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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 이주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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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im 작성일25-08-13 11:58 조회1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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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이주은 목사(본회 회장)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11:25~26)

 

올해는 유난히도 더운 여름날이네요. 여러분들 모두 무더운 여름 건강하게 나시길 바라며 오늘 설교를 시작하려 합니다. 626일은 이우순 자매가 자궁암 진단을 받은 날입니다. 자궁암 진단을 받은 후 서울대병원에 접수하고 714일 수술까지 일사천리로 진행이 되어 지금은 요양병원에서 회복 단계를 보내고 있습니다. 감사하게도 수술만 하고 방사선 치료나 항암 치료는 안 해도 된다고 합니다.

우순 자매가 암에 걸리고 나서 암에 걸렸지만 참 행복하네요.”라는 고백을 했습니다. 그리고 QT 단톡방에서 이런 고백도 했습니다. “요즘 내 삶의 일정 속에 펼쳐져 가는 모든 일들이 감사이고 은혜입니다. 김혜란 목사님께서 다비다를 창설해 주심 감사, 국장님께서 다비다로 오심 감사, 이주은 목사님께서 다비다로 오심 감사, 하나님을 사랑하는 다양한 성품을 소유하고 있는 우리 QT자매님들 만나서 감사, 하나님께서 나 같은 죄인을 자녀 삼아 주신 것 감사, 생명의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느끼게 하시니 감사, 새벽예배 드리게 하시니 감사, 이렇게 감사의 표현을 하라 하시니 감사, 암을 주셔서 모든 일에 진정한 감사와 평안을 알게 하시니 감사, 모두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이 고백을 들으며 우순 자매의 마음속에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가 넘치고 있음을 보고 제 마음도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우리는 아프거나 나이가 들면 죽음에 대해 생각해봅니다. 누구나 죽음을 담대히 받아들인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우순 자매님이 암에 걸려서도 감사로 받아들이는 것은 죽음의 공격 앞에 선 순간에도 영생을 누리며 살아가는 이유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오늘은 죽음과 부활과 생명에 관한 말씀을 나누려고 합니다.

 

죽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저는 중학교 1학년 어느 날 아버지가 갑자기 화장실 가다가 쓰러지셨는데 바로 그날 병원에 가시는 도중에 돌아가셨습니다. 그 후로 할머니, 어머니, 남편, 언니, 친구, 아들 등 많은 사람들의 죽음을 옆에서 지켜봤습니다. 할머니만 노환으로 돌아가셨고, 나머지는 젊은 나이에 죽음을 맞이해서 더 안타까운 마음이었지요. 하나님을 믿고 영원한 천국을 소망하는 크리스천에게도 가까운 사람의 죽음을 옆에서 지켜본다는 것은 아픔이며 너무 힘든 일입니다. 사람은 대부분 이 세상에서 더 살고 싶은 마음이 많고, 빨리 죽고 싶은 사람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여러분도 다 아시겠지만 3대 거짓말이 있지요. “장사꾼이 밑지고 판다는 말, 처녀가 시집 안 간다는 말, 그리고 노인이 빨리 죽고 싶다는 말이 있는데 여러분들은 어떠세요? 빨리 죽고 싶은 사람 있으세요? 삶이 너무 힘들면 빨리 죽었으면 좋겠다 싶지만 진짜 속마음은 죽고 싶은 마음은 없는데 삶의 고난이 빨리 끝났으면 하는 바람을 내포하고 있는 거겠지요. 누구나 피해 갈 수 없는 죽음을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떤 기도를 드리며 하루하루 살아가야 할까요?

요한복음 11장에는 베다니에 사는 나사로가 죽는 이야기와 예수님이 죽은 나사로를 살리신 이야기가 나옵니다. 나사로는 마르다와 마리아의 오빠인데 어느 날 나사로가 병이 들어 죽어가는 상황에 놓이자 두 자매는 사람을 예수님께 보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사랑하는 나사로가 병들었다는 소식을 듣고 4절에서 이 병은 죽을병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함이요 하나님의 아들이 이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게 하려 함이라.”라고 말씀하시고, 바로 출발하지 않고 이틀을 더 유하시고야 베다니를 향해 출발하셨습니다.

3절에 보면 사랑하시는 자가 병들었나이다.”, 5절에도 예수께서 본래 마르다와 그 동생과 나사로를 사랑하시더니라는 표현이 나오는데 이 표현을 통해 우리는 예수님과 나사로 가정이 얼마나 관계가 친밀한가를 알 수 있습니다. 보통 친밀한 관계가 아닙니다. 부럽지 않나요? 우리도 예수님과 이런 관계를 누리면 좋겠습니다. 예수님과 사랑하는 사이이면 너무 좋겠지요? 제가 예수 믿고 교회 목사님이 첫 생일 때 카드를 보내주셨는데 거기에는 누구보다도 더 예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기를 축복합니다.”라는 글이 적혀 있었습니다. 예수님과 깊이 사랑하는 사람이 가장 행복한 사람이겠지요?

이렇게 사랑하는 나사로의 소식을 듣고 예수님은 빨리 갈 생각은 하지도 않고 평안하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나사로의 죽음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고 하나님의 아들이 영광을 받게 하려고 하는 것이다.”, 이 말씀은 무슨 말일까요? 하나님께서 나사로에게 일부러 죽을병을 주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으로 다시 살리실 것을 약속하시는 말씀입니다. 이 말은 우리 삶이 어떤 환경에 있더라도 예수님께서 함께하시면서 그 상황을 극복하게 하신다는 약속이기도 하지요. 나사로의 죽음이 단순한 슬픔이나 상실을 넘어, 부활의 표적을 통해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명하고 예수님의 능력이 세상에 드러나게 되고, 제자들이 예수님을 더 깊이 따르는 믿음이 성장하는 계기가 된다는 것을 말합니다.

나사로가 병이 들고 죽는 것은 죄 가운데 있는 인간의 운명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고, 인간의 연약함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오신 것은 단순히 인간의 질병을 고치기 위한 차원이 아니라 인간의 연약함을 짊어지기 위한 것임을 보여줍니다. “나는 절망의 상태인 죄인에 불과한데 예수님의 은혜로 일으킴을 받았음을 고백하는 것.”이 하나님의 아들이 영광을 받으시는 것입니다.

9장에서도 예수님은 날 때부터 맹인 된 자를 고쳐 주셨는데 맹인이 된 것은 누구의 죄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해서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영적인 어둠 가운데 있는 사람에게 참 빛이신 예수님을 알아볼 수 있도록 영안을 열어주시는 능력으로 연결이 됩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의 죽음을 영광으로 표현합니다. 왜 예수님의 죽음이 영광이 됩니까? 십자가의 죽음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가장 중요한 사건입니다. 십자가를 통해 구원받은 성도들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됩니다. 십자가는 고통과 죽음의 상징이지만 동시에 죄인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능력을 보여주기 때문에 하나님의 영광이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하 붙임 파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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