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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순례 이야기 / 방 현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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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늘꽃향기 작성일10-11-15 23:13 조회45,04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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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두고 사랑의 순례를 결심하는 일은 쉽지 않았다.

누군가에게 아이들을 맡길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서인지
머릿속은 복잡했지만 그래도 혼자만의 여행을 갈망했던 터라
굳게 마음을 먹어보았다.

어떤 성격의 여행인지 감을 잡을 수 없어 뿌연 마음과 기대감으로
사랑의 순례를 맞이하게 되었다.

차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들이 오랜만에 눈에 들어왔다.

너무나 분주하고 피곤하게 느껴졌던 생활이라 차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들은
사진사가 사진을 찍는 것 마냥 신기하고 경이로우며 묘한 감동과 벅참이
밀려오며 슬프기까지 했다.

순례 여행길에는 여러 가지 순서가 있었지만 어린 시절의 꿈과
지금의 꿈을 이야기하는 시간이 있었다.

시간이 길게 주어지지 않아 깊은 고민을 할 시간은 없었지만
다른 팀들이 발표하는 순간을 이용하여 다른 이들의 꿈과 과연
나의 내면에는 무엇을 원하고 있는 것일까를 생각하며 하루살이 마냥
하루하루 버티면서 살아온 나에게, 나에게도 꿈이 주어질까?
내게는 너무나 생소하고 고급스러우며 나의 내면에는 전혀 없는 그림이었는데
시간 내내 과연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일까 굳어진 삶을 살아왔는지
 쉽게 찾아지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내내 답답하고 갑갑하여 밀어놓은 숙제마냥 어딘가 모를
부담감이 나의 마음을 내내 붙잡고 있었다.

우린 집에서 아이들을 돌보고 집안일하고 돈을 벌며 슈퍼우먼으로 살아왔는데
여기서 식사부터 틈틈이 주어지는 간식과 우릴 향한 섬김이들의 환한 웃음과
응대는 처음부터 끝까지 감동이었다.

처음은 낯설고 불편하여 오히려 마음이 굳어지고 경계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들의 진심을 알게 되어 사랑과 호의 그리고 친절을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으며 그들의 섬기는 모습을 통하여 나에게도 조그마한 꿈이 생기게 되었다.

이혼을 하고 난 이후로 뭔가 돌봄과 지지를 받아야만 살아져갈 것 같은
나에게 그런 것은 당연하고 소홀하면 정부와 주변 심지어는 교회까지 원망과
분노의 모습들이 생겨져 알게 모르게 수급자로서의 삶을 살아오게 되었는데
사랑의 순례 섬김팀을 통해 사랑과 섬김을 받으며 하나님께서는
왜 나에게 이런 선물을 주셨을까를 생각하며 깊은 회개의 시간을 갖게 하였다.

그들의 섬김을 통해 내가 행복해졌구나!

“나도 누군가에게 작은 것이라도 주는 훈련을 하리라.
억지로가 아닌 자원하는 마음으로 절대로 사랑을 아까워하고 남기지 않으리라.”
다짐하며 꿈을 가지게 해 준 사랑의 순례팀과 다비다자매회에 머리 숙여 감사하게 되었고 우리의 왕이신 하나님께도 감사드리게 되었다.

우리 하나님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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