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부제 미모 미스테리 / 김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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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im 작성일24-02-08 14:06 조회5,70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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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부제 미모 미스테리
김화영
싱글맘의 휴식처, 싱글맘의 친정인 다비다자매회가 30주년! 처음 다비다자매회를 알게 된 22년 전의 시간이 떠올랐다. 욥바항에서 다비다의 선행과 구제로 많은 사랑의 기적이 일어난 것처럼 기념 뮤지컬에서 다비다 역을 맡으신 김혜란 목사님께 받은 사랑에 울컥했다. 명절이면 불러내서 “이런 날 우리들은 더 외로운 법이지.”하시며 가만히 봉투를 쥐어주고 가시던 모습. 우울한 엄마만 바라보던 아이들에게 제주도 가족여행도 선물해주시고 장학금도 지급해주셨다.
미국여행에서 광활한 자연과 폭포수 같은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게 된 것은 다비다가 베풀어준 정말 선물 같은 시간이었다. 그때 함께했던 자매들이 뮤지컬에 나와서 너무 반가웠다. 어쩜 다비다자매들은 방부제 미모인지 미스테리! 아마도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자매들 서로 간의 교제에서 누리는 행복이 넘치는 까닭인가 보다. 각자의 힘든 시간을 보내느라 어깨가 처지고 얼굴이 일그러질 때도 함께 위로하고 돕다 보면 어느새 얼굴에 생기가 돌고 기쁨이 넘치게 되리라. 그 힘으로 다비다자매회가 여기까지 온 것이리라.
남편을 잃은 상실감과 숱한 어려움과 고난의 시간 속에서 상처 입은 치유자로서 살아온 30년! 뮤지컬을 보는 도중 계속해서 옆에 앉은 자매에게 “정말 대단하지 않아요?”를 되풀이하며 말했다. 생각할수록 가슴 벅찬 일이 아닐 수 없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다. 많은 사람이 다비다자매회를 통하여 주를 믿게 된 것처럼 다비다자매회가 오래도록 선한 영향력을 주는 모임으로 커나가길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