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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에 붙잡힌 인생(행20:22~24) / 이주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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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im 작성일26-07-09 11:22 조회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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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에 붙잡힌 인생

이주은 목사(본회 회장)

 

보라 이제 나는 심령에 매임을 받아 예루살렘으로 가는데 거기서 무슨 일을 만날는지 알지 못하노라. 오직 성령이 각 성에서 내게 증거하여 결박과 환난이 나를 기다린다 하시나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20:22-24)

 

인생의 바다

 

우리는 인생을 살다 보면 누구나 예기치 않은 일들로 인하여 고통을 겪게 됩니다. 몸에 병을 안고 밤낮없이 시달리며 고통에 빠지기도 하고, 큰 꿈을 가지고 자식을 키웠는데 그 자식이 부모를 거역하고 자기 마음대로 살아갈 때 자식 때문에 고통을 겪기도 하고, 하는 일마다 일이 잘 안되어 경제적 어려움으로 고통 속에 빠진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갑자기 배우자나 가족과 사별하는 경우 너무나 그 고통이 커서 인생에 답이 안 보일 때가 있습니다. 행복한 꿈을 꾸고 결혼했는데 도저히 같이 살 수 없어서 헤어질 수밖에 없는 경우 마음에 많은 상처가 쌓여 인생이 힘들기도 합니다. 이렇게 시련은 나에게만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모양으로 누구에게나 찾아옵니다. 평범하게 사는 것 같아도 그 속을 들여다보면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누구나 고통을 겪으며 살아갑니다.

 

예수님도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도 고난의 삶을 살았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도 고난의 삶을 살았습니다. 예수님은 죽으시기까지 온갖 모욕과 고통을 참으셨습니다. 하나님이 친히 죽기 위해서 이 세상에 오셔서 그 모진 고난을 겪으셨습니다. 죽을 줄 아시면서도 우리들을 살리기 위해 묵묵히 그 고난의 길을 걸어가셨습니다.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의 삶은 어땠을까요? 아들이 십자가에서 죽는 것을 직접 봐야 했던 그녀의 삶은 어땠을까요? 예수님의 제자들은 어떻습니까? 모두 순교를 당하지 않았습니까? 처음에는 예수님을 부인하기도 하고 떠나기도 했지만 예수님의 사랑을 체험하고 변화되어 복음의 사도로 사명을 다하며 살았습니다. 사도 바울은 어떻습니까? 예수님을 만나고 180도 변화되어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하는 사도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모진 고난의 시간들을 겪기도 했고 결국에는 순교하였습니다.

 

우리들은 고난에 대한 시각을 변화시켜야 합니다. 영국의 수상이었던 윈스턴 처칠은 비관론자는 매번 기회가 찾아와도 고난을 본다. 그러나 낙관론자는 매번 고난이 찾아와도 기회를 본다.”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고난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주님이 함께하시면 고난이 오히려 유익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좋은 일이 다가오면 하나님께 감사하고 춤추고 즐거워하고, 고난이 다가오면 하나님께 엎드려 그 고난이 결국에는 유익이 될 것을 믿고 기도해야 합니다.

 

이러한 인생의 다양한 모습 속에서 인생을 잘 살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갖고 계실 것입니다. 어떻게 사는 삶이 잘 사는 것일까요? 사명을 따라 사는 삶이겠지요?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따라 사는 삶은 결코 후회함도 없고 힘든 삶 가운데서도 우리를 전진하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복음에 붙잡힌 인생

 

인생은 길입니다. 태어나서 죽음을 향해 가는 길이 인생이라고 정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인생이라는 길 위에서 목표를 어디에 두고 걸어갈 때 인생의 의미가 있을까요? 우리는 앞으로 우리가 달려갈 길이 얼마나 남았는지 아무도 모릅니다. 우리의 끝 날을 아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 뿐이지요. 하나님의 손 위에 있는 우리들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인생을 살아야 삶의 의미가 있지 않을까요?

 

저는 60년의 삶을 뒤돌아 볼 때, 예수 그리스도를 내 구주로 모시고 살게 된 때부터 저 자신의 존재감을 발견하고 이 세상에서 살아갈 의미가 있는 인생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30살에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였는데, 그전의 삶은 항상 공허하고, 무엇인가 늘 부족하다는 느낌 가운데 살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20대에는 대학로에서 친구들과 어울려 인생을 논한다고 술을 마시며 얘기를 나눈 기억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정답은 발견하지 못하고 인생은 허무한 것으로 결론이 내려지곤 했지요.

