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하는 사회와 교회 내 싱글가정 (김혜란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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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ooner 작성일09-08-11 18:40 조회27,34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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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사회와 교회 내 싱글가정
김혜란 회장
요즘 사회적으로 볼 때 가정에 대한 개념이 상당히 변화 되고 있다.
70세가 넘으신 분들의 어렸을 때는 3세대가 함께 사는 시대가 있었고, 1970년대에는 도시 핵가족화가 진행되면서 2세대가 사는 시대, 그리고 2천년 도에 들어서면서 2008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다섯 가정 중 한 가정이 ‘나홀로’ 가정이라 한다. 성인이 되었지만 혼자 살아가는 사람이 무려 20%에 달하는 것이다.
혼자 사는 이유는 여러 가지다. 많은 부부가 이혼을 경험하고 있고, 젊은 층에서도 결혼을 안 하는 싱글족이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밖에도 사별자, 해외에 아이들과 아내를 보낸 기러기 가정들이 있다. 이런 이유로 해서 홀로된 가정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 현실이다.
어떤 전문지에서는 2015년쯤엔 엄마가 혼자 아이를 낳아 키우는 싱글맘이 주류가 될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이 전망이 너무 급진적이긴 하지만 미래에는 싱글맘, 싱글파더가 점차 많아질 것이라는 것은 의심할 수 없다.
이에 따라 교회 역시 현재 성도의 20%가 여기에 해당되는데 이들 가운데 일부는 5월이 되면 교회에 나오지 않는 이들도 있다.
우리 다비다의 자매 중에도 5월만 되면 교회에 가기가 싫다고 하는 분이 있다. 5월 한 달 내내 전통적인 가정에 관한 설교가 이어지고, 교회의 행사가 ‘가정의 달’에 초점을 맞추어 싱글가정에 속한 자들을 제외시킨 모든 프로그램들이 오히려 힘들게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5월만 되면 교회에서 언어적 폭력과 구타를 당하는 느낌이 든다고 말한다.
물론 아직도 보편적인 가정은 남편과 아내로 구성되어서 가정을 꾸리고 있기 때문에 목사님들이 설교나 목회의 방향을 이렇게 맞춰 가는 것이 충분히 이해가 되지만 이같이 가정에 대한 개념이 급변하고 있는 사회에서 이제는 교회의 목양이 달라져야 하지 않을까?
성경에서는 그리스도 안에서 한 형제 된 자로서 고아와 과부를 돌아보고(약1:27) 그들의 아픔을 나의 아픔으로 받아들이며 서로 돌아보라고 권면하고 있다.(히10:24)
싱글가정들은 사회적으로나 경제적인 어려움 뿐 아니라 영적, 정서적, 대인관계 문제, 자녀 문제 등 다양한 고통에 직면하고 있다. 특히 한국 사회에서는 이들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강하여 현실 적응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들에 대한 사회적 지지와 교회 공동체가 주는 사랑의 도움이 절실하다.
따라서 여러 돌봄 중에서 설교 할 때 이들을 위한 메시지는 특히 중요하다.
그리스도 안에서 그들과 함께 아파하며 위로하면서 사랑으로 품어주고 감싸 안는 마음을 가지고 그들에게 나아가는 설교가 필요하다.
사람을 변화 시키는 것은 바로 진실한 사랑이다. 이것이 사랑의 위대함이다.
부디 5월 한 달 만이라도 그리스도의 무조건적인 사랑의 마음으로, 20%에 해당되는 싱글 가정이 겪고 있는 아픔을 공감하는 메시지를 통해 그들의 감정을 치유할 수 있는 설교로 접근해 주고, 그들이 갖는 주된 감정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사례 제시와 위로의 설교를 해 주길 바란다. 예컨대 성경의 인물이나 역사 속의 인물 중에서 싱글 가족의 역경을 딛고 믿음으로 승리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그들에게 실제적이면서도 큰 힘이 될 것이다.
