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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반찬 / 박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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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im 작성일21-01-07 17:14 조회14,94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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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반찬

박미자

 

벌써 5개월이 훌쩍 지나갔네요. 맨 처음 사랑의 반찬을 받던 게 엊그제 같은데 시간이 정말 금방 지나갔어요. 5개월가량 맛있는 반찬들을 정성스럽게 보내주신 사랑의 손길들에 감사드립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아이들이 학교랑 어린이집을 못가는 날들이 너무 많아서 항상 반찬이 걱정되었어요. 그러던 중 반찬 나눔을 받게 되었었죠. 매달 두 번 씩 경준이와 은별이는 제 반찬보다 사랑 반찬으로 밥을 더 잘 먹어요. 그래서 그런지 아이들은 반찬 오는 날을 기다립니다. 마치 산타 선물을 기다리듯이.

 

반찬 종류도 매번 다르게 주셔서 감동이었어요. 혹시 배송 중 잘못될까 봐 아이스박스 안에 담아 보내주신 정성들도 너무 고맙습니다. 그 반찬들을 잘 먹어서 그런지 아이들이 건강하게 잘 크고 있답니다. 저 또한 반찬에 밥 한 공기씩 먹어서 살이 포동포동 찌고 있어요.

 

코로나로 인해서 많은 것이 너무 바뀐 것 같아서 안타깝지만 맛있는 반찬 나눔으로 인하여 밥상이 풍성해져서 감사드립니다. 수고해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그분들을 위해서 제가 할 수 있는 건 그분들이 건강할 수 있도록 기도하는 것뿐이겠지요. 앞으로 반찬 나눔에서 받은 행복으로 저 또한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한테 베풀며 살아가겠습니다. 후원해주신 새로운교회를 위해 늘 기도하고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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