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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바항의 사랑, 그 다비다들의 노래 / 이영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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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im 작성일24-02-08 14:02 조회1,78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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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30주년 기념 뮤지컬>

 

욥바항의 사랑, 그 다비다들의 노래

 

이영복 장로(본회 사무국장)

 

2024127, 이수교회 본당. 다비다자매회 창립 30주년 기념 뮤지컬 공연은 회원들을 울고 웃게 하면서 큰 감동을 가져다주기에 충분했다. ‘욥바항의 사랑을 제목으로 하여 사도행전 9:36~42절 말씀에다 지난 30년 간 다비다자매들이 상처입은 치유자들로 살아온 이야기를 겹쳐 연출한 뮤지컬로서 5(욥바의 노을 지는 바닷가, 다비다 옷집, 욥바의 밤 바닷가, 다락방, 욥바의 푸른 바닷가)으로 구성되었다.

 

1막은 욥바항에서 배를 타고 고기 잡으러 나갔다가 세상을 떠난 남편이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여인들의 탄식을 담았다. 2막은 그런 홀로된 자를 위해 옷을 지어주며 섬기는 다비다의 사랑을 표현했다. 3막은 연약한 자들과 함께 가는 것은 위로하고 치유하며 성숙과 고귀함의 가치를 이루도록 보호하고 돕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4막은 그렇게 선행을 베풀며 살던 다비다가 병들어 죽게 되자 다시 살아나기를 간절히 바라는 여인들의 심정과 기도가 베드로의 다비다쿰에 녹아들어 마침내 하나님의 응답으로 다시 살아나는 기적을 담았다. 5막은 그 기적을 통해 욥바항의 많은 사람들의 영혼이 살아나 기쁨이 넘치는 생명의 물결에 대해, 그리고 아이들의 이름에 을 더해 격려하고 다비다의 정신이 다음 세대로 이어가기를 바라는 간곡한 마음에 대해 표현했다. 막이 오르고 내리기까지 약 40분이 걸렸다.

내가 주제곡(욥바항의 사랑)과 두 편의 노래(다비다쿰, )를 작사, 작곡하고 대본을 쓰고 연출을 맡았다.

 

뮤지컬 주요 노래들의 가사를 소개한다.

 

욥바항의 사랑(이영복 작사 작곡)

 

님 떠나신 욥바항구에 뱃고동소리 들릴까 봐

멍한 눈으로 밤 지새우고 새벽 기다립니다.

당신 위해 등불 밝히고 두 손 저어 부르리.

어둔 항구의 깊은 탄식, “돌아 와요 나의 사랑.”

 

밤새 님의 여린 어깨에 이슬이라도 내릴까 봐

한 올 두 올 정담아 지은 겉옷 한 장 덮어요.

당신 위해 울타리 치고 망대 높이 세우리.

외론 항구의 굳은 약속, “함께 가요 나의 사랑.”

 

차가운 님의 얼굴에 생기 다시 돌아올라

차마 무덤에 묻지 못하고 다락에 누입니다.

당신 위해 기도하며 일어나라 외치리.

푸른 항구의 생명 물결, “나의 기쁨 나의 사랑.”

 

* 1, 3, 5막 클로징 노래

 

사랑의 보물단지(김혜란 작사 이영복 작곡)

 

내 안에 사랑스런 보물단지가 있습니다.

이로 인해 두려워 말아야죠.

버리려고 생각조차 하지 말아야죠.

하나님 주신 선물로 알고 바라보고 기뻐하며

만져보고 흐뭇해하며 가슴가득 품어보세.

내 삶의 기쁨은 이내 가슴에 자리잡은 보물단지

이 단지에 갖가지 귀한 순간들을 담아보세.

일생토록 꺼내보고 즐거워하며 고마워할

정다운 속삭임 진실한 시선 다함없는 마음들을

 

* 2막 오프닝 노래

 

다비다쿰(이영복 작사 작곡)

 

주님 당신 잡히시던 밤, 세 번이나 부인한 나를

다시 찾아와 용서하고 양을 치란 사명 주셨죠.

주님 여제자 다비다가 죽었는데 어떡하죠?

소녀 살린 달리다쿰, 내가 따라 해도 될까요?

 

이제 모두 그만 우시고, 밖으로 나가 계세요

내가 살리는 게 아니라 그분이 살리실 거요.

일어나라 다비다야 일어나라 다비다쿰

오 주님 감사해요. 다비다가 살아났어요.

 

* 4막에서 죽은 다비다를 살리는 베드로의 노래

 

(이영복 작사 작곡)

 

무덤까지 따라 갈 사랑이 그립고 또 그리워

죽음처럼 강한 사랑을 노래하고 또 하고 싶소.

때론 이렇게 붙어 있어 숨 막히듯 행복하고

때론 저만치 떨어져 있어 한 없이 아쉬워도

언약으로 맺은 사랑의 옷자락 씨실과 날실처럼

당신은 항상 내 편이요 난 언제나 당신 편

 

* 4막 클로징 노래

 

다비다자매회 회원들이 출연하여 노래와 춤, 울림을 주고 맛깔스러운 대사 등을 선보이며 공연한 뮤지컬에는 다비다자매회 30년의 눈물과 위로, 환희, 그리고 감사와 소명이 고스란히 녹아져 담겨 있었다. 전임 김혜란 회장이 다비다 역을 맡았고 내가 죽은 다비다를 살리는 베드로 역을 맡았는데 베드로가 노래를 부르며 다비다를 살리는 장면에서 온 회원들은 우레와 같은 박수를 보냈다.

연극의 막이 내리고 이주은 회장이 클로징 인사말을 했다. “오늘 뮤지컬에는 다비다자매회가 지난 30년 간 알콩달콩 더불어 함께 나눈 사랑 이야기, 그 가운데 함께하신 하나님의 사랑이 서로 얽혀서 만들어낸 기적적인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그 수많은 이야기들을 짧은 극 속에 어떻게 다 담을 수 있겠습니까? 그러기에 오늘 저희들이 공연한 뮤지컬은 앞으로의 30년을 위한 다비다자매회의 다짐과 기도를 담은 이야기로 보아주시면 좋겠습니다. 특별히 이 자리를 빌려 다비다자매회를 위해 기도해주시고 후원해주신 여러분들께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은 지금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네가 일어난 것처럼, 다른 사람을 일으켜 세워라. 지난 30년도 그랬듯이 또 30년을 나와 함께 가자.”라고요. 마지막으로 우리 모두 함께 외쳐보십시다. 다비다쿰! 싱글맘쿰!”

 

다음은 뮤지컬을 섬긴 사람들이다.

출연 : 김혜란(다비다), 이영복(베드로)

유숙자, 엄정숙, 김삼임, 이은복

정영미, 정애순, 이주은, 박춘애

김영경, 박선미, 허윤숙, 이나라

반주 : 변혜경 / 코러스 : 이추원, 신혜정, 석선도

무대·의상 : 송선희

극본·연출 : 이영복

 

창립 3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여 공연을 본 회원과 후원자들은 때로는 박장대소로 때로는 젖은 눈시울로 깊이 공감하고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한 마디로 모두의 가슴속에 다비다쿰! 싱글맘쿰!”이란 생명력 넘치는 감동적인 글자를 새겨준 아주 특별한 공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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