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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기도 응답을 받으라 / 박광철 목사(미국 조이휄로십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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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im 작성일16-12-02 15:35 조회25,00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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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기도 응답을 받으라

박광철 목사(미국 조이휄로십 교회)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빌 4:6-7)

성도의 삶에서 기도가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은 아무도 부인하지 않는다. 그리고 쉬지 않고 기도해야 할 것도 배웠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궁금해 하는 것 중의 하나는 “과연 기도가 응답되는 것인가? 어떤 기도는 하나님이 들으시고 어떤 기도는 듣지 않으시는가?” 이런 것들이다.

기본적으로 하나님께서는 어디나 계시기 때문에 우리의 기도를 항상 들으신다. 큰 소리로 기도하든지 아주 작은 소리로 또는 마음속으로 기도하든지 다 들으신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모든 기도에 대해서 내가 원하는 대로 그대로 응답된다는 의미는 결코 아니다. 만일 모든 사람의 모든 기도를 들어주신다면 세상은 금방 온통 혼돈에 빠질 것이다. 왜냐하면 사람들의 요구가 서로 상충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사실 기도의 응답은 내 마음에 달린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달렸다고 이해하는 것이 옳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대개 네 가지 종류로 응답하신다.

첫째는 “예”(Yes)의 응답이다.

구하고 찾고 두드리면 받고 찾고 열릴 것이라고 약속하셨기 때문이다. 만일 기도가 공중을 향한 독백에 지나지 않는다면 얼마나 허망하겠는가?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 기도에 “그렇게 해 주마.”라고 응답하시기를 기대하면서 기도하는 것이다.

“그들이 부르기 전에 내가 응답하겠고 그들이 말을 마치기 전에 내가 들을 것이며” (사 65:24)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방황할 때에 모세는 자주 많은 공격을 받았다. 특히 그 많은 사람들이 먹을 음식과 마실 물 때문에 고통이 심하게 되자 모세는 하나님 앞에 엎드려 기도했다. 하나님은 모세의 기도를 들으시고 하늘에서 만나와 메추라기를 내려 보내시고 바위에서 물을 내셔서 그들이 굶거나 목말라 죽지 않게 하셨다.

엘리야가 바알 추종자들과 대항하여 갈멜산에서 대결할 때 그는 큰 위기를 만났다. 우상 숭배자들이 하루 종일 부르짖어도 그들의 신은 응답하지 않았는데 그 날 저녁에 엘리야가 담대하게 그들 앞으로 나아가서 제단을 다시 쌓고 기도했다. “여호와여, 내게 응답하소서. 내게 응답하소서. 이 백성으로 주 여호와는 하나님이신 것과 주는 저희의 마음으로 돌이키게 하시는 것을 알게 하옵소서.”(왕상 18:37) 했다. 그러자 여호와의 불이 내려와 번제물과 나무와 돌과 흙을 태우고 도랑물을 다 핥았다. 즉각적인 응답이 온 것이다.

둘째는 “아니다”(No)의 응답이다.

하나님은 종종 우리 기도를 들으시고 합당치 않다고 생각하시거나 우리의 유익을 위해서 거절하시기도 한다.

모세의 기도가 거절당한 것을 기억하는가? 그가 온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고통스런 40여년의 세월을 보냈다. 그의 소원은 약속된 가나안 땅에 함께 들어가는 것이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하나님은 모세가 그 땅에 들어갈 수 없다고 하셨다. 이게 어찌된 일인가? 그 이유를 하나님이 직접 말씀하신다. “이는 너희가 신 광야 가데스의 므리바 물가에서 이스라엘 자손 중 내게 죄를 범하여 나의 거룩함을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나타내지 아니한 연고라.”(신 32:51) 물을 달라고 하는 백성의 끈질긴 불평과 원망을 듣던 모세가 분노하여 반석을 두 번 쳤던 사건 때문이다. “그 손을 들어 그 지팡이로 반석을 두 번 치매 물이 많이 솟아나므로 회중과 그들의 짐승이 마시니라.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나를 믿지 아니하고 이스라엘 자손의 목전에 나의 거룩함을 나타내지 아니한 고로 너희는 이 총회를 내가 그들에게 준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지 못하리라 하시니라.”(민 20:11-12) 결국 모세는 그의 간절한 기도에도 불구하고 가나안 땅에 못 들어갔다.

바울의 경우를 보라. 그는 성경에서 누구보다도 예수님과 가장 닮은 위대한 사도이다. 그의 많은 기도가 응답되었지만 거절된 기도도 있다. 그것은 그의 몸에 알 수 없는 가시가 있어서 그 고통을 느꼈기 때문에 그것을 제거해 달라고 여러 번 간구한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의 응답은 전혀 딴판이었다. “내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이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고후 12:9)

셋째는 “기다려라”(Wait)의 응답이다.

한 두 번 기도했지만 하나님께서 즉시 응답하지 않으시고 오래 기다리게도 하신다. 아브라함이 아들을 얻기까지의 배경을 생각하라. 분명히 후손을 주신다고 하셨지만 거의 25년을 기다려야 했다. 그리고 어느 과부는 억울한 일을 당해서 재판관에게 호소했지만 응답하지 않아서 그는 끈질기게 매달렸다. 그래서 결국 도움을 받게 되었다. “항상 기도하고 낙망치 말아야” 한다. (눅 18:1)

 

넷째는 “더 많고 더 좋은”(more and better) 응답이다.

“우리 가운데서 역사하시는 능력대로 우리의 온갖 구하는 것이나 생각하는 것에 더 넘치도록 능히 하실” 주님이시다.”(엡 3:20) 이것은 참으로 행복한 기도 응답이다. 우리는 작은 것을 구했는데 주님은 훨씬 더 좋은 것을 주시는 것이다. 조금 구했는데 많이 주시고, 싼 것을 구했는데 비싼 것을 주시기도 한다.

나의 작은 아들이 아주 어렸을 적에 동네에서 싸구려 아이스케이크를 사 먹고 있었다. 어느 날 내가 귀가하면서 맛있고 좋은 유명 브랜드의 아이스크림을 사 가지고 갔다. 그런데 아이는 배탈을 나게 할 수도 있는 그 싸구려 아이스케이크를 포기하지 못하고 붙잡고 있는 것이었다. “아빠가 더 좋은 아이스크림을 줄 테니 그것은 버려!” 아이는 내 눈치를 보면서 조심스럽게 그것을 바닥에 놓았다. 그때 내가 아이스크림을 내미니 아이는 환호하면서 아이스케이크를 발로 밟는 것이었다. 아빠는 아이에게 어떤 것이 더 좋은 것인지 안다.

기도를 쉬면 영적으로 숨이 막히는 것 같아서 고통이 온다. 일이 더 꼬이고 불안하고 신앙이 떨어지고 의심이 밀려온다. 이제부터는 하나님께서 어떻게 응답하시든지 나의 유익이 될 것을 믿고 염려하지 말고 감사함으로 기도로 아뢰자. 주의 평강이 마음에 넘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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