 아주 어릴 때부터 아버지가 안계셨다 그러나 비록 육신의 아버지는 안계셨지만 하나님 아버지를 아버지로 알고 믿었기에 외롭지 않고 당당하게 살아왔다. 라고 말씀하시며 “여러분들에게는 아버지는 하나님 아버지가 계신다.”고 확인해 주셨습니다.

또한 캠프화이어 시간이 하나님을 만나는 귀한 하이터치의 시간이 되기를 원한다고 하시면서 이것은 하나님 아버지께서 주는 선물이니 너희가 꼭 필요한 곳에 사용하라며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봉투를 건네 주셨습니다.

저는 그 아이들의 기뻐하는 모습을 보며 이 자리에 함께 계시는 하나님도 얼마나 즐거워하실까!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타오르는 불꽃 앞에서 우리는 애찬식과 사랑의 포옹을 하며 서로를 축복하며 캠프화이어를 하였는데 그때 우리는 우리가 사랑을 받은 것 같이 우리에게도 나누어야 할 사랑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 캠프화이어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해 주신 이재용 목사님과 봉사자들께 미안하고 감사한 마음도 들었고 우리를 위해 후원해 주시는 많은 분들에게도 진정으로 고마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날 밤, 마지막 밤이기에 잠자리에 들기 아쉬운 자매들이 밤하늘의 별을 보며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다가 우리에게 다비다는 어떤 의미인가? 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었을 때 자매들은 이렇게 말하더군요. “다비다는 저에게는 살아갈 수 있는 에너지의 원천입니다.” “다비다에서는 포장하지 않아도 되고 무장해제 해도 되기에 힘이 납니다.” “다비다는 저에게 특별식과 같습니다. 교회에서 직장에서 얻기 못하는 것 다비다에서 얻기에 저에겐 특별식입니다.” “이곳에 오면 내 존재가 소중함을 느낍니다. 세상에서 가끔 무시 받은 것 같을 때가 있는데 이곳은 품어주며 대접받는 느낌이 들기에 그렇습니다.”

그때 저는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비다는 우리에게 오아시스 같은 곳이라고...

목이 마를 때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만나면 정말 살 것 같고 기쁜 것처럼 다비다가 나에겐 오아시스와 같은 곳이라고…

두고 가기엔 너무 아름답던 깊은 산속에 아름답게 서 있는 건물들을 보면서 거의 말을 하지 않는 경란자매는 자기도 모르게 불쑥 이런 말을 하였습니다. “부부가 연합해서 일을 하니까 큰일을 이루었구나.” 그래서 제가 어느 부부? 이렇게 물었더니 “최일도 목사님 부부...” 이렇게 말하기에 자기도 모르게 혼잣말을 하고 있는 경란자매의 말을 들으며 한편으로는 웃음이 나면서도 한편으로는 깊이 공감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우리의 갬프 장소는 천국 같은 곳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함께 했던 모든 시간들도 사랑이 넘치고 서로 섬기는 천국 같은 모습이었기 때문입니다. 이번 캠프에 참가한 다비다자매들은 우리가 받은 모든 대접과 사랑에 모두 감사했고 그러기에 이번 캠프는 우리에겐 그야말로 힐링 캠프가 되었습니다.

슬프고도 아름다운 다비다를 주신 하나님 우리를 돌보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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