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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다 가을 캠프를 다녀와서 / 김영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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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im 작성일22-11-11 11:36 조회6,14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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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다 가을 캠프를 다녀와서

                                                              김영경

 

1022, 다비다 가을 캠프를 다녀왔다. 지하철을 타고 한 시간 반 걸려 도착한 팀 수양관에는 아침 햇살 가득 받은 참나무가 가을을 그리고 있었다. 나는 봉사팀이라 조금 일찍 도착했다.

강당에는함께 웃는 다비다라는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이주은 목사님과 이영복 국장님이 벌써 도착해 맞아 주었다. 명찰에 행운 스티커를 붙이면서 설레는 마음이 들었다. 코로나 이후 오랜만에 야외에서 가지는 캠프였다. 자매님들이 환한 얼굴로 서로 인사를 나누었다.

먼저 점심 식사를 한 후 오프닝 예배를 드렸다. 초청 연주자의 색소폰 연주에 마음을 열고 창문으로 들어오는 가을을 맘껏 맞이했다. 이주은 목사님의 설교 메시지가 평안하게 스며들었다. 나오미의 삶의 여정을 통해 나와 다비다 공동체의 관계를 되짚어 보았다. 새 가족 소개 시간에 소개받은 다섯 자매님들을 회원님들이 잘 챙기는 모습이 다정스러웠다.

레크리에이션 시간에는 박선미 자매가 유쾌한 시간을 만들어 주었다. 오랜만에 박수하며 호쾌하게 웃은 웃음 마당이었다.

산책 시간이 되었다. 조별로 움직인 그 시간. 팀 수양관의 경치를 마음껏 누리며 재미있는 이야기를 나누었다. 조별 장기자랑 연습도 했다. 우리 조는코스모스 피어있는 길노래를 준비했다. 가을을 잘 표현한 노래였다.

보물찾기 시간이 되었다. 나는 북한산 자락의 아름다운 경치 속으로 들어갔다. 열심히 나무를 만져보고 검불을 헤집어 보았지만, 보물을 찾을 수 없었다. 그 대신 자연과 내가 같이 호흡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좋은 시간이었다.

야외 공연장에서 초청연주회가 있었다. 서울 팬플룻 스쿨 그룹이었다. 팬플룻 가락이 숲속에 울려 퍼졌다. 아름다운 햇빛, 단풍으로 빛나는 나무들, 그리고 다비다 식구들! 따로 프로그램을 진행했던 아이들까지 함께한 음악회는 오랜만에 맛보는 평온함을 주었다. 오감을 자극하는 새로운 세계였다. 자연과 어울려지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저녁 식사는 바비큐 파티였다. 유숙자 자매님이 제공해 주신 수박이 참 맛있었다. 어둠이 내린 저녁 시간! 장기자랑 시간이 되었다. 윤숙조 어린이들이 맘껏 뽐내는 재롱잔치에 흠뻑 빠져들었다. 한 명 한 명 귀엽고, 사랑스런 다비다 자녀들이었다. 열심히 준비한 각 조의 장기자랑은 넘치는 끼를 보여주는 무대였다.

드디어 마무리 시간이 되었다. 이영복 장로님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기도회와 김혜란 목사님의 축도로 캠프를 마무리 지었다.

캠프를 위해 준비하느라 애쓰신 이주은 목사님과 이영복 국장님, 그리고 봉사해주신 모든 분들, 그리고 재정 후원을 해준 새로운교회 덕분에 깊어가는 가을을 맘껏 누릴 수 있어 감사했다.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깨닫고 다비다 자매님들과의 친밀한 시간을 가질 수 있는 힐링의 시간이었다. 다비다 공동체! 주님이 늘 돌보시는 사랑의 공동체임을 새삼 느낄 수 있는 단합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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