 

사람은 나라는 존재가 어떤 존재인지를 인식할 때부터 삶을 살아가는 방향이 바뀌게 됩니다. 오늘 말씀의 주인공인 바울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을 죽이고 핍박하는 데 앞장섰던 그가 다메섹 도상에서 주님을 만난 뒤 그의 삶은 180도 바뀌었습니다. 자신같이 죽어 마땅할 죄인을 주님은 사랑하셔서 이방인의 사도로 부르신 그 부르심에 응답하여 산 30년의 세월들, 이제 그는 죽음을 앞에 두고 형장으로 사라질 것을 예감하고 에베소 장로들에게 고별 설교를 합니다. 죽음을 앞에 두고서도 성도들을 먼저 생각하는 바울의 심정을 여러분들도 느껴보지 않으시겠습니까?

 

바울에게는 어떻게 하면 복음을 더 많이 증거할 수 있을까, 올바른 복음을 전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밖에는 없었습니다. 주님의 마음으로 성도들을 사랑하는 마음밖에는 없었습니다. 우리가 기도해야 할 것은 세상적으로 잘 살게 해주세요.” 하는 기도가 아니라 바울처럼 하나님을 사랑하고 사람들을 사랑하게 해달라는 기도를 해야 할 것입니다. 한 사람이라도 구원 받도록 하는 데 쓰임 받는 사람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핍박하는 데 앞장 선 사람을 하나님은 택하셔서 복음을 증언하는 삶을 살게 하셨습니다. 우리 모두에게도 하나님은 복음을 전하라는 사명을 주셨습니다. 서 있는 자리에서 복음을 증언하는 사명을 부여 받았습니다. 목사나 선교사만 사명을 받은 것이 아닙니다. 디모데후서 47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바울은 사도로서 수고한 30년을 회고하며 디모데에게 편지를 씁니다. 이제까지 믿음을 잘 지키고 선한 싸움을 싸우고 여기까지 왔으니, 자신의 달려갈 길을 이제 마쳤으니 후회가 없다고 말합니다.

 

디모데후서 48.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도니라.” 오늘 말씀 사도행전 2024.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바울은 자신이 달려갈 길은 오직 복음을 증언하는 사명에 있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것이 아니라 주님의 것입니다. 사명은 내가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날 구원하여 주신 우리 주님께서 나에게 주신 것입니다. 증인의 삶을 살기 위하여 우리는 부름을 받은 존재들입니다. 그런 사명을 깨달은 자들은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어도 믿음으로 견디며 한발 한발 전진합니다. 그리고 감사의 삶을 살아갑니다. 예수님을 증거하는 삶을 살아갑니다. 돈을 많이 버는 것에 인생의 목표를 두고 살아가면 돈을 벌었다고 해서 삶의 만족이 있을까요?

 

옛날에 어떤 방송에서 나이 많은 미혼 개그맨의 집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보았는데 그는 자신이 누리고 싶은 것을 누려보기 위해 이렇게 크고 좋은 집에서 살지만 껍데기라는 말을 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가족과 함께 살면 의미가 있을 것인데 전혀 그렇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가족들과 함께 산다고 해서 큰 의미가 있을까요? 꼭 그렇지 만도 않을 것입니다. 같은 공간에서 살아도 사랑하지 못하고 추구하는 것이 다르면 같이 살아도 힘들 것입니다.

 

<그 청년 바보의사>라는 책을 여러분들도 다 알고 계실 것입니다. 안수현은 고려대학교 병원에서 근무하는 의사였습니다. 그는 다른 의사들과는 달랐습니다. 의사를 그저 돈 버는 직업으로 생각하지 않았고, 그 직업을 통해 어떻게 하면 환자들에게 하나님을 알게 하고, 그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할까 늘 고민하면서 사랑의 삶을 살다간 젊은 의사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그의 죽음을 안타까워했습니다. 군의관으로 있을 때 병사의 요청으로 시간을 내서 함께한 자리에서 안수현 의사만 유행성 출혈열에 감염되어 깨어나지 못하고 33세의 젊은 나이로 결국 목숨을 잃고 말았는데 그의 장례식장을 찾아 온 발걸음은 수도 없이 많았다고 합니다. 그는 하나님의 복음을 위하여 환자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그들을 돌보았습니다. 환자들 한 사람 한 사람을 사랑으로 돌보고 환자가 퇴원하고 나서도 챙겨야 할 사람을 찾아 다니며 주님의 사랑을 전하는 본이 되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 삶을 보면서 하나님을 믿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을까요?

 

저도 인생 중에서 가장 행복했던 때가 일본에서 마음껏 복음을 전했던 때입니다. 마음껏 주님의 사랑을 전하고 사람들을 섬기며 살았던 때입니다. 힘든 일들도 많았지만 힘든 줄 모르고 복음을 전했습니다. 일본에 있었을 때는 특별한 열매가 없었는데 한국에 돌아와서 시간이 지나니까 하나님은 열매도 맺히게 해주셨습니다. 복음을 위해 살았던 그때가 가장 행복하였는데 저의 요즘의 기도제목은 그때처럼 다시 복음에 붙잡혀 사는 인생이 되게 해달라는 것입니다.

 

 

"이하 붙임 파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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