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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 송연옥 집사에게 띄우는 글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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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혜란 작성일12-07-09 15:21 조회42,40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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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나라 송연옥 집사에게 띄우는 글 모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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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에 눈을 떴으나 일어나고 싶지가 않았습니다.

아무 이별의 준비도 없이 아침 안개의 사라짐 같이 하늘나라로 떠나가 버리신 분. 마음이 아파서 견딜 수가 없습니다. 온통 그분의 섬기는 모습이 눈에 어른거리고, 애교 넘치는 경상도 사투리가 귀에 쟁쟁합니다.

깨끗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바라보며 충직한 주의 종으로 살다 가신 분. 우리 마음에 그분의 자리가 깊이 패여 고통이 되었습니다.

하나님 왜 이렇게 우리 인생길이 평탄한 길이 못되고 이리 저리 패여 아픔이 고이게 합니까?

그 패인 자리에 하나님의 위로와 은혜가 고여 그 위에 아름다운 꽃, 열매들을 더 많이 맺게 하실 것 같은 그림이 그려졌습니다.

송 간사님, 고맙습니다. 당신이 얼마나 나를 사랑해 주었고 섬겨주셨는지 너무나 생생하게 기억합니다. 말 한마디도 배려없이 하지 않으시었고, 어떤 말에도 너그럽게 받아주시는 넓고 깊은 마음, 하나님 말씀밖에 모르는 사람.....

당신 앞에서는 내가 부끄러웠습니다. 당신에게서 배울게 너무 많았습니다.

충직한 종처럼, 묵묵히 말없이 일하시며 즐거워하셨던 분.

사실은 내 마음에 송간사님이 오히려 내 친언니 같았습니다. 믿음직하여 신뢰할 수 있는 듬직한~~

연약한 자의 편이 되어 늘 안타까워했지요. 병들고 힘없는 연약한 자들에게 특별한 관심을 가졌던 분.... 아무리 생각해도 우리에게 꼭 필요한 분인데~

오래 오래 나의 마음에 남겨질 것입니다. 가족보다 더 많은 시간 함께 지냈고, 마음 활짝 열고 무슨 일이든 서로 나누며 함께했던 당신을 떠나보내기가 무척 힘 들것 같습니다.

딱 7개월 함께 일했으나 서로 마음이 통했고, 대화가 통했던 당신, 당신의 흔적이 너무 진하여 오래오래 마음에서 지워지지 않을 것입니다.

당신은 참 멋진 분, 솔직하고, 재치 있고, 센스 있고, 솜씨 있는 참 귀한 분....

영원히 사랑합니다. (김혜란)

 

 

리를 기쁘게 했던 환한 웃음과 유머, 나직한 음성으로 다비다가 행복했노라고,

나의 삶은 다비다와 끝까지 갈 것이라고 말씀하셨지요.

매사에 최선을 다하시고도 늘 부족하다고 자책하셨지요.

언니처럼 주방 일 하면서 행복해 하며 보람을 느낀 사람을 본 적이 없습니다.

언니의 그 바른 믿음의 행함을 우리의 가슴에, 삶에 새길게요.

언니 덕분에 우리가 행복했던 시간에도 감사드립니다. (전신애)

 

비다는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 한 피 받은 자매들의 사랑의 공동체라고 생각합니다. 그 사랑이 가장 풍성한 곳은 바로 간사님이 준비해 주신 다비다마을의 식탁이었습니다.

사랑과 정성이 듬뿍 듬뿍 담긴 음식을 준비하여 식탁에 둘러앉습니다. 그곳에 주님도 함께 앉으십니다. “날마다 우리에게 양식을 주시니!”~󰁕

우리의 식탁에 아무것도 막힘없이, 주님의 보혈로 맺어진 자매들의 사랑과 즐거움이 넘칩니다.

음식을 함께 나누는 일은 다비다 공동체의 중요한 사역인데 송 간사님은 이 밥상 공통체를 이끌어 가시는 아름다운 천사였습니다. 기쁨으로 사랑과 섬김의 마음으로 준비하여 모두 둘러 앉아 나눌 때, 가장 행복해 했던 천사였습니다. (정애순)

 

 

귀하디 귀한 다비다자매님들!

송 간사님의 소식을 듣고 하늘의 한 구석이 '쾅' 하고 무너져 내리는 것 같아 왼 종일 삶과 죽음 사이에서 머뭇거리며 보냈습니다.

송 간사님을 몇 번 마주친 내 시야에는 소나무 숲 데크를 부지런히 걷던 모습이 선한데....

기도회를 위해 맛난 음식과 감자전을 정성스레 준비하던 그녀가 건네 준 그 감자전의 따뜻함이 아직도 내 혀끝에 남아있는데...

하마터면 낮은 자존감 때문에 인생을 낭비할 뻔했던 그녀에게 존재의 이유이신 예수님의 사랑의 실재를 보여준 다비다자매회…….

이제 그녀를 가슴에 묻고 온 자매님들의 그 아픔을 어떤 언어로 위로해야 할지 몰라 망연할 뿐입니다.

다비다의 마르다 같은 여인은 우리의 곁을 떠났으나 그녀가 보여준 아름다운 행실들은 오래오래 기억되리라 믿습니다.

우리 믿는 자들에게 죽음과 삶이란 동일한 사실이 아닐까요?

하루 종일 이런 생각을 하며 내안에 계시는 성령님의 깊은 통곡소리에 귀를 기우렸습니다.

위로의 아버지 하나님!

두 장례를 치르고 심신이 지쳐있는 우리 다비다자매님들의 마음을 만지시고 새 힘을 주소서~ (임동의/ 후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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