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다비다 자매들의 모임 / 장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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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혜란 작성일15-05-14 11:56 조회45,43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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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다비다 자매들의 모임
장순덕(부산 다비다자매회 회장)
하나님이 주신 이 땅의 작은 천국인 가정들이 마치 에덴동산에 슬며시 찾아 기어 들어온 뱀의 유혹에 넘어가듯이 서서히 깨어지는 일들이 너무 많습니다. 누구나 남자와 여자가 만나서 결혼을 할 때 이혼 사별을 생각하면서 결혼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행복한 가정을 꿈꾸면서 아들 딸 낳고 알콩달콩 사는 행복을 꿈꾸면서 결혼 합니다. 그러나 생각지도 않는 어두움의 그림자로 인해 행복해야 할 가정 대신 이혼, 사별이라는 아픔의 상처를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사람들을 서로 사랑하며 서로 섬기며 서로 격려하며 서로 이해하며 서로 배려하며 서로를 위해 울어 주면서 예수님의 사랑으로 기도하는 부산 다비다 자매들의 모임이 2011년 10월10일 창립되었습니다.
내가 아파하지 않고, 가난의 절망 속에 있지 않고, 죽음의 문턱에서 느끼는 고통이 있어야 다른 사람의 상처의 고통과 아픔을 이해할 수 있고 상담자가 되고 친구가 되어 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부산 다비다 자매들의 모임은 이별이라는 멍든 마음을 갖고 사별이라는 상처의 마음을 안고 혼자서 힘들고 외롭고 의지할 곳 없는 무거운 삶의 무게를 느끼고 있는 싱글맘들을 찾아가 위로하고 예수님의 사랑을 전합니다.
행복이란? 내가 누군가를 위해 기도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예수님처럼. 이것이 삶의 가치이고 의미라 생각합니다. 부부가 같이 살아도 힘든 세상에 홀로 살아가는 여성들의 시장 장바구니에는 가난과 외로움이 묻어납니다. 자녀교육에도 가난한 엄마로서 자녀교육과 자녀의 관계(소통)가 회복되지 않는 상처의 아픔이 있습니다. 신앙생활에도 자신의 아픈 상처를 교회 안에서 이야기할 수 없는 나눔의 장벽이 있습니다. 상담이란 이름으로 자신의 말을 하고 나서 돌아오는 것이 후회되기 때문입니다.
가정의 달, 5월의 목사님 설교 말씀을 들을 때 부부 중심적 설교 말씀을 들으면 “나는 무엇인가?” 하는 소외감을 누구나 한 번 쯤 느끼는 것이 홀 가정 여성들의 마음입니다. 마음의 고통입니다. 사는 것이 두려워서 죽음이 물밀듯이 찾아오는 듯한 마음의 고통이 있는 이들을 위한 기도가 절실합니다.
삶의 무게, 죄의 무게로 깊은 상실감에 빠져 있는 자들에게 예수님은 찾아오십니다. 예수님을 찾아온 여인들, 예수님이 만난 여인들은 모두가 홀로 된 여인들입니다. 지금도 예수님은 홀로된 여인들의 삶의 무게를 덜어주기 위해 위로해 주시면서 사명의 축복도 주십니다. 홀 가정 여성들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부산다비다 자매들의 모임은 첫째 화요일 마지막 화요일 모임과 매월 둘째 토요일 오후 2시, 한 달에 3번 모임을 가집니다. 각자 삶의 현장에서 힘든 일을 하고 화요일 저녁 7시에 모여서 저녁식사를 하면서 그간의 삶의 이야기를 나누는 것으로 모임을 시작합니다. 서로가 상담자가 되어서 위로해주고 격려하면서 기도합니다.
부산다비다 자매님들은 이야기합니다. “나의 이러한 삶의 이야기를 누구한테 하겠느냐?” 면서 모임을 기다린다고 합니다. 모임에 오면 숨통이 트인다는 자매님도 있습니다. 부산 다비다 자매들의 모임은 열악한 환경에서도 하나님이 이끌어 가신 것을 체험하면서 희망의 꽃을 피워 갑니다. 부산 다비다 자매들의 모임이 예수님의 향기를 전할 수 있는 모임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저는 다비다 사역을 하면서 다비다 자매들의 모임을 통해서 부산 경남의 싱글맘들에게 위로가 전달 될 수 있기를 바라며 목사님들을 만납니다. 목사님들은 “귀한 사역 하십니다.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을 하십니다.”라고 하십니다. 저는 칭찬 들으려고 다비다 사역 하는 것은 아니지만 본의 아니게 칭찬을 듣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이기에 다비다 사역을 합니다. 홀로 된 여성들 또한 각자가 속한 교회를 섬기는 교회의 지체들입니다. 교회가 홀 가정 여성들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가져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부산 다비다 자매들의 모임에는 예수님을 믿지 않는 자매들도 있습니다. 이들의 영혼을 위해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