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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운 짐 / 남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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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im 작성일21-05-17 10:15 조회13,88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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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운 짐

 

남순자

 

인간은 무거운 짐을 지고 산다. 그 누구도 예외일 수는 없다. 그 짐 속에는 각자의 근심과 걱정거리가 가득하다.

 

지난해 본 영화 ‘천로역정’ 일명 ‘천국을 찾아서’. 내용도 걱정 보따리를 주인공 크리스천은 힘겹게 지고 마왕이 지배하는 도시를 떠나 기쁨의 도시 천국을 찾아 떠난다. 전도자를 만나 길안내를 받는다. 그러나 마귀의 방해를 받으며 많은 고난과 고생 끝에 무거운 짐을 시원하게 벗어버린다. 이내 좁은 길을 따라 빛을 향해 가는데 천사들의 안내로 벅찬 가슴을 안고 천국에 도착한다.

 

오직 한 길, 주님을 향한 길이다. 곁길로 빠지면 사탄은 우리를 그냥 두지 않는다.

 

지난날, 나는 걱정 속에서 살았다. 곤히 잠든 딸아이들을 보면서 어떻게 키울 것인가, 경제, 교육, 건강, 그 모든 것이 걱정뿐이었다. 때때로 기뻤던 순간도 있었지만 그것은 잠깐, 걱정과 염려라는 보따리를 잔뜩 지고 살았다. 뿐만 아니라 숨 막히는 사망의 골짜기에서 호흡이 멈추기를 바랐던 악몽 같았던 시간도 있었다. 그때 하늘 아버지는 내 어깨를 따뜻한 손으로 어루만져 주셨다.

 

하나님 아버지를 영접한 지 팔 년, 드디어 나는 아버지가 주시는 평안을 얻었다. 일 년 넘게 한 투병생활 가운데, 말씀을 잡고 있는 나에게 아버지는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주셨다.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이 말씀은 안도와 평안을 주었다.

 

하루하루 주시는 은혜 속에서 감사하며 사는 삶이 편안하고 기쁘다. 나의 가족과 내 무거운 짐을 다 맡아 주시는 주님의 사랑을 어찌 말로 다하랴.

 

“내 모든 시험 무거운 짐을 주 예수 앞에 아뢰이면

근심에 싸인 날 돌아보사 내 근심 모두 맡으시네.”

 

찬송을 부르다 보면 감사의 눈물이 흐른다.

 

“나를 위해 독생자 아들, 예수님까지 내어 주신 하나님, 그 사랑을 가족과 이웃에게 흐르게 하시고 아버지께 영광 돌리는 삶이 되게 하소서.”

 

남은 날들의 소망을 간절히 기도드린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우리를 항상 살펴주시고 선한 길로 인도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말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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