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다자매회가 있어 행복합니다 / 김선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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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im 작성일20-07-13 13:49 조회20,94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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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다자매회가 있어 행복합니다
김선숙
안녕하세요? 애순조 김선숙입니다. 저는 극동방송을 통해 다비다자매회를 알게 되었고, 2012년 5월 가족나들이에 엄마를 모시고 처음 참석했었어요. 장소는 포천의 평강식물원이었는데 꽃도 아름다웠고 산책길도 걸으며 참으로 행복했었던 추억입니다.
점심 식사로 비빔밥을 먹은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처음 엄마와 동행했는데 사진도 많이 찍고 정말 기분 좋게 놀았고 어느 방송사의 예쁜 여자 PD들과 인터뷰도 했어요. 엄마와의 유일한 여행을 다비다자매회에서 시켜주셨네요. 되돌아보니 참 아름다운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그렇게 만나게 된 다비다자매회가 좋아서 정릉 사무실 가깝고 김혜란 목사님이 사시는 집 곁으로 이사도 했습니다. 이사를 가자마자 김혜란 목사님과 유미숙 간사님이 오셔서 심방예배 드렸던 기억이 납니다. 그 당시 유미숙 간사님이 부동산 전문가여서 예쁜 원룸 집을 신청해주셨는데 당첨되어 살게 된 것이었죠.
정릉으로 이사한 후 북한산 공원과 개천이 넘 아름답고 좋아 자주 걸었어요. 그리고 열심히 살았어요. 1년 간 간호조무사 공부를 열심히 해서 자격증을 취득했고, 다비다 개근상도 탔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얼마 후 엄마가 췌장암 판정을 받았어요. 엄마가 건강검진을 받으러 갔는데 담도가 막혔다 했고 CT촬영을 권유했는데 엄마는 거절했어요. 저는 중국에 계시는 아버지에게 한국에 와달라고 급히 요청했어요. 아버지와 함께 적십자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았는데 암이라는 판정을 받았어요. 둘도 없는 남동생 태봉이가 중국 청도에서 한국을 방문했고 엄마는 서울대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는데 결과는 성공적이었습니다. 그때도 김혜란 목사님께서 병원에 오셔서 기도해 주셨어요. 여의도 순복음교회 성도님들의 철야예배 기도, 캐나다에 유학중인 예쁜 딸 려나의 기도. 그리고 이사한 후 엄마가 출석한 정릉교회 담임 목사님을 비롯한 전 성도님의 기도 덕분이었습니다. 마침내 엄마는 완치 판정을 받고 중국으로 귀국했어요.
지금 저는 북한산시티 아파트를 선물로 받아 살고 있습니다. 집 가까이에 있는 북한산 둘레길은 풍경도 공기도 참 좋아요. 사람들 인심도 좋은 것 같고 2017년 경전철 우이신설선 개통 후에는 교통도 좋아졌어요. 김 목사님이 남양주로 이사 가시기 전 얼마 동안은 목사님 차를 타고 다비다 정기모임에 참석했어요.
아 참, 엄마 수술 후 집안환경이 열악해 사우나에서 지낸 적이 있어요. 소식을 들은 목사님께서 당시 정릉의 사무실에서 자라고 했는데, 저는 추위를 많이 타고 사우나도 좋아해서 사양했지만 어쨌든 김혜란 목사님의 다비다자매들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예수님의 사랑을 느꼈어요.
2012년 5월 처음 다비다자매회를 찾아 온 후 8년이란 세월이 흘러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부모님과 함께 살며 힘들었던 시간도 있었지만 지금은 아름다운 추억이 되었네요. 다시 한 번 저를 여러 모양으로 도와주신 다비다자매회 목사님과 자매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18년 이맘 때 쯤에 미국 선교여행을 다녀왔어요. 캐나다에 사는 딸까지 만나보고 귀국했지요. 여행은 참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또한 좋은 쉼을 얻는 시간이 되었고요. 지난해에는 제주도 여행도 다녀왔어요.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아직 멀리까지 제가 좋아하는 여행을 하지 못했지만, 대신 아침 등산을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좀 힘들었지만 이젠 일상화가 되었고 신기하게도 산책하고 나면 몸이 안 아파요. 그래서 저는 몸 아프신 분들께 권합니다. 등산이나 걷기 운동을 하시라고요.
사랑하는 다비다자매 여러분, 정말 여기 잘 오셨습니다. 저는 여기 와서 참 많이 회복되었습니다. 지금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교회 모임의 자제로 온라인 예배를 드리더라도 다비다 정기모임에는 꼭 참여하시길 바랍니다. “내가 살아납니다.” 때가 때인 만큼, 저는 줌(zoom) 유튜브와 온라인으로 드리는 예배를 좋아합니다. 그래도 어쩌다 다비다 정기모임을 빼 먹는 날은 후회가 되더군요. 우리 후회 없는 인생을 삽시다. 지금 저는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어요. 1인 사업을 준비하며 내공을 쌓으며 지냅니다.
사랑하는 다비다자매 여러분, 우리는 다비다자매회가 있어 참으로 행복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