사랑의 5월에 따뜻한 마음으로 이들을 배려한 메시지가 설교 강단에서 선포될 때 이들은 교회 안에서 행복한 가정의 달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김혜란 회장
요즘 사회적으로 볼 때 가정에 대한 개념이 상당히 변화 되고 있다.
70세가 넘으신 분들의 어렸을 때는 3세대가 함께 사는 시대가 있었고, 1970년대에는 도시 핵가족화가 진행되면서 2세대가 사는 시대, 그리고 2천년 도에 들어서면서 2008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다섯 가정 중 한 가정이 ‘나홀로’ 가정이라 한다. 성인이 되었지만 혼자 살아가는 사람이 무려 20%에 달하는 것이다.
혼자 사는 이유는 여러 가지다. 많은 부부가 이혼을 경험하고 있고, 젊은 층에서도 결혼을 안 하는 싱글족이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밖에도 사별자, 해외에 아이들과 아내를 보낸 기러기 가정들이 있다. 이런 이유로 해서 홀로된 가정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 현실이다.
어떤 전문지에서는 2015년쯤엔 엄마가 혼자 아이를 낳아 키우는 싱글맘이 주류가 될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이 전망이 너무 급진적이긴 하지만 미래에는 싱글맘, 싱글파더가 점차 많아질 것이라는 것은 의심할 수 없다.
이에 따라 교회 역시 현재 성도의 20%가 여기에 해당되는데 이들 가운데 일부는 5월이 되면 교회에 나오지 않는 이들도 있다.
우리 다비다의 자매 중에도 5월만 되면 교회에 가기가 싫다고 하는 분이 있다. 5월 한 달 내내 전통적인 가정에 관한 설교가 이어지고, 교회의 행사가 ‘가정의 달’에 초점을 맞추어 싱글가정에 속한 자들을 제외시킨 모든 프로그램들이 오히려 힘들게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5월만 되면 교회에서 언어적 폭력과 구타를 당하는 느낌이 든다고 말한다.
물론 아직도 보편적인 가정은 남편과 아내로 구성되어서 가정을 꾸리고 있기 때문에 목사님들이 설교나 목회의 방향을 이렇게 맞춰 가는 것이 충분히 이해가 되지만 이같이 가정에 대한 개념이 급변하고 있는 사회에서 이제는 교회의 목양이 달라져야 하지 않을까?
성경에서는 그리스도 안에서 한 형제 된 자로서 고아와 과부를 돌아보고(약1:27) 그들의 아픔을 나의 아픔으로 받아들이며 서로 돌아보라고 권면하고 있다.(히10:24)
싱글가정들은 사회적으로나 경제적인 어려움 뿐 아니라 영적, 정서적, 대인관계 문제, 자녀 문제 등 다양한 고통에 직면하고 있다. 특히 한국 사회에서는 이들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강하여 현실 적응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들에 대한 사회적 지지와 교회 공동체가 주는 사랑의 도움이 절실하다.
따라서 여러 돌봄 중에서 설교 할 때 이들을 위한 메시지는 특히 중요하다.
그리스도 안에서 그들과 함께 아파하며 위로하면서 사랑으로 품어주고 감싸 안는 마음을 가지고 그들에게 나아가는 설교가 필요하다.
사람을 변화 시키는 것은 바로 진실한 사랑이다. 이것이 사랑의 위대함이다.
부디 5월 한 달 만이라도 그리스도의 무조건적인 사랑의 마음으로, 20%에 해당되는 싱글 가정이 겪고 있는 아픔을 공감하는 메시지를 통해 그들의 감정을 치유할 수 있는 설교로 접근해 주고, 그들이 갖는 주된 감정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사례 제시와 위로의 설교를 해 주길 바란다. 예컨대 성경의 인물이나 역사 속의 인물 중에서 싱글 가족의 역경을 딛고 믿음으로 승리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그들에게 실제적이면서도 큰 힘이 될 것이다.
사랑의 5월에 따뜻한 마음으로 이들을 배려한 메시지가 설교 강단에서 선포될 때 이들은 교회 안에서 행복한 가정의 달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