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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의 복/이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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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늘꽃향기 작성일11-01-21 15:52 조회44,06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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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의 복

이 주 은

다비다 자매님들 안녕하세요? 먼저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자매님들에게 넘치는 2011년도가 되기를 기도하며 지면을 통해 처음 인사드립니다.

2010년 5월에 다비다 가족이 된 이주은이에요. 나이는 46세이구요. 자녀는 20살인 아들과 17살인 딸을 두고 있으며, 사별한지는 13년이 되어 갑니다. 앞으로 한 가족으로서 서로 위로와 사랑이 넘치는 아름다운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우리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의 인생은 태어나면서부터 만남이 시작됩니다.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생활합니다. 부모, 형제, 친척, 이웃, 친구,.... 그 가운데 신앙 안에서의 만남은 하나님의 은총에 의한 복된 만남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눈을 뜨면서부터 하루가 만남으로부터 시작되고 저물어갑니다. 그러므로 삶은 만남으로부터 시작되고 만남이 인생의 시작임을 알 수 있습니다.

만남을 묵상해보면서 “나는 만남의 복을 누리고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예수님을 만나 영적인 복을 누리며 어두움에서 빛의 자녀가 된 복된 인생, 예수님이 나와 동행하기에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꿋꿋하게 살아갈 수 있는 복된 인생이 되었습니다.

특히 2010년을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면서 좋은 만남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만남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다비다 자매님들과의 만남이 그것입니다. 다비다 자매님들을 만나면서 어느 해보다도 더 풍성한 기쁨과 위로가 있었던 한 해였습니다. 그 만남은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마음에 감사가 흘러넘칩니다.

남편과 사별하여 홀로 아이들을 키우며 살고는 있지만 그 고난을 통하여 그 고통보다 더 큰 위로를 주시고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알아가는 기쁨을 누리고 있으며, 그 고통을 통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감사할 수 있는 믿음과 조금씩 온전해져 가는 내 자신을 보게 됩니다.

우리 다비다 안에는 홀로 오랜 세월을 살아오신 우리들의 왕언니들이 계십니다. 그들은 또 우리들의 좋은 스승입니다. 왕언니들이 살아 온 삶은 우리들의 거울이며 그들과의 대화 한 마디 한 마디가 우리들이 살아가는 지혜입니다.

저를 포함해서 다비다 자매들은 참으로 복 있는 사람들입니다. 우리에게는 언제나 찾아 갈 곳이 있습니다.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혹시 마음의 문을 닫고 계신 분들이 계시다면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다비다 안으로 들어오셔서 다비다를 통해 제가 누렸던 풍성한 은혜를 누리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나에게도 새로운 가족이, 공동체가 존재한다는 것이 얼마나 큰 위로가 되는지 모릅니다. 가족이란, 공동체란 무엇인가를 생각해봅니다. 공동체는 하나이지 다른 객체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서로 연약한 존재이지만 한 지체로서 서로 보듬고 서로 사랑하며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갈 때 서로 힘을 얻고 서로 세워지는 것이 한 공동체의 살아 있는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같은 아픔과, 비슷한 환경을 가지고 살아가는 우리들입니다. 서로를 나누며 우리의 마음을 사랑으로 물들여 봅시다.

2011년 새해에는 다비다 자매회를 통해 받은 사랑을 다른 사람에게 흘러가게 하는 축복의 통로가 되기로 결심합니다. 올 한 해는 나도 누군가에게 선한 영향력을 주는 좋은 만남의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다비다 자매님들! 올 한 해도 하나님을 신뢰하며 독수리의 날개 치며 올라감같이 비상하며 힘차게 날아봅시다. 화이팅!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약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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