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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세대를 향한 다비다의 새 꿈을 꾸며 / 허윤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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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im 작성일24-02-08 14:05 조회1,73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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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세대를 향한 다비다의 새 꿈을 꾸며

허윤숙

 

푸른 물결의 파도 소리 들리는 욥바항에는 고기잡이 남편을 잃고 눈물로 지새우는 과부들이 살았다. 그리고 그녀들의 옆에는 과부들을 섬기는 다비다라는 여제자가 있었다. 지난 127, 이수교회에서 다비다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욥바항의 사랑이 울려 퍼졌다. 이영복 장로님의 성령충만한 연출과 기획은 연기자들과 관객 모두를 하나님의 사랑으로 하나 되게 해주었다. 또한 다비다 창립3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다비다 뮤지컬 배우들은, 의상과 소품을 하나하나 챙겨가며 예배드리듯 연기하였다.

연극을 보면서, “이 세상에서 과연 김혜란 목사님만큼 다비다 역에 잘 어울리는 사람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그리고 다비다 바보가 되기를 주저하지 않는 이주은 목사님의 울고 웃는 연기는, 보는 사람도 따라서 울고 웃게 하였다. 다비다 맏언니 대표 유숙자 자매님은 스스로 기꺼이 낮아지며 다비다 동생들을 토닥여주었다. 뮤지컬 속에 그려진, 홀로된 여인들의 이야기는 처량한 듯 슬퍼보였다. 그러나 다비다의 헌신과 과부들의 믿음은 모든 욥바 사람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기에 충분히 강한 능력이 되었다. 아름다운 춤과 고운 노랫가락으로 뮤지컬을 가득 채워 준 자매님들과 이나라 자매님 가정의 찬양은 커다란 감동을 주었다.

무엇보다, 뮤지컬 마지막 장면인 5막에서 다쿰 아이들 12명이 출연하자 다비다자매회 30주년 기념예배는 금세 희망의 빛으로 물들었다. 이처럼 울다가도 웃을 수 있는 다비다자매회는 사랑이 마를 날이 없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보내주신 천사 같은 봉사자분들과 후원자분들 때문임을 우리는 늘 되새긴다.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비다자매회가 안행으로 날아온 지난 30년 세월의 무게만큼 깊이깊이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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