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인생 복음을 위해 / 김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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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5-11-13 15:56 조회48,57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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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인생 복음을 위해
김 삼 임
요즈음 다비다의 이런 저런 일들로 인해 목사님이 힘들어 하시면서도 ‘예수님의 사람’으로 제자반 훈련을 시작하신다기에 힘을 실어주고자 신청했다.
1단원 3과의 ‘남을 정죄할 자격이 없다’는 주제를 공부하면서 정말 비판을 받지 않기 위해 헤아림을 받지 않기 위해 형제의 티를 보기 전에 나의 눈 속에 들보를 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모르는 사이 상대를 판단하고 정죄하기 때문이다. 열심히 일하다 보면 내 생각과 판단이 앞서기 때문이다. 나의 자아가 강하여 내 주장이 앞설 때가 많아 상대에게 상처를 주는 일이 종종 있기 때문이다.
또한 딸에게 상처 준 일이 많아서 올해가 가기 전에 용서를 빌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10단원 3과에서 “예수님의 사랑으로 사랑하라. 크고 첫째되는 계명이 사랑이요 둘째도 이와 같다.”라는 마태복음 22:37~40말씀으로 큰 도전을 받았다. 그뿐이랴. 어느 사람으로 인해 순간순간 분노가 일어나 그를 용서하지 못했는데 “나는 죽었습니다. 주님 아시지요?”하고 용서하기로 하였다.
이 책을 공부하면서 가장 크게 달라진 것은 딸아이를 대하는 나 자신이 부드러워졌다는 것이다. “남들에게는 잘하면서 자식들한테는 못하느냐?”는 딸의 말이 늘 마음에 걸렸지만 답을 찾기가 어려웠는데 자녀들이 믿음으로 살게 하기 위해서는 내가 더 아껴주고 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게 된 것이다. 그런 생각으로 기도를 했다. 그런데 기적이 일어났다. 엊그제 손녀딸 생일에 아들 며느리 가족이 다 모였는데 딸이 이런 고백을 하였다. 어느 장애인 단체 봉사활동을 갔다 온 뒤로 자기가 느낀 것이 있다는 것이다. 자기의 사치와 허영이 그들에게 너무 부끄럽게 느껴졌으며 최고의 가치가 무엇인지에 대해 깨달았다고 했다. 내개 외모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고 누누이 말했지만 세상적 기준에 많은 가치를 두고 있는 아이였기에 그때마다 내게 분노하며 대적하던 딸로서는 대단한 변화였다. “와! 너 정말 잘했다. 정말 귀중한 체험을 했구나.” 칭찬을 아낌없이 해 주었다. 그랬더니 딸은 값비싼 가죽자켓을 우리 며느리에게 주는 것이 아닌가. 직장 다니니 아끼지 말고 입으라는 말과 함께.... 하나님이 내 기도에 응답하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
남은 인생은 복음을 위해 다비다 식구들과 함께 동역하면서 주님의 사랑이 필요한 자에게 다가가기로 마음 먹었다. 제자반에서 공부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