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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여호와의 복을 구하는 기도 / 한명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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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5-05-14 16:36 조회47,45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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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여호와의 복을 구하는 기도

한명옥

하나님! 그동안 저는 세상의 자랑거리들만 찾아 바쁘게 쉴 틈 없이 살아왔습니다. 고단한 몸을 위해서는 게으름과 느리고 느린 늦장을 방패삼아 온갖 핑계를 만들어 하나님의 동역자들을 피해 멀리 달아나며 살아왔습니다.

나라는 부지런한 일꾼들로 인해 부자가 되어 잘 살게 되었다는데, 내 두 손에는 왜 요것 밖에 없냐며 나보다 더 많이 가진 자들과 앞장서서 재물을 자기 집 창고에 쌓아둔 TV 속 기독교인들을 바라보며 하나님께 불평과 서운함을 쏟아내며 살았습니다.

그리하여 저는 '더욱 더 많이 나보다 더 많이 더 큰 것 가진 자'들을 바라보며 앞으로 앞으로만 계속 달려왔습니다.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통장의 동그라미 숫자만을 헤아리는 일에 몰두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계속 두렵고 불안한 좌불안석이었고, 희미한 나날들의 연속이었습니다. 도대체 하나님의 공의로움은 어디 숨어 있어 저를 이렇게 애태우고 초조하게 만들어 골방에 앉아 눈물만을 흘리게 하느냐며 따졌습니다.

죽은 자 가운데 사흘 만에 살아나신 전지전능하신 성자 하나님! 저를 용서하소서.먼저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바르게 아는 자가 되게 하소서. 늘, 항상, 언제나 사랑과 정의와 긍휼이 많으신 하나님! 더 높고 더 많고 더 먼 곳보다는 아파트 화단 이름 모를 풀 한포기 속에서의 놀라운 하나님 생명의 손길을 느끼는 자가 되게 하소서. 그동안 제가 앞으로만 달릴 때 분노와 미움으로 주저앉은 동기와 현기를 돌아보게 하시고, 하던 일을 잠시 늦춰 주위를 살피는 여유를 갖게 하소서.

하나님 저는 가난한 자, 병든 자, 고통 받는 자 모두를 도울 수 없답니다. 하지만 배고픈 한 사람에게 한 끼의 식사로 배고픔을 채워주는 자로 살게 하소서. 전에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보이셨던 수많은 별들보다는, 가난하고 소외된 이 땅의 많은 사회적 약자들과 사회의 편견으로 고통 받는 한부모와 가족의 해체로 거리와 큰 건물 그늘 진 속을 헤매며 불만으로 가슴 속을 채우는 자들을 보게 하소서. 제 주변 다양한 모습의 사람들이 모두 주 안에서 하나님을 깨닫고 하나님의 자녀로 세상의 자랑거리를 드러내지 않고 오직 주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는 모습만을 자랑하며 보게 하소서.

여호와 하나님은 복 주시기를 원하시는 분입니다. 저에게 세상의 복과 하나님의 복을 분별하는 눈을 주시고 여호와의 복을 진심으로 사모하며 변함없이 성실히 구하는 자 되게 하소서. 그리하여 믿음의 조상들이 이 세상의 고통을 기쁨으로 감당했듯이 저도 하나님과 동행하며 하늘의 복을 받는 자로 살 것을 꿈꾸는 자 되게 하소서.

제 기도소리가 귀 만족감만을 주는 것이 아니라 몸과 영혼을 살리는 기도가 되게 하소서. 말씀과 성령으로 다비다자매회를 앞장서 감당하시는 김혜란 목사님과 모든 회원들과 이수교회 박정수 담임목사님과 여러 교역자님들과 모든 교인들이 함께 합심하는 일에 동참하는 자 되게 하소서. 그리하여 그 영광은 오직 주님 홀로 받으